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박현준 한국오페라협회장(한신대 교양학부 초빙교수)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 문화예술계 사람들, 한국오페라협회 박현준 회장 최근 중앙의 한 언론 매체가 ‘윤석열 대통령을 가능케 한 브레인들 최종 100명' 이란 타이틀의 기사를 냈다. 여기에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박현준 한국오페라협회장이 뽑혀 관심을 모았다. 매체는 선정이유를 설명하면서 “본 글이 전개되기에 앞서 고려할 사항은 윤석열의 인사(人事)는 성격상 한번 사람을 쓰면 일단 믿고 특별한 장애요소가 없는 이상 가급적 내치지 않는 스타일이라는 점에서 정치 입문 초창기부터 함께한 사람들은 끝까지 함께 가고 싶어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고 했다. 이는 실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사람이 중요한 것 아닌가? 조직과 시스템도 중요하고 일을 잘해 낼 수 있는 사람도 중요하다"고 피력한 바 있다. 박현준은 누구? 그럼 박현준 오페라협회장은 누구인가? 모든 사람이 그러하듯 관점에 따라 호불호가 엇갈릴 수 있겠지만, 그는 리더십이 강하고 한번 결정한 일에 밀어 붙이는 추진력이 대단한 사람으로 평가한다. 특히 오페라에서 보여준 작업은 역사적 사건이었다. 오
K-Classic News 김종섭 기자 | 삼일절 같은 국경일에는 민족 자긍심 담은 칸타타를08/03/2022 우리 음악 우리 칸타타 특집 삼일절 같은 국경일에는 우리 서사 음악을 ‘민족 자긍심 담은 창작 칸타타가 답’ 국경일이면 전국 공연장마다 우리 음악 울려 퍼져야 양치기였던 ‘엘제아르 부피에’가 누런 황무지에 매일 도토리 100개씩을 심어나갔다. 도토리나무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고 1차 세계대전의 폭격 속에서도 부피에의 숲은 도토리나무는 물론 밤나무, 단풍나무 등 수백 종의 나무로 가득 찬 ‘환상의 숲’으로 천지를 덮었다. 프랑스 소설가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는 사람’의 이야기다. 남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의 ‘환상의 숲’은 부피에가 심은 도토리 100개로부터 비롯되었다. 칸타타는 바흐시대나 존재했던 철지난 음악장르가 아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미 김성태 장일남 등을 거쳐 이건용 등 수많은 작곡가들이 칸타타라는 장르를 개척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여 년간 칸타타의 맥은 점차 시들었다. 다행히 지난 10여년 전부터 임준희 작곡 탁계석 대본의 칸타타 ‘한강’이 공연되면서 잠들었던 칸타타의 유전자들이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고 특히 탁계석 대본을 토대로 우효원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국립합창단의 칸타타 코리아판타지 한글의 보급과 함께 지구촌 코리안 디아스포라와 연계, 대박 효과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는 어느듯 극장을 대표하는 간판 프로그램이 되었다. 대구오페하우스의 오페라축제도 올해 19회이고, 14회(2022) 민간오페라페스티벌, 소극장오페라축제도 올해로 20돌이다. 모두가 힘들지만 꾸준하게 지속성을 유지하면서 나름대로 관객 기반이 형성되었다. 특히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경우 티켓 매진이 되는 공연들이 속출하면서 가장 성공한 축제로 꼽힌다. 소극장오페라 역시 저예산으로 저비행을 하다가 지난해 부터 유인택 사장의 의지표명으로 적극 참여해 예산을 증폭시키는 등 변곡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 운영진과 스텝이 이전의 것에서 변신의 폭을 키워 희망을 갖게 한다. 여기서 장르적 소외가 있다면 합창이다. 오래 전에 합창도 예술의전당에 페스티벌을 한 적이 있고 이후 고양아람누리에서 고 조석준 이사장 시절 한 적이 있었으나 기관장이 바뀌면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좋은 콘텐츠가 없다면 극장은 팬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동네축구처럼 대관으로 북적이기는 하지만 주목을 받기가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세종문
K-Classic News 관리자 기자 3월 2일 예술의전당 사진:노유경 코로나가 한창이던 작년 2020년 7월, 독일 작곡가 칼 오르프의 (Carl Orff) 탄생125 주년 기념 음악회가 곳곳에서 연주되었다. 1895년 뮌헨에서 태어나 1982년 뮌헨에서 작고한 작곡가 칼 오르프는 현대음악의 한 장르를 구축했다. 그는 나치 정부 속과 밖을 지났다. 파시즘과 전체주의 사상 조합이 음악과 거론될 때, 야기되는 대표적 작곡가이기도 하다. 3월 2일 예술의 전당에서 올해 2022년 국립합창단과 협연 광명시립합창단, TBC 수설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 그리고 클림오케스트라가 소프라노 박미자, 테너 박의준, 바리톤 한명원이 예술감독 윤의중 아래 공연을 했다. 라틴어로 된 제목 중에 인지도가 가장 높은 작품이 아마 „카르미나 부라나 Carmina Burana“가 아닐까 싶다. 마이클 잭슨의 덕택일 수도 있고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연아의 덕택일 수도 있다. 역동적인 리듬 때문에 임팩트를 요구하는 공연 예술 여러 분야에 카르미나 부라나는 자주 편집된다. 칼 오르프는 1934년 봄, 뷰르츠 부르크 (Würzburger Antiquitätenhändler) 중고 제품 중계인으로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창작 칸타타 위원회 첫 모임이 3월 1일 11시에 (광진구 미건테이블) 개최되었다. 각 분야에서 오랫동안 작곡, 지휘, 합창 혹은 미디어에 작업을 해온 현장이어서 창작의 어려움과 방향성에 진일보한 결실을 얻어 냈다고 본다. 물론 이는 시작에 불과한 첫 출발이다. 토론을 통해 칸타타의 해법을 찾고, 칸타타 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 전제되어야 한다. 동시에 이제는 직업합창단으로 만들어진 공공합창단에 지자체가 일방적인 지원을 하기 보다 의욕적인 민간합창단에 예산을 균형적으로 나눠주는 지원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때가 왔다고 했다. 칸타타 합창은 가사를 사용하는 만큼 경쟁력이 있고 우리의 작곡 역량도 충분하기 때문에 이 장르를 통해 국경일 등 국가 기념일에 우리의 얼과 정신, 역사와 문화가 녹아드는 예술모국어법 제정으로 간다면 예산이 뒷받침이 될 것이다. 동시에 한류를 타고 우리 아리랑 합창단이 세계 곳곳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뿐만 아니라 우리 작품이 세계 곳곳에 확산될 수 있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뮤지컬, 오페라에 이어 칸타타가 독립적이고 개성적인 캐릭터로 국민들에게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아리랑 코러스의 한국 창작 칸타타 경험 지휘 : 이병직(아리랑 코러스 예술감독) 한국 합창의 저력을 살리기 위한 칸타타 창작 합창 간담회가 3월 1일 오전 11시 광진구의 미건테이블에서 열렸다. 모국어를 통한 합창의 지배력을 어떻게 사회화하는 가에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있었다. 세상이 바뀌고, 시대가 변하고, 강산이 몇 번이나 달라졌다면 우리 합창계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에 공감의 일치를 보았다. 무엇보다 좋은 작품이 있어야 합창의 새 지평이 열릴 것이란 점에서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 갈 것이다. 첫 출발을 시작으로 담론을 이어가면서 정책으로 풀 것과 창작 내부가 할 것들을 하나씩 매듭의 끈을 풀자고 했다. <편집부> 칸타타 마켓팅의 주요점 아마추어 합창단이 칸타타 작품을 하기 위해선 당연한 것이지만 예술성이 있어야 하고 이들이 할 수 있는 난이도의 적합성이 요구된다. 너무 어려우면 할 수가 없다. 동시에 작품의 완성도에 단원들 스스로가 자긍심을 느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설득이 어렵고 끌고 갈 수가 없지 않겠는가. 메시지를 전하는 칸타타의 특성상 우리 역사관과 국가관 등이 암묵적으로 스며들면서 노래하는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우리 창작 칸타타 작품들이 얼마나 있는지? 그 작품의 성격은 어떤지? 초연 후 계속 공연은 되고 있는지? 통계나 현황도 모르고 , 각자도생으로만 존재한다면 '칸타타' 장르가 뜨기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누구라도 이를 좀 정리하고, 지속 가능한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 수는 없을까? '작품'은 작가의 '얼굴'인데, 작품 하나가 만들어지까지는 참으로 불면의 밤과 땀과 막대한 예산이 들었는데, 어찌할 것인가? 출산은 있고 육아는 없다. 계속해서 기금 지원기관이 돌 볼수 없는 한계가 있지 않은가. 그렇다고 작곡가가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목마른 사람이 샘 파는 심정에서 K클래식이 나선다. 이를 계기로 가곡, 오페라에 이어서 합창에서 '칸타타'가 우리 정서 우리 역사 문화를 제대로 알리는 콘텐츠로 각광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 공휴일로 된 국가 기념일을 선진국들처럼 메모리얼데이로 복원시켜야 한다. 예산이 확보되는 '예술 모국어법'이 제정된다면 한국의 합창은 제 2의 르네상스를 맞을 것이다. 이런 환경속에서 글로벌 시장에 출시도 되는 패러다임 전환도 이루어 질 것이라고 본다. 애초에 협회를 만들자 제언한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평소 존경과 부러움의 시선으로 늘 그분의 책을 읽으며 고통과 비탄의 사슬을 끊고 다시 시작한 나날이 얼마이며 무릎을 치며 행복하고 벅찬 나날을 밤이 얼마이며 현 시대의 지성뿐만 아니라 미래의 지성을 같이 사신 분으로 최첨단 기술로 지식의 축적 방법. 그 유명한 7m의 책상 4대의 컴퓨터로 동시번역과 그 마술의 펜 으로 노대가의 글 쓰시는 모습을 접하면 어느 작가가 고개 숙이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저는 어느날 제 책상길이를 재 보니 4m , 언감생신 따라 갈 수도 없는 분이지만 흉내를 내 보았습니다. 이런 분의 존제 자체로 이 혼탁한 세상에 살 가치를 심어 주신 분, 저는 국민장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이야말로 진정 대한민국을 빛낸 분입니다. 전세계 석학조차 부러워하고 존경했던분 마지막 죽음 조차 선생님 의지대로 실천 하신 그야말로 글다르고 말다르고 실행다르신 분 아닌 진정한 실천의 아이콘이신분. 그동안 너무나 감사드리며 그 감사를 어찌 갚아야하나 하고 슬픔과 반성의 감정이 복 바칩니다. 하늘 나라의 주님곁에서 가장 행복하고 값진 시간 함께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 그분을 기리며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이어령 전 장관을 추모하며 예술계에 남긴 족적과 천국의 열쇠 “동자부 장관, 당신이 그랬지요? 문화부에만 학교 만드는 특권주는 게 말이 되냐고. 좋아요. 당신이 어린애 낳았는데 그 애가 기저귀 찬 채로 ‘여기 파라’ 하면 석유 나오고 ‘저기 파라’ 그러면 가스 나오고, 그런 애가 있어요? 있다면 에너지 학교 만드세요. 농림부 장관! 당신이 어린애 낳았는데 여섯 살도 안 된 애가 하루에 열 명이 심어야 할 모를 혼자 심으면 농림학교 만드세요. 그런데 문화영역에서는 네 살짜리 모차르트와 피카소가 나와서 ‘아버지, 그거 틀렸어요’ 하고 가르쳐요. 이런 천재들을 보통 애들처럼 길러서 대학 입학시키자고요? 그사이 아이는 다 망가져요.”(‘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중) 1991년 12월 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은 그의 임기중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딱 5분간 한국예술종합학교 설립의 당위성에 대한 짧은 스피치를 날렸다. 이 연설로 농림부 장관, 동자부 장관의 반대를 꺾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마침내 탄생할 수 있었다. 그는 ‘천재가 있으면 특별교육을 해야 한다’며 오히려 그 아이들은 불쌍한 아이들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하나님이 인간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기업들이 신상품을 만드는데 많은 투자를 한다. 의약품은 그보다 어마어마한 투자를 한다. 신약(新藥) 하나가 승인되면 대박의 성공을 거두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신상품은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를 잘 읽어야 하고, 마케팅 수요시장을 분석해야 하는 등 최고의 전문가들이 집중 연구를 한다. 지난해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진입했다. 그럼에도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고 여론도 형성되지 않는 듯하다. 사회 갈등과 혼돈에 선거를 앞둔 시기에다, 코로나19로 생존의 급급함이 시야를 가리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이런 한편에서라도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일을 찾아 고심하고 방향을 열어 주어야 한다. 바로 합창이다. 첫째 우리 성악 자원이 세계의 콩쿠르를 석권할 만큼 인정을 받았다. 둘째 이들이 연주할 공간이 지역 곳곳마다 있어 250 여개가 넘는다. 잔디로 잘 가꾸어진 야외공원까지 합하면 설 무대가 넘친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상품화와 마케팅이다.시장을 형성하는 것은 콘텐츠이고 브랜드가 인지, 공유되어야 한다. 이런 한국 합창의 저력을 살리기 위해 칸타타 창작 합창 간담회를 갖는다. 모국어를 통한 합창의 지배력을 어떻게 사회화하는 가에 전문가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