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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학의 문화노트] 상업적 시각으로 다시 바라본 서양 예술사-바로크(Baroque)-

5. “바로크적 본능과 카라바조가 연상되는 베르사체”

황순학교수 기자

K-Classic News 황순학교수 | 앞선 시간을 통해 바로크 예술의 특징 중 하나는 화려한 곡선미를 바탕으로 매우 인공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볼륨감이라는 점을 로렌초 베르니니(Gian Lorenzo Bernini)와 프란체스코 보로미니(Francesco Borromini)의 작품들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바로크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베르니니의 다비드가 보여주는 ‘다이내믹(Dynamic)’이란 점도 알게 되었다. 이런 바로크적 다이내믹 예술의 조각가가 로렌초 베르니니라면, 바로크 회화 분야에서 다이내믹을 구현한 화가로는 카라바조를 꼽을 수 있다. 카라바조 역시 앞서 살펴본 베르니니의 사례처럼 10만 리라(Lire) 화폐의 주인공이다. 이처럼 카라바조가 이탈리아 내에서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바로크 회화에서 신기원이 된 ‘키아로스쿠로 Chiaroscuro’ 기법을 창시한 자이기 때문이다. ‘키아로스쿠로 Chiaroscuro’ 기법이란 ‘키아로’는 ‘밝음’을 뜻하고 ‘스쿠로’는 ‘어둠’을 뜻하는데 영어로 말하자면 Black & White 이다. 즉, 밝음과 어둠이란 서로 다른 상극의 요소를 강력한 대비를 통해 다음의 작품처럼 그림을 통해 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