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태양과도 같이 타오르는 스페인의 정열을 대표하는 마뉴엘 드 파야(Manuel de Falla y Matheu, 1876-1946), 심신의 고통을 이겨내며 승화된 빛과 같은 정신적 힘을 보여준 루드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위대한 두 작곡가의 작품을 통해 서로 상반된 모습을 보여 줄 이번 무대는 인간 영혼의 두 가지 축인 '불의 정열'과 '빛의 사유'가 첼로 안에서 만나는 여정이다. 마뉴엘 드 파야는 20세기 스페인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다. '7개의 스페인 민요 Siete Canciones populares Españolas'는 '무어인의 옷감', '무르시아 지방 세구이딜랴', '아스투리아스 지방의 노래', '호타', '자장가', '노래', '폴로'로 이어진다. 베토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12개 변주곡 WoO 45'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유다스 마카베우스의 '보아라 용사가 돌아온다 See, the conqu’ring hero comes!'가 주제로 담겨있다. 파야의 무용 모음곡 <사랑은 마술사 El Amor Brujo> 중 5번 곡 '공포의 춤 Danza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 11월 26일(수) 오후 7시, 예음헌에서 ‘문화가 답이다’ 주제로 진행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오는 11월 26일(수) 오후 7시, 예음헌에서 차와 이야기가 함께하는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건축가 전해갑이 이야기 손님으로 초청되어, ‘문화가 답이다’를 주제로 예술과 공간, 그리고 삶에 대한 철학을 나눈다. 전해갑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소양면의 ‘아원고택’과 ‘오스갤러리’ 대표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을 디렉팅한 건축가이자 갤러리스트다. 그가 운영하는 아원고택은 BTS가 머문 장소로 알려지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전통 한옥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이번 <다담(茶談)>에서는 오랜 시간 지역에 뿌리내리며 우리 건축의 정체성을 탐구해온 전해갑 건축가가 ‘공간이 곧 사람의 생각을 담는 그릇’이라는 관점으로 건축과 예술, 그리고 문화의 공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의 건축 철학이 국악의 선율과 어우러져, ‘문화가 삶 속에서 완성되는 순간’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우리 음악 즐기기’ 순서에서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 일시: 2025. 11. 29(토) 오후6시, 2025. 11. 30(일) 오후4시, 6시 ● 장소: 대구 콘서트하우스 챔버홀 ● 주최, 주관: 다매체예술단 ARS ●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2025년 ARKO 원로예술인공연지원사업 선정작 ● 예술 감독: 김용규 ● 연주: 다매체예술단 ARS, 원로 작곡가 문의: 대구콘서트하우스: 053-250-1400 김용규(YongGyu Gregory Kim): gregorikim@daum.net, 010-7725-9997 웹사이트: https://sites.google.com/view/ensemblears/concert-2025 ARKO 원로예술인 지원공연 “한국전자음악의 어제와 오늘 2025” *한국 컴퓨터음악 도입부터 초현대 다매체 협주곡까지! 한국전자음악 35년을 한눈에! *초기 미디부터 로봇연주, 초현대 다매체 3D 협주곡까지 한국 컴퓨터음악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다원예술 콘서트! *원로작곡가 직접출연 로봇, 컴퓨터 연주, 한국전자음악의 역사를 보여주는 세미나 *진규영, 황성호, 이돈응, 안두진, 김용규, 김유리, 유대안 등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대상 이성국 ‘렛츠고 충남’·금상 SWAY ‘I Love 충청남도’ 현장 공연 충남콘텐츠진흥원(원장 김곡미)은 지역 대표 음악 프로젝트 ‘충남쏭’의 선정작들이 지난 11월 2일 천안 성성호수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첫 라이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충청남도의 매력과 정체성을 음악으로 표현한 창작곡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문화 콘텐츠 확산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행사 당일 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대상 수상작 이성국의 ‘렛츠고 충남’, 금상 수상작 SWAY의 ‘I Love 충청남도’가 뜨거운 호응 속에 무대에 올랐다. 대상곡 ‘렛츠고 충남’은 충남 곳곳의 여행지 풍경과 따뜻한 감성을 경쾌한 리듬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현장에서 밝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금상곡 ‘I Love 충청남도’는 부드러운 멜로디와 세련된 사운드 위에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담아, 감성적인 무대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가족 단위 관람객과 청년 음악 팬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음악과 함께 가을 호수공원의 정취를 즐겼으며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대한민국 의사와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특별한 오케스트라,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Korean Doctors Orchestra, 이하 KDO)가 오는 11월 9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국내 정상급 지휘자 정치용이 지휘봉을 잡고,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협연자로 나서 풍성한 클래식의 향연을 펼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와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c단조, Op.68’가 연주된다. 1부에서는 김동현이 차이코프스키 특유의 서정적 선율과 격정적 감정을 섬세한 테크닉으로 선보이며, 2부에서는 브람스의 장대한 교향적 구조 속에서 KDO의 단단한 앙상블과 깊이 있는 사운드가 더해져 감동을 전할예정이다. 지휘자 정치용은 서울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대에서 지휘를 전공했으며, 잘츠부르크 국제콩쿠르 대상, 오스트리아 문교부 장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지닌 한국 지휘계의 거장이다. 그는 서울시향, 국립심포니, KBS교향악단 등 국내 주요 악단은 물론, 유럽과 미국의 유수 오케스트라를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박선아가 러시아 정통 음악 교육과 깊은 예술적 해석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피아니즘을 이어가며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녀의 연주는 탄탄한 구조 위에 흐르는 감정의 섬세함, 그리고 시대를 초월한 음악적 진정성이 어우러져, 듣는 이로 하여금 건반 위에서 흐르는 ‘이야기’를 느끼게 한다. 박선아는 러시아 Magnitogorsk(им. Глинка) 글린카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며, 철저한 테크닉과 해석력으로 러시아 피아니즘의 본류를 익혔다. 이어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Saint Petersburg Conservatory) 마스터클래스를 수료하며 러시아 전통 음악교육의 깊이를 더했다. 특히 Chamber Ensemble Accompanist 과정을 함께 이수해 앙상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쌓았다. 귀국 후 그녀는 부산내셔널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비롯해, 다양한 무대에서 피아니스트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부산듀오협회, 부산피아노연주가클럽, 한국피아노학회, 한국음악교수법협회 등 전문 단체의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부산·경남 지역의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에도 기여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부산의 시민 예술단체 (사)빛을나누는사람들이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 '그 시절 부산의 노래 10 – 감사'를 오는 11월 6일(목) 오후 7시 KBS부산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감사(感謝)'를 주제로, 지난 10년간 음악과 봉사, 그리고 나눔으로 이어온 단체의 이야기를 되돌아보고, 함께해온 모든 이들에게 마음 깊은 인사를 전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빛을나누는사람들'은 2015년 창단 이후, ‘음악으로 사회와 소통한다’는 취지 아래 꾸준히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쳐왔다. 단체는 부산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복지시설, 병원, 다문화가정, 교정시설 등 문화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 공연을 이어오며, 예술을 통한 사회공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왔다. 이번 공연은 그간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함께 웃고 함께 감동하는 시민 참여형 음악 축제로 꾸며진다. 클래식과 대중음악, 합창과 솔로 무대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그동안 단체와 인연을 맺은 연주자들과 시민 합창단이 무대에 함께 오른다. 특히 과거 ‘그 시절 부산의 노래’ 무대에 참여했던 세대별 출연진이 모두 모여, 지난 시간을 음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관장 정갑균, 이하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폐막작으로 글룩의 대표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를 오는 11월 7일(금) 오후 7시 30분, 11월 8일(토) 오후 3시에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지난 9월 시작한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마지막 작품,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는 고대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사랑하는 아내를 되찾기 위해 저승으로 향한 오르페오의 여정을 그린 서정적 오페라다. 사랑과 죽음, 구원이라는 인간의 근원적 감정을 바로크음악과 무대연출로 풀어내며, 올해 축제 주제인 ‘영원(Per Sempre)’의 메시지를 완성하는 피날레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 자체 제작 작품으로, 지난 7월 에스토니아 사아레마 국제오페라페스티벌에 초청되어 현지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친숙한 서사와 아름다운 음악에 돋보이는 무대연출이 더해지며 눈과 귀를 사로잡는 무대로 관객의 몰입을 이끈다. 대구에서 다시 만나는 앙코르 무대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는 지휘 조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