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 딱딱한 토론, 강의 심포지움에 음악이 소나기같은 청량감 급격한 변화를 겪는 것이 기후위기나 탄소 중립 문제만은 아니다. 우리 생활과 사회 전반에 큰 변화가 오고 있다. AI의 등장으로 아날로그와 신기술이 곳곳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 당장 생활에서 키오스크를 사용못하면 커피도 식사도 하기 힘들다. 이런 한편에선 기업들이 내수 시장의 한계를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는 시대 환경에 접어 들었다. 한류 3.0 시대에 접어들면서 K이니셜로 상징되는 대한민국 K콘텐츠가 중심축이 되어 기업들의 수출 호조가 뚜렸해 지고 있다. 초대박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방산, 원전, K푸드, K컬처 등에서 달라진 위상을 느낀다. 지난 13일, 부산 강서구에 자리한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 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Prestige Biopharma) 이 개관을 기념하여 개최한 'TUZUNE CONCERT' 는 우리 기업의 변신이 이토록 눈부신가를 확인케 했다. 우선 건축의 예술성과 멋스러움이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이날 오전부터 오후 늦게 까지 종일 의사, 약사, 학자들이 대거 참가한 심포지움을 하고 저녁 만찬사이에 제 1부 5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18일 오후 6시, 거암아트홀 로비에서 공로상과 금일봉을 받는 탁계석 회장과 장혜원 이사장 한국피아노학회(이사장: 장혜원, 회장: 조지현)는 최대의 회원들로 구성된 우리나라 피아노의 중추로 학술과 현장을 아우러며 한국피아노를 발전시켜온 단체다. 그간 학회는 세미나, 다양한 피아노 콘서트, 우리 교재 개발, 콘체르티노 등 창의적 컨셉의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여기에 오랜 세월동안 자문과 조언을 아끼지 않은 공로다. 탁계석 회장은 "바이엘, 체르니의 서양 수입 악보에서 우리 것을 수출하는 새로운 전기를 맞았는데, K클래식의 방향과 일치하는 것들이어서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된다며, 수상을 계기로 한국 피아노의 새 문법이 더욱 보편화되어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 날 시상에는 원로 평론가 이상만 선생이 함께 수상했다.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델리에 있는 자와할랄 네루 실내공연장 신한류 K 콘텐츠의 흐름이 글로벌 진출을 당기면서 큰 변화가 오고 있는데요. 이번 인도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인도 한국문화원의 초청을 받았습니다. 인도 한국문화원에 ‘강원팍스아라리’의 연주를 소개하였고, 인도 한국문화원에서 랑데 코리아 축제를 빛내줄 수 있는 멋진 단체라는 찬사와 함께 초정해주셔서 인도에서 공연할 수 있었습니다. 매년 인도(델리)에서는 k-culture를 소개하는 커다란 축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랑데 코리아’라는 축제로 올해로 3회를 맞이합니다. K-pop과 사물놀이를 비롯한 국악 공연 등 다양하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는 축제입니다. 그 자리에 ‘강원팍스아라리’도 참여하였고, 한국과 인도의 문화적 교류를 돈독하게 하는데 미력이나마 일조할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프로그램을 아리랑만으로 구성했고 특별히 한 작곡가에게 위촉을 한 것은 이례적인데요, 어떤 콘셉트입니까? 아리랑은 한국인의 감성의 구조를 가장 잘 보여주는 민속음악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만의 음악이 아니라,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보편적 감성을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티켓 구매로 가기 상상력은 미래 자산이 아니라 오늘의 자산으로 성큼 다가왔다. 가족 음악극 공룡에 대한 음악극 대본 위촉을 받고 떠오른 것은 이렇다. 첫째,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을 재밌게 만들자. 둘째 오늘의 기후 위기 상황을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유난히 무덥고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맞은 가을에 초연 공연을 갖는 것은 설레임이다. 세째, 어김없이 찾아 왔고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의 중심축이 될 AI 시대에, 창의력의 중요함을 알려야 하겠다 등이다. 그러자 떠 오른 것이 어쩌면 지구를 버리고 달나라에 가 살아야 할지 모른다는 가상이다. 솔직히 이건 가상이 아니라 인테넷 검색을 조금만해 보면 과학자들이 공공연하게 지구 종말, 위기론을 발표하고 있다. 달나라에 토끼가 방아를 찧는다는 그 정겨움을 뒤로하고, 과학과 AI 세상을 살아가야 할 미래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한 선물이 없다는 생각에 무릎을 쳤다. 여기에 총명하고 현명하며 리더십을 가진 신사임 예술감독과 한국 대표 작곡가 박영란 수원대 교수, 기획에 동참한 행정에 까지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져서 일사천리 진행을 하게 된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다.
K-Classic News 탁계석 K클래식 회장 | 이병욱 작곡가가 청중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23일 홍천 문화예술회관 앙상블이란 기악이든 성악이든 유지, 발전시키는 것이 매우 어렵다. 개성의 자기 캐릭터와 단체를 끊임없이 조절, 조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음악적인 이유가 큰 것이지만 그 못지 않게 운영상의 문제 역시 만만치 않다. 솔리스트들이 앙상블을 통해서 새 레퍼토리를 소화하고, 완성도 높은 앙상블을 지속하는 것이 그래서 쉽지 않은 과정이 요구된다. 그런만큼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기도 하다. 유독 솔리스트 중심 사고가 지배적인 우리나라 풍토에서 한국의 앙상블이 시작은 있으나 해를 넘기지 못하거나 단명하는 것은 이를 잘 증명한다. 가히 가시밭길이다. 때문에 5년, 10년, 20년 된 앙상블이 과연 몇개나 있나지를 검색해 보면 답이 나온다. 성악에 국한해서 보자. 30년된 '솔리스트 앙상블'이란 단체가 있지만 솔직히 이것은 성악 동창회 성격이어서 본질적 범주에 넣기는 좀 어렵다. 그래도 이런 역사가 얼마나 대단한가. 시장도 형성되고 지역에서도 투어 연주를 하면서 한국 성악의 자존심 격으로 뿌리 내렸지 않은가. 이런 단체가 또
K-Classic News 탁계석 K클래식 회장 | 기획과 창조성의 발화가 효율성 극대화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는 탁계석 회장 단순 대행의 시대가 가고 있다 나의 생전에 기획 대행사를 맡겨본 적이 없죠. 남의 음악회를 평생, 4천회가 넘게 보았잖아요. 그리고 제 작품 오페라, 칸타타 등은 국립합창단, 전국의 시립합창단들이 다했으니까, 그 일의 디테일한 과정을 몰랐습니다. 무대에 오른 것만을 보았으니까요. 그러나 이번에 처음으로 마스터피스 페스티벌 행사를 하면서 기획사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까다로운 정산에서 세금 문제가 있으니까 혼자서는 도저히 할수가 없으니까요. 실제 해보니 일이 그들의 일이 참 많고 땀흘려 수고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일 처리 방식이 표준화가 안되어 있고, 단순한 콘서트 진행이어서 아쉬움을 발견했습니다. 이처럼 판박이 식의 일은 기획이 아니라 단순 진행이라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한 개인이나 단체가 무대 하나를 위해 경비에서 부터 많은 것들이 투자되는데 이렇게 해서는 그 성과 측정이 나타나겠느냐는 것입니다. 부가해 연주가의 레퍼토리 구성이나 홍보, 마케팅 등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어요. 어느 분야랄 것 없이 예술은 독창성과 창의가
K-Classic News 탁계석 K클레식 회장 | 아버지(故 김영배 님)의 유품 LP를 기증해주신 김지연 님과 한동권 님과 전성수 서초구청장 서리풀 아트스튜디오에 LP를 기증하고 포즈를 취한 모습 클래식은 고급한 정신, 아름다운 심성과 위로, 치유 비타민 대부분의 사람들은 클래식에 관심이 없다. 그렇다고 스쳐지나가는 모차르트나 시트라우스의 선율을 거부할 사람은 없다. 음악회 티켓 판매가 어려운 것은 내가 어떤 것을 찾아가야 하는지의 이유가 분명치 않기 때문이다. 우선 그 형식과 내용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그것을 이해하면서까지 가려고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물론 수많은 연주장에서 음악회가 진행되고 있지만, 티켓을 팔아서 음악회를 유지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생활속에 베어 들지 못하고 적지 않게 눈인사 하기의 일회성에 그친다. 클래식을 듣는 어릴적 경험과 추억이 그래서 소중하다. 클래식 관객의 가뭄에 공급자 입장이 아닌 소비자 입장에서 거꾸로 한번 뒤집어 보면 어떨까? '우리 가족 홈 드라마 콘서트'를 만들려는 이유다. 가족의 이야기를 음악회로 만들어서 그것을 소개한다면 적어도 소통이 잘되고 관심이 더 집중할것 같다. TV 주말드라마나 아침마당 방송처럼 사연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새로운 혁신 아이템을 창안하는 K클래식 탁계석 회장 (photo:굿스테이지 송인호) 창작 기획시대가 열리고 있다 어떤 자극이나 스트레스의 반응은 각자 사람마다 다르다. 고통에 저항하거나 비난하거나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것을 에너지로, 창의와 영감을 살려서 새로운 것을 창작해 낼 수 있다. 크레이티브(Creative)란 자극 혹은 충동이 방아쇠 역할을 한다. 역사에서 모든 발명품이 궁핍이나 불편에 의해서 만들어지지 않았던가. 에디슨의 전기뿐만 아니라 전쟁을 겪거나 참호속에서 아이디어를 건진 것들이 수없이 많음을 본다. 그러니까 발명이 트라우마의 테마 바리에이션인 것이다. 최근 기획사의 늦장처리를 보면서 '기획사'란 이름이 무색하게 그 기능을 못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기획이 없고, 홍보도 안되고, 마케팅은 언감생심이라면 무늬만 기획사라면 이로 인한 피해는 예술과 예술가의 몫이 된다. 물론 기획력을 가지고 창의적으로 잘 진행하는 단체들도 더러 있긴 하다. 그 숫자가 적다는 것이고 초대형 상품이 되는 대형 기획사에 몰려 있다는 점이다. 최근 몰토뉴보이스앙상블(음악감독, 작곡가 김은혜)란 단체를 만났는데 기획 컨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