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리뷰 한경수| 신현대 작가는 거북이의 다양한 표현을 통해 동양적인 사유의 깊이를 회화를 통해 표출하고 있다. 신 작가는 과거를 소중히 여기되, 현재를 직시하면서 미래를 지향하는 작업으로 일관해 온 한국화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먹(墨)보다는 채색(彩色)에 이끌린 화가다. 채색화의 전통을 복원하는 것은 물론, 현대적 미의식으로 확장시켜나가는 작업이야말로 본인의 성향에 부합된다고 믿는다. 그에게서 회화란, 전통의 방법을 현대화해 새로운 미감을 찾는 데 있다. 홍익대학교 동양화, 동 대학원에서 박사 졸업한 신현대 작가는 서울시립대, 고려대, 울산대, 홍익대 겸임교수 및 대학원, 홍익대 디자인교육원 등을 출강했다.
K-Classic News 리뷰 한경수 | 예(Yeh) 가문은 중국 저장성에서 왔으며, 예 팡은 대만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예술적 소양은 부모가 가정에서 만들어준 환경에서 비롯되었다. 학창 시절-그녀의 아버지는 아이를 재촉해 잠자리에 들게 하기 그림 도록 속의 풍경과 식물, 동물을 따라 그리는 딸 지켜주곤 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회화, 서예, 음악 대한 그녀의 열정은 자연스럽게 성장해왔다. 국립대만예술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한 후, 예 팡은 1992년 캐나다 밴쿠버로 이주하여 주안윈 아티스트 스튜디오(Juan Yun Artist Studio)를 설립했다. 2009년 다시 대만으로 돌아온 이후, 그녀는 예술 창작 전념하며 꾸준히 자신의 예술 세계를 확장해오고 있다 예 팡은 미국미술연맹(AFA)과 일본 도야마 현대미술관(The Museum of Modern Art, Toyama)에서 아트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2016년에는 타이베이 현대미술관(MOCA)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그녀의 작품은 아시아와 유럽의 다양한 전시와 아트페어를 통해 소개되었다. 예 팡의 예술은 중국 전통 문명과 예술의 영향을 깊이 받았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이 지닌 의미를 그대로 구
K-Classic News 리뷰 한경수| 고영진의 목조각은 나무라는 재료가 지닌 물성과 시간성을 바탕으로, 일상의 사물을 조형적 사유의 대상으로 전환한다. 작가는 나무를 깎고 파내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표면에 리듬을 남기며, 이 과정은 사물의 외형을 재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안에 축적된 시간과 기억을 드러낸다. 작품 속 사물은 익숙한 형태를 지니고 있으나, 정교하게 조율된 비례와 절제된 단순화로 인해 기능적 대상이라기보다 사유의 대상으로 존재한다. 나무결을 따라 드러난 흔적들은 인간의 손길과 시간의 흐름을 고스란히 품고 있으며, 이는 사물이 지닌 본래의 용도를 넘어 감각적·정서적 울림을 생성한다. 고영진의 작업은 나무를 단순한 재료가 아닌 살아 있는 매개체로 다루며, 조각이라는 행위를 통해 사물과 인간, 시간과 기억 사이의 관계를 조용하지만 깊이 있게 사유하게 한다. Ko Youngjin's wooden sculptures transform everyday objects into subjects of sculptural contemplation through the materiality and temporality of wood. By repeated
K-Classic News 리뷰 한경수 | 박찬상 작가의 ** <무제> **는 철판을 정교하게 타공하는 물리적 행위를 통해, 사물의 외형 너머에 존재하는 기억과 구조를 시각화한 작품이다. 일상적 오브제인 가방의 형상을 취하고 있지만, 이 작품은 기능적 대상이 아니라 수많은 선과 구멍, 중첩된 흔적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조형적 기록에 가깝다. 타공된 철판은 비어 있음과 채워짐, 무게와 투명성이라 상반된 개념을 동시에 드러낸다. 금속이라는 단단한 재료는 반복적인 타공을 통해 가벼운 선의 집합으로 변모하며, 그 틈 사이로 빛과 그림자가 개입함으로써 형상은 고정되지 않고 끊임없이 흔들리는 인상을 준다 이는 사물이 지닌 고정된 정체성보다는, 시간과 경험에 따라 변화하는 존재의 상태를 암시한다. 특히 표면을 가득 채운 복합적인 패턴과 선들은 도시의 구조, 축적된 기억, 혹은 소비와 이동의 흔적을 연상시키며, 일상의 기호가 어떻게 하나의 추상적 풍경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제목이 '무제'로 남겨진 것은 특정한 의미를 규정하기보다, 관람자가 각자의 경험과 시선을 투시할 수 있는 열린 해석의 장을 마련한다. Park Chansang's Untitled e
K-Classic News 리뷰 한경수 | 시ㆍ공간세계 (우주)를 양자역학(量子力學)에 근거하여, 물리적 세계를 확정된 속성을 가진 대상들의 집합이라고 한다면, 그 관계의 그물망으로 보는 시각적 이미지로 재 해석 할 수 있다. 광활한 우주의 행성을 구성하는 기본 본질인 흙, 물 , 불(빛), 공기, 소금과의 관계항의 파동으로 파생된 생명성의 기(氣)와 용천수를 통해 재 해석한 조형 회화작품이다. 특히 소금의 물성을 통한 생명성의 근원적인 원소를 근거로 재해석된 조형 작품을 통해, 우주의 빅뱅으로부터 기(에너지)와 근원성적인 생명성의 존재의 이유를 파동을 통한 소통의 묵시적인 근거를 제시하기 위한 작업이다. 그리고 작품들은 스스로의 공기 정화 작용을 하게된다. 공기중의 습도가 과다할때는 소금이 습도를 빨아 들여 소금 스스로가 결정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확인하였으며, 건조할때는 소금 자체에 스며있던 간수가 빠져, 공기중에 미세한 염화나트륨을 포함한 천연 음이온에 의해 살균 및 건강을 위한 면역력을 높여주는 청정한 공기를 통해 놀라운 효과를 유추 하게 되며, "우주의 기(氣)" 컨셉 작품들에서 기(氣)가 파생되는 신비로운 현상을 기기를 통해 경험 할 수 있었으며,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ENDING POINT>는 기타라는 악기의 형상을 반복적으로 배치하면서, 소리의 도달점이자 존재의 종착점을 사유하게 하는 작품이다. 화면을 분할하는 수직 구조는 시간의 흐름 혹은 서사의 단계처럼 읽히 각 패널은 하나의 장면이자 하나의 기억 단위로 기능한다. 가장 두드러지는 요소는 강렬한 황색과 흑회색의 대비이다. 황색은 생명, 울림, 에너지, 혹은 긴장 상태 상징하는 동시에 경고와 종말의 빛처럼 느껴진다. 반 흑과 회색의 기타 실루엣은 소리가 제거된 껍질, 혹은 이미 연주를 끝낸 존재처럼 정지된 상태로 서 있다. 이 '소리 이후의 침묵', 즉 종결 이후에 남는 흔적을 시각화 것으로 보인다. 기타 헤드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눈의 형상은 이 작품의 핵심적인 상징이다. 그것은 감시의 눈이자, 자각의 눈이며, 동시에 끝을 바라보는 주체의 시선이다 연주자가 사라진 악기가 스스로를 응시하고 있다는 설정은, 예술이 인간을 떠난 뒤에도 독립된 존재로 남 있음을 암시한다. 이 눈은 관객을 향해 열려 있어, 작품 감상이 곧 '응시의 교환'이 되도록 유도한다. Taipei 99 Art Center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ENDING POINT>는 두 인물의 병치된 형상을 통해 '끝'이라는 개념을 단절이 아닌 또 다른 생성의 지점으로 전환시키는 작품이다. 화면 속 인물들은 서로를 마주한 듯 보이지만, 시선은 어긋나 있고 형태는 분절되어 있다. 이는 관계의 종결, 정체성의 해체, 혹은 시간의 경계에 선 존재를 암시한다. 강렬한 핑크색 배경은 감정의 표면을 과감히 드러내는 무대로 작용하며, 그 위에 중첩된 녹색·청색·검정의 얼굴은 내면의 층위와 충돌하는 자아를 상징한다. 선과 물감의 흘림, 즉흥적인 드로잉은 통제되지 않은 감정과 기억의 잔상을 기록하듯 화면을 가로지르며, 끝점에서조차 지속되는 움직임과 긴장을 만들어낸다. 특히 기타를 연주하는 듯한 제스처는 소리 없는 음악, 혹은 이미 끝난 연주의 잔향을 떠올리게 하며, 'ENDING POINT'가 곧 침묵이 아닌 여운의 상태임을 강조한다. 이 작품에서 끝은 결말이 아니라 축적된 시간과 감정이 응축되는 순간이며, 다음 서사를 준비하는 잠정적 정지점이다. <ENDING POINT>는 삶과 관계, 예술 행위 자체가 도달하게 되는 경계의 순간을 시각적으로 제시하며, 관람자
K-Classic News 리뷰 한경수 | 작년 9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프랑스 파리 7구역의 갤러리 모나리자(Galerie Mona Risa)에서 열린 전시회는 작가의 35번째 개인전이자 1986년 파리를 떠난 이후 38년 만에 다시 그곳을 찾는 임경숙 작가의 파리 전시회로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그녀의 예술에 대한 삶의 도전에 또 한 페이지로 기록되었다. 임 작가는 파리 전시에 그동안 작업해온 작품들과, 무명천과 캔버스에 작업한 입체적이고 콜라쥬 형태의 소형 작품들을 선보였다. 모시천에 감물을 물들이고 스와로브스키를 활용한 10호 크기의 작품들은 파리 전시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했다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 임 작가는 작품 속에는 태양, 새, 물고기, 말 등의 상징적 요소들이 등장하며, 강렬한 색채와 상징적 이미지로 직접적인 감정 교류를 시도해 관객과의 깊은 교감을 기대하고 있다. 임경숙 작가는 예술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예술이란 거대한 산 앞에서 가슴이 두근두근 설레임이면서, 때로는 멧돌이 가슴을 짓누르는 아픔과 눈물이기도 합니다. 설레임과 고뇌 사이에서 빛을 찾아가는 구도자의 길, 내 운명을 뜨겁게 껴안습니다.” 그녀에게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