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노유경 리뷰] „한국독일동문네트워크“의 (Das Alumninetzwerk Deutschland und Korea, ADeKo) 멜로디 바톤 1. 통합 학술 대회 오프닝 콘서트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 2023년 9월 18일) 2. 한국 독일 수교 140년 갈라 콘서트 (롯데 콘서트 홀2023년11월 13일) 한국 독일 수교 140년을 축하하는 갈라 콘서트가 두 번의 멜로디 바톤을 넘기면서 양국의 과거를 리뷰하고 미래를 기약했다. 2023년9월18일 “한, 독 수교 140주년 기념 통합 학술 대회“가 개최되던 전날, 한국 독일 동문 네트워크는 (이하: 아데코) 통합 학술 대회를 기리는 오프닝 행사로 갈라 콘서트를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 준비했고, 이어지는 갈라 콘서트는 약 두 달 후, 롯데 콘서트홀에서 (11월 13일) 두 나라의 공동 역사를 축하하고 미래를 한 번 더 다짐했다. ADeKo통합 학술 대회 오프닝 콘서트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 2023년 9월 18일) 왼쪽부터: 윤규섭, 조성주, 노율래, 진성원, 임은경 올해 2023년은 한국과 독일이 수교 된 지 140년이 되는 해이다. 1883년 11월 26일 통상, 우호,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지난 10월 30일 독일 베를린 콘체트르 하우스에서, 필자 기술의 시대가 지나고 창조의 시대가 왔다 조성진, 임윤찬 등 한국 아티스트들의 예술적 기량이 전 세계 콩쿠르를 휩쓸었다. 지난 30년 동안 콩쿠르 1위만 1,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처럼 기술이 완성되면, 어떻게 연주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연주하느냐가 경쟁력을 갖게 된다. 즉 수입 클래식에서 수출 클래식으로의 K 클래식 패러다임 전환이 온 것이다. K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창조성을 가진 이들의 몫이다. 영화 아카데미 싱이나 오징어 게임뿐만 아니라 게임, 앱툰, 발레 등에서 우리 작가들이 빛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오랜 서구 문화가 지쳐있는 때에 동양의 정신과 문화가 꽃피우는 문명사의 전환기라고 학자들은 말한다. 따라서 가리워졌던 우리 클래식 작곡가들에도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한다. 근자에 아르헨티나의 작곡가 피아졸라가 지구촌 연주장을 수놓았다. 우리도 이같은 세계적인 작곡가가 나와야 할 타이밍이다. 기업들에게 예술 효과나 명작 하나의 파급력을 알려서 기업 브랜드에 어마한 시너지를가 있음을 어떻게 확인시킬 수 있을 것인가? 현행의 공공기금지원만으로는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비평가협회로 부터 Best 오케스트라 상을 받은 박영광 금산 별무리 학생 오케스트라 지휘자, 탁계석 K클래식회장 ( 매헌 기념관) 모든 제도가 그러하듯이 하나의 시스템이 들어올 때에는 기술적인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신이 함께 들어와야 한다. 1975년 베네수웰라에서 마약과 총을 든 빈민가 아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음악을 활용한 것이 엘 시스테마(El Sistema) 운동이다. 경제학자이자 음악가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에 의해 창안된 것이다. 그러나 이 제도가 10 여년 전에 한국에도 상륙하여 정부가 지원하고 학교가 주도하면서 불이 붙기 시작했으나 좌초하고 말았다. 설상가상 코로나19 까지 겹치면서 꿈의 오케스트라는 지원이 끊기고 사둔 악기마저 창고에 방치되다 길거리에 내동댕이 쳐지는 안따까운 상황이 목격되고 있다. 얄팍한 초기 학습에 그쳤을 뿐으로 악기에 대한 존중심 마저 상실한 크나큰 상실감을 살려내기 위해 엘 시스테마를 벤치마킹하여 한국형 오케스트라 운동으로 다시 출발하는 것이다. 탁계석 회장은 "좋은 제도가 한국 땅에 상륙한 것은 좋았으나 풍토병(?)을 이기지 못하고, 양적 확산에만 치중한 결
K-Classic News 기자 | 20년이란 긴 세월동안 열정으로 달려온 풀립스플루트 오케스트라의 창단 기념연주회가 있어 화제다.박하실 단장을 주축으로 한길로 이어진 희망과 꿈의 메시지가 있는 연주회가 2023.12.9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에서 열린다. 풀립스플루트어케스트라가 주초.주관하고 국민기자신문,국제웰빙전문가협의회,서울메트로처리탄필하모닉어케쓰트라의 후원으로 12월 9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에서 19시에 공연된다. 매번 참신하고 예술성 깊은 연주로 알려진 풀맆스풀르트 오케스트라는 예술감독 조정수의 풀르트 오케스트라를 위한 “겨울소나타”의 창작초연의 곡이 화제다. 작곡 조정수의 지휘로 초연이 돼어 의미가 깊다. 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오며 인류의 좌절과 고난을 표현했으며 긴 어둠도 밝아져 오듯 봄이오는 희망의 메세지가 있다고 박하실 단장은 전해왔다. 멋지고 이해하기 쉬운 해설의 최명우 아나운서의 음악해설 플루트 앙상블의 반주로 황현중의 마림바 협주곡 ”차르다스“관람의 포인트다 . “시인과 농부” 차이코프스의 파퓰러한 모음곡과 동유럽의 민요춤곡 “크로크비아크”도 기대가 되는 곡이다.맑고 아름다운 플루트의 화려한 선율로 한해를 조내는 12월의 중반 주말을 황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한국피아노학회 이사장 장혜원 교수의 '피아노 인생 80주년을 기념하는 "장혜원 음악회'가 12월 10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홀에서열린다. 일반적으로 여든이 넘어서 연주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그래서 한국 피아노사에서 기념비적인 콘서트라 할 수 있다. 음악회에는 평소 즐겨 연주해 오면서 레코딩을 통해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스칼라티, 피에르네의 작품이 연주된다. 전후반을 나누어 서양 레퍼토리와 한국의 작곡가들 작품으로 구성한 것도 이색적이다. 신동일 오빠생각, 정보형 새야 새야, 김은혜 아리랑, 신동일 봄바람, 나인용 달밤, 김은혜 오탄덴바움이다. 독주회 프로그램에서 한국 창작 곡을 눈 씼고 찾기가 어려운 현실에서 이같은 균형감의 곡목 짜기는 장혜원 교수가 피아노의 일생을 살면서, 우리 소재의 민요나 동요 등에서 이제는 우리 정서 우리 피아노 예술 언어를 만들어야 할 때임을 주장해 왔고 악보 집을 출판해 해외에 수출하는 등의 일련의 작업을 총체하는 것이다. K클래식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단순한 기념 연주회를 넘어 피아노 음악사에 방향 제시라는 긴 호흡의 좌표 하나를 역사에 던지는 작업이 아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연말이 다가오면서 2023년 공연계에는 날씨와는 반대로 뜨거운 바람이 불고 있다. 11월 23일 기준 인터파크 티켓 무용분야 랭킹을 살펴보니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호두까기인형'이 차지하고 있다. '호두까기인형'은 독일 작가 E.T.A. 호프만의 『호두까기인형과 생쥐대왕』을 기반으로 프랑스 출신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시나리오를 쓰고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가 음악을 만들어 레프 이바노프가 안무한 클래식발레 작품으로, 1892년 12월 1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한 바 있다. '호두까기인형'은 눈이 내린 크리스마스 전날 펼쳐지는 클라라와 호두까기왕자의 환상적인 모험과 신비한 나라에서의 춤의 향연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130년 동안 여러 안무가의 버전으로 성장 발전하면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발레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각광받아 왔다. 연말까지 국립발레단·유니버설발레단 등 10여 개 발레단이 준비한 다양한 버전의 <호두까기인형>을 전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주에는 11월 24~25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11월 25~26일 강동아트센터에
K-Classic News 기자 | K 클래식 성악 주역으로 활동 중인 스타 성악가들을 초청 2023년 11월 25일 토요일 17시, 재단법인 이대웅 장학회 주최로 월드클래스 스타 초청 음악회가 평창동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막이 열린다. 올해로 36주년을 맞은 한국성악콩쿠르는 대한민국을 대표 성악가들이 세계 진출 도전의 무대가 되고 있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역대 수상자 중 세계 무대에서 K 클래식 성악 주역으로 활동 중인 스타 성악가들을 초청하였다. 독일 함부르크 국립극장 칼스루헤 국립극장 주역으로 활동중인 테너 김범진(2011년 제24회 한국성악콩쿠르 대학부 1위)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극장 주역 소프라노 김효영(2017년 제30회 한국 성악콩쿠르 대학부 2위) 그리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 벨기에 왈롱 로열오페라 극장주역 가수 베이스 정인호(2018년 제31회 한국성악 콩쿠르 대학부 3위)가 출연하며, 총감독 주소영, 지휘 정한결, 연주 코리안챔버 오케스트라(음악감독:김민)와 함께 우리가곡과 아름다운 대표 오페라의 아리아로 신의 선물 천상의 목소리가 가슴 깊이 울림을 전해 주는 성악 예술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기대된다. 수능을 마친 수험
K-Classic News 원종섭 문화심리학 기자 | 말실수에 숨겨진 본심 True intentions hidden in speech mistakes 오디세우스 Odysseus의 라틴어 이름 율리시스 Ulysses를 쓴 20세기를 대표하는 고전작가 제임스 조이스 James Joyce는 “실수는 발견의 시작이다. Mistakes are the portals of discovery.” 라고 말한다. 잘못 듣는 사람들과 잘못 읽는 실수에 ‘잠재욕구 unmet needs’의 본심이 나타난다. 그 사람의 속마음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과거의 체험이 실수가 되고, 본심이 드러난다 사람들은 ‘본심 True intention’ 때문에 잘못 해석한다. 잘못 말하는 실수 뿐 아니라 잘못 듣고, 잘못 읽고, 또 잘못 쓰는 실수를 통해서도 상대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다. 업무상의 경쟁자가 폐렴으로 입원했는데, 그만 ‘폐암’으로 잘못 듣고 회사 안에 소문을 퍼뜨렸다가 그 후 동료들 사이에서 신임을 잃은 사람이 있었다. 경쟁자를 이기고 싶은 욕구가 너무 강했던 나머지 잘못 듣는 실수를 범하게 된 것이다. 직장에서는 이유가 어떻든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 즉 일에 대한 열의가 부족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