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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칸타타 위원회 간담회] 이병직 지휘자의 아리랑 코러스 창작 칸타타 경험 

아마추어 합창단에 예산 배정 늘려야 균형 발전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아리랑 코러스의 한국 창작 칸타타 경험 

지휘 : 이병직(아리랑 코러스 예술감독) 


 

 

한국 합창의 저력을 살리기 위한 칸타타 창작 합창 간담회가 3월 1일 오전 11시 광진구의 미건테이블에서 열렸다. 모국어를 통한 합창의 지배력을 어떻게 사회화하는 가에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있었다.  세상이 바뀌고, 시대가 변하고, 강산이 몇 번이나 달라졌다면 우리 합창계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에 공감의 일치를 보았다. 무엇보다 좋은 작품이 있어야 합창의 새 지평이 열릴 것이란 점에서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 갈 것이다. 첫 출발을 시작으로  담론을 이어가면서 정책으로 풀 것과 창작 내부가 할 것들을 하나씩 매듭의 끈을 풀자고 했다.   <편집부> 

 

 

칸타타 마켓팅의 주요점


아마추어 합창단이  칸타타 작품을 하기 위해선 당연한 것이지만 예술성이 있어야 하고 이들이 할 수 있는 난이도의 적합성이 요구된다. 너무 어려우면 할 수가 없다. 동시에 작품의 완성도에 단원들 스스로가 자긍심을 느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설득이 어렵고 끌고 갈 수가 없지 않겠는가.  

 

메시지를 전하는 칸타타의 특성상 우리 역사관과 국가관 등이 암묵적으로 스며들면서 노래하는 강한 동기 유발이 되어야 한다. 음악도 좋아야 하지만 대본이 모국어로서의 힘을 발휘해야 한다. 단원들이 노래에 흠뻑 빠져들고 충만할 수 없다면 자발적인 티켓 판매가 이뤄지지 않는다. 

 

한 예로 '칸타타 한강'의 경우 공연(2018년)이 있던 날,  엄청난 폭우가 쏱아졌으나 예술의전당에 입추의 발디딜 틈이 없이 만석을 이뤘고 티켓도 아마추어로선 상상하기 힘든 10만원권을 매진시킨 사례는 가히 칸타타의 강한 힘을 말해준다.  

 

'아리랑 코러스'는 2014년 우리 창작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이고 이어 6개로 늘어났다. 현재 코로나 19로 모든 합창단들이 주춤하는 상황이지만, 아리랑 코러스가 전세계 곳곳에 뿌리 내려 우리 칸타타 작품들이 지구촌에 더 널리 확산되어 동포들은 물론 세계합창에서 우리의 위상이 높아졌으면 한다.  

 

이병직 지휘자는 작곡가의 작품을 절대 존중하면서 단원,  관객의 입장에서 지루한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피드백에 매우 음악적인 신경을 써야 한다며, 서로 논의하에 지휘자가 작품에 어느 정도 손을 댈 수 있도록 허용하는 작곡의 아량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런 결과 작품이 좋아져서 작곡가가 만족한 사례가 많다며, 작곡가가 그려놓은 작품 구성에 현장 지휘자의 경험적 요소가 보태져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갈 수 있을 때 우리 창작이 한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이제는 직업합창단이 아마추어 합창 육성에 도움을 주었고,  때문에 열정적인 아마추어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선진국 문화라며 때문에 동호인 육성에 활력을 준다면  몇 배의 예산 효율성을 집행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틀에 묶여  어쩔 수 없이 관행화되는 합창이 아니라  스마트 시티를 구상하는 도시라면 합창단 운영에서도 새로운 모델이 필요할 것이라고 이 지휘자는 힘주어 말했다.  

 

 

 김은정 사무총장 김삼곤 작곡가 백경화 지휘자 탁계석 평론가 이병직 지휘자 김종섭 발행인 

 

<공연 작품>

세종 찬가 (구희서작시, 이병욱작곡 ) /1995년 (국립국악당)

한국 환상곡 (안익태작곡) / 대전, 서울예술의전당외 다수 

실크로드 (장수동대본, 김대성작곡 ) / 2003년 대전예술의전당

빛고을 ( 문병란작사, 김성훈 작곡) / 2010년 광주문화예술회관

송 오브 아리랑 ( 탁계석대본, 임준희작곡 ) / 2014년 예술의전당콘서트홀

조국이여 (박지훈작곡 ) / 2016년 한전아트센타

독도 환상곡 (강문숙작시, 박창민작곡) / 2017년 한전아트센터/ 2018년 제주문예회관 

한강칸타타 (탁계석대본. 임준희작곡 ) / 2018년 예술의전당콘서트홀 /2019년 롯데콘서트홀  

2019년 경기아트센터. 

아! 대한민국 우효원작곡  2021년 부산문화회관

독도 환상곡 (강문숙작시, 박창민작곡) 2022년 (부산연주 예정)

 

롯데콘서트홀 한강 칸타타 아리랑 코러스 

예술의전당 칸타타 한강 아리랑 코러스 

폭우가 쏱아지는 상황에서 입추의 여지가 없었던 아리랑 코러스의 전석 매진 한강 칸타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