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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같은 사랑 이야기 '소나기' 통영 윤이상 기념관 메모리얼 홀에 오른다

탁계석 대본, 최천희 작곡 명작 오페라 ‘소나기’

이백화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한국 순수문학의 백미로 손꼽히는 황순원의 단편소설 『소나기』가 2008년 오페라로 탄생해 무대에 오른 지도 어느덧 18년째다. 여름 들녘의 투명한 색채와 정서를 담은 시골 소년과 도시 소녀의 사랑 이야기가, 다시 한 번 관객을 찾는다. 공연은 오는 9월 10일 오후 7시 30분, 통영 윤이상기념관 메모리얼홀에서 열린다. 오페라 ‘소나기’는 음악평론가 탁계석이 원작을 바탕으로 대본을 쓰고, 최천희를 중심으로 이형근, 한정훈, 김호준이 작곡에 참여한 창작 오페라다. 초연 이후 매년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K-오페라의 상징적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이번 공연은 최천희 지휘 아래 꼬니–니꼬 체임버 앙상블이 연주를 맡고, 소녀 전예빈, 소년 조은별, 어머니 황미진, 아버지·노인 김종홍, 회사원·농부 김화수, 피아노 윤지현, 그리고 경남리틀싱어즈가 함께 무대를 채운다. 주최 측은 “황순원의 ‘소나기’를 시각과 청각으로 재해석한 이번 무대는, 관객의 마음에 잔잔한 위로와 감동을 남길 것”이라고 밝혔다. 탁계석 대본가는 “게임과 AI 이후, 점점 순수 감성이 메말라가는 시대”라며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소나기’는 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