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지난 10월에 ‘Piano On, 영화를 연주하다’로 청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걸음 나아가 이번에는 K-Culture를 선도하는 K-Pop을 테마로 9명의 작곡가가 편곡한 피아노 연탄곡 신작이 무대에 오른다. 그러니까 전통가요에서 부터 최신의 아이돌 팝에 이르기까지 한국 대중가요의 발전상을 따른 것이다. 엄숙하고 세련된 음악을 해오던 피아노 업계(?) 로서는 일종의 파격이다. 때문에 피아노 음악회에 막연한 거리감을 가졌던 청중이나 명곡 연주에 이르지 못한 아마추어 연주가들에게도 크다란 용기가 될 수 있겠다. 어느 때 보다 유니크 하고 신명이 날 것이란 기대감이다. 모든 곡들이 초연이다. 탁계석 비평가회장은 '이번 피아노 온(ON)의 혁신적인 레퍼토리 도전이 피아노 음악에 더욱 활력을 주고 음원, 동영상 등에서 MZ 세대와 연결되는 등 변곡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막 불기 시작한 우리 창작 피아노에서의 우리 정서 품기와 문턱 낮추기에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혜경 교수의 감상 포인트] 1. 클래식 연주자가 연주하는 대중음악을 듣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이다. 2. 클래식의 연주자는 음지에서 익명성을 띤 수도자 같은…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비평가협회로 부터 Best 오케스트라 상을 받은 박영광 금산 별무리 학생 오케스트라 지휘자, 탁계석 K클래식회장 ( 매헌 기념관) 모든 제도가 그러하듯이 하나의 시스템이 들어올 때에는 기술적인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신이 함께 들어와야 한다. 1975년 베네수웰라에서 마약과 총을 든 빈민가 아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음악을 활용한 것이 엘 시스테마(El Sistema) 운동이다. 경제학자이자 음악가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에 의해 창안된 것이다. 그러나 이 제도가 10 여년 전에 한국에도 상륙하여 정부가 지원하고 학교가 주도하면서 불이 붙기 시작했으나 좌초하고 말았다. 설상가상 코로나19 까지 겹치면서 꿈의 오케스트라는 지원이 끊기고 사둔 악기마저 창고에 방치되다 길거리에 내동댕이 쳐지는 안따까운 상황이 목격되고 있다. 얄팍한 초기 학습에 그쳤을 뿐으로 악기에 대한 존중심 마저 상실한 크나큰 상실감을 살려내기 위해 엘 시스테마를 벤치마킹하여 한국형 오케스트라 운동으로 다시 출발하는 것이다. 탁계석 회장은 "좋은 제도가 한국 땅에 상륙한 것은 좋았으나 풍토병(?)을 이기지 못하고, 양적 확산에만 치중한 결
K-Classic News 기자 | 20년이란 긴 세월동안 열정으로 달려온 풀립스플루트 오케스트라의 창단 기념연주회가 있어 화제다.박하실 단장을 주축으로 한길로 이어진 희망과 꿈의 메시지가 있는 연주회가 2023.12.9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에서 열린다. 풀립스플루트어케스트라가 주초.주관하고 국민기자신문,국제웰빙전문가협의회,서울메트로처리탄필하모닉어케쓰트라의 후원으로 12월 9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에서 19시에 공연된다. 매번 참신하고 예술성 깊은 연주로 알려진 풀맆스풀르트 오케스트라는 예술감독 조정수의 풀르트 오케스트라를 위한 “겨울소나타”의 창작초연의 곡이 화제다. 작곡 조정수의 지휘로 초연이 돼어 의미가 깊다. 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오며 인류의 좌절과 고난을 표현했으며 긴 어둠도 밝아져 오듯 봄이오는 희망의 메세지가 있다고 박하실 단장은 전해왔다. 멋지고 이해하기 쉬운 해설의 최명우 아나운서의 음악해설 플루트 앙상블의 반주로 황현중의 마림바 협주곡 ”차르다스“관람의 포인트다 . “시인과 농부” 차이코프스의 파퓰러한 모음곡과 동유럽의 민요춤곡 “크로크비아크”도 기대가 되는 곡이다.맑고 아름다운 플루트의 화려한 선율로 한해를 조내는 12월의 중반 주말을 황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한국피아노학회 이사장 장혜원 교수의 '피아노 인생 80주년을 기념하는 "장혜원 음악회'가 12월 10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홀에서열린다. 일반적으로 여든이 넘어서 연주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그래서 한국 피아노사에서 기념비적인 콘서트라 할 수 있다. 음악회에는 평소 즐겨 연주해 오면서 레코딩을 통해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스칼라티, 피에르네의 작품이 연주된다. 전후반을 나누어 서양 레퍼토리와 한국의 작곡가들 작품으로 구성한 것도 이색적이다. 신동일 오빠생각, 정보형 새야 새야, 김은혜 아리랑, 신동일 봄바람, 나인용 달밤, 김은혜 오탄덴바움이다. 독주회 프로그램에서 한국 창작 곡을 눈 씼고 찾기가 어려운 현실에서 이같은 균형감의 곡목 짜기는 장혜원 교수가 피아노의 일생을 살면서, 우리 소재의 민요나 동요 등에서 이제는 우리 정서 우리 피아노 예술 언어를 만들어야 할 때임을 주장해 왔고 악보 집을 출판해 해외에 수출하는 등의 일련의 작업을 총체하는 것이다. K클래식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단순한 기념 연주회를 넘어 피아노 음악사에 방향 제시라는 긴 호흡의 좌표 하나를 역사에 던지는 작업이 아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연말이 다가오면서 2023년 공연계에는 날씨와는 반대로 뜨거운 바람이 불고 있다. 11월 23일 기준 인터파크 티켓 무용분야 랭킹을 살펴보니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호두까기인형'이 차지하고 있다. '호두까기인형'은 독일 작가 E.T.A. 호프만의 『호두까기인형과 생쥐대왕』을 기반으로 프랑스 출신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시나리오를 쓰고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가 음악을 만들어 레프 이바노프가 안무한 클래식발레 작품으로, 1892년 12월 1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한 바 있다. '호두까기인형'은 눈이 내린 크리스마스 전날 펼쳐지는 클라라와 호두까기왕자의 환상적인 모험과 신비한 나라에서의 춤의 향연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130년 동안 여러 안무가의 버전으로 성장 발전하면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발레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각광받아 왔다. 연말까지 국립발레단·유니버설발레단 등 10여 개 발레단이 준비한 다양한 버전의 <호두까기인형>을 전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주에는 11월 24~25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11월 25~26일 강동아트센터에
K-Classic News 기자 | K 클래식 성악 주역으로 활동 중인 스타 성악가들을 초청 2023년 11월 25일 토요일 17시, 재단법인 이대웅 장학회 주최로 월드클래스 스타 초청 음악회가 평창동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막이 열린다. 올해로 36주년을 맞은 한국성악콩쿠르는 대한민국을 대표 성악가들이 세계 진출 도전의 무대가 되고 있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역대 수상자 중 세계 무대에서 K 클래식 성악 주역으로 활동 중인 스타 성악가들을 초청하였다. 독일 함부르크 국립극장 칼스루헤 국립극장 주역으로 활동중인 테너 김범진(2011년 제24회 한국성악콩쿠르 대학부 1위)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극장 주역 소프라노 김효영(2017년 제30회 한국 성악콩쿠르 대학부 2위) 그리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 벨기에 왈롱 로열오페라 극장주역 가수 베이스 정인호(2018년 제31회 한국성악 콩쿠르 대학부 3위)가 출연하며, 총감독 주소영, 지휘 정한결, 연주 코리안챔버 오케스트라(음악감독:김민)와 함께 우리가곡과 아름다운 대표 오페라의 아리아로 신의 선물 천상의 목소리가 가슴 깊이 울림을 전해 주는 성악 예술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기대된다. 수능을 마친 수험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이 16일(목) 브뤼셀 중심에 있는 생깡뜨네르 공원 내 개선문을 배경으로 한 미디어 파사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저녁 7시, 리경 작가의 “빛의 포옹(Embrace of Lights)” 미디어 파사드가 시작되자 행사장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은 감탄을 연발했다. 6분마다 반복되는 이번 영상 작품에서 작가는 한국과 세계의 화합, 미래에 대한 염원을 화려한 빛의 영상 속에 담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아 얼마 남지 않은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에 앞서 막바지 홍보에 힘을 보탰다. 오는 22일까지 계속되는 전시 기간 내 생깡뜨네르 공원을 방문하는 벨기에 및 유럽인 등 5만여 명이 작품을 감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뤼셀에는 27개국 회원국으로 구성된 EU의 주요 기관뿐 아니라, 9개국 BIE(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ants, 국제박람회기구) 상주 대표가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각국의 홍보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 중 하나다. 이번 개막식 특별 연주를 위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음악회 '살롱 드 라플란드'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라플란드 드 카페'(대표 권순형)에서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린다. 코로나로 멈췄던 음악회는 지난해 9월 고(故) 구광모 작가 전시 오프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재개됐다. 피아니스트 강소연의 기획과 진행, 연주로 '클래식과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한 연주회가 열렸다. 라플란드는 그동안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러시아, 동유럽, 오스트리아, 독일, 북유럽을 두루 거쳐 지난 7월 세계여행 시리즈의 마지막 종착지 대한민국에 도착했다. 올해 9월부터 시작된 시즌 2의 테마는 '영화 속 클래식(기획 진행 피아니스트 강소연)'으로 영화속에 등장한 클래식을 중심으로 클래식 외에 여러 장르의 OST 까지도 폭넓게 들을 수 있도록 구성해서 보다 대중적으로 다가서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코로나로 쉬었다가 정기공연을 다시 시작한 2022년 9월 첫 연주는 당시 투병중이셨던 구광모작가의 전시 오프닝 콘서트로 시작을 했는데, 오래 지나지 않은 11월에 작가님이 하늘의 별이 되신 후 어느덧 1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라플란드 권순형 대표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짧게는 100년, 아니 300~400년 전의 피아노 음악에 이토록 해석과 연주 기술에만 인생을 모두 바칠 필요가 있을까? 누구를 위해서 인가? 듣는 청중인가? 관행인가? 예술이란 명곡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창조성인데, 막 걷어 올린 해산물의 신선한 요리처럼 흥분과 설레임을 항시 기다릴수는 없을까? 일군의 피아니스트들이 펼치는 창작 잔치. 비록 그 수는 많지 않지만 음악 지성의 관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고 창작자와 연주가들이 함께 작품 데이터를 축적해 가고 있다. Piano On & Contemporary Classic VII이다. 이러한 작업이 우리 피아노의 활력소가 되고 있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독창적인 세계가 필요한 AI 시대에, 미래 어린이들과 청년들이 이러한 작품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손가락 연습 보다 중요한 피아노를 보는 태도의 변화가 피아노를 살린다. 탁계석 평론가 Piano On & Contemporary Classic VII 11월 21(화) 삼모아트센터 라비니아홀 오후 7시 30분 강봄 ‘나의 노래, 당신의 이야기’ 중 ------- 김혜원 I.놀이 II.흥취 III.사랑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국제적으로도 특히 재능을 가진 당대 오르가니스트 중 한 명이며, 그녀의 오르간 연주는 음악적 표현력, 기술적 탁월함, 해석적 창의성의 결합이다.”라는 평을 받는 오르가니스트 김지현의 귀국 파이프 오르간 독주회가 오는 11월 27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양재동 횃불선교센터 사랑성전에서 열린다. 이번 귀국 독주회에서 그녀는 빈센트 뤼벡의 <Praeludium g-moll LübWV12 전주곡과 푸가 g 단조>,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Toccata und Fuge F-Dur BWV540 토카타와 푸가 F 장조>, 세자르 프랑크의 <Choral No.1 E-Dur 코랄 제 1번 E 장조>, 막스 레거의 <Phantasie üden den Choral “Halleluja! Gott zu loben, bleibe meine Seelenfreud!” Op. 52/3 “할렐루야! 하나님을 찬양함이 내 영혼의 기쁨입니다!” 주제에 의한 코랄 환상곡>을 연주할 예정이며, 볼프강 림의 <Parusie 그리스도의 재림>을 대한민국 초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신학대학교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