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원종섭 문화심리학 기자 | 비 오는 날의 기도 비에 젖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때로는 비를 맞으며 혼자 걸어가야 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소서 사랑과 용서는 폭우처럼 쏟아지게 하시고 미움과 분노는 소나기처럼 지나가게 하소서 천둥과 번개 소리가 아니라 영혼과 양심의 소리에 떨게 하시고 메마르고 가문 곳에도 주저 없이 내려 그 땅에 꽃과 열매를 풍요로이 맺게 하소서 언제나 생명을 피워내는 봄비처럼 살게 하시고 누구에게나 기쁨을 가져다주는 단비 같은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나 이 세상 떠나는 날 하늘 높이 무지개로 다시 태어나게 하소서 시인의 기도가 아름답습니다 새벽 별이 속삭이는 소리에 장맛비 소리에 잠이 깨기도 합니다 문학적 수사보다는 일상의 언어로 오늘 삶의 서정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시의 언어가 삶의 개념을 공유하게 해줍니다 사랑으로도 삶이 뜨거워 지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오늘 지느러미 없는 물고기 처럼 살아가지만 자신의 시선에 집중하는 순간입니다 나의 시선의 방향이 세상을 만드는 방향입니다 푸른 빛의 언어와 좋은 습관이 쌓여야 합니다 삶을 아름답게 살고자 하는 기도입니다 양광모 Yang Kwang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각자의 자리와 실력에 안주하지 않고 실내악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으로 바로크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장르 불문하며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해 내고 있는 아베끄 스트링 콰르텟의 제9회 정기연주회가 <Dear Schubert>라는 부제로 오는 7월 9일 일요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아베끄 스트링 콰르텟의 멤버 바이올린 이석중, 반선경, 비올라 진 덕, 첼로 윤여훈은 이날 공연에서 프란츠 슈베르트의 <String Quartet No.12 in c minor, D.703 “Quartettsatz”>, <String Quartet No.13 in a minor D.804 “Rosamunde”>를 연주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String Quintet in C Major, D.956>을 첼로 김우진과 함께 선보이며 슈베르트 음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2015년 4월에 창단한 아베끄 스트링 콰르텟은 바로크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해내며 초청연주, 찾아가는 음악회, 해설이 있는 음악회 등 다양한 연주회를 통
K-Classic News 편집부 기자 | -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를 향해 달려가는 말러리안과 지휘자 진솔 - 맨해튼 음대 최초 성악과 최고연주자과정 전액 장학생 김세린 출연 - 말러리안 페스티벌 여성합창단, 위자드콰이어 합창으로 함께해 말러리안이 오는 7월 30일(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말러 교향곡 3번을 연주한다고 밝혔다. 말러리안은 진취적이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젊은 지휘자 진솔을 필두로 시작된 ‘아르티제 Delight 말러리안(Artisee D)’의 일환으로 구스타프 말러의 음악을 사랑하는 음악인들을 모아 말러의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기 위해 창단된 말러 음악 전문 연주 단체이다. 이미 말러리안은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말러리안 시리즈 1’과 ‘말러리안 시리즈 2’, 여의도 KBS홀에서 ‘말러리안 시리즈 3’, 롯데콘서트홀에서의 ‘말러리안 시리즈 4’와 ‘말러리안 시리즈 5’ 그리고 예술의전당에서 ‘말러리안 시리즈 5.5’를 개최하며 말러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하는 ‘말러리안 시리즈6’에서는 100여 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을 이끄는 지휘자 진솔, 메조소프라노 김세린, 말러리안 페스티벌 여성합창단,
K-Classic News 김지은 기자 | BIFAN, 아시아 영화산업 핵심 플랫폼으로 도약 일본영상산업진흥기구와 협력해 선보이는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아시아 영화산업 협력의 토대, ‘메이드 인 아시아’ 확대 운영 대만콘텐츠진흥원‧인도네시아필름보드‧타이페이영상위원회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으로 아시아 영화산업 내 보폭 넓혀 ▲ 2023 NAFF 프로젝트 마켓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5편의 일본 프로젝트 포스터(왼쪽부터) <악마>(와타나베 히로부미 감독), <듈리아>(사쿠마 케이스케 감독), <천 개의 눈을 가진 밤>(타카하시 히로시 감독), <동경 그림자>(쿠마키리 카즈요시 감독), <성난 여인>(나카가와 나츠키 감독)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아시아 영화산업의 핵심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굳히고 있다. BIFAN은 산업 프로그램 B.I.G(BIFAN Industry Gathering)를 통해 아시아 전방의 산업협력을 확대하고, 아시아의 다양한 영화‧콘텐츠 기관과의 협업을 이어간다. 아시아 최초, 최고의 장르영화 프로젝트 마켓인 ‘NAFF 프로젝트마켓’은 일본영상산업
K-Classic News 편집부 기자 | 고려대학교 합창부 동아리 졸업생을 중심으로 1998년에 창단된 후, 25년 동안 고려대학교 졸업생과 그 가족까지 외연을 확장하고, 실력 있는 아마추어 혼성합창단의 명맥을 잇고 발전시켜 온 코리아싱어즈의 제17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7월 1일 토요일 오후 3시, 영산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존 리빗의 <Missa Festiva>, 존 루터의 <Gloria>와 같은 종교곡뿐 아니라 이원주의 <연>, 김효근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조성은의 <꽃구름 속에> 등 한국가곡, 안드레아 모리코네와 엔니오 모리코네의 <Se>,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중 <Papagena, Papageno>를 통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코리아싱어즈는 오로지 비전공 음악인들로만 구성되었음에도 전국합창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전문 클래식 잡지와 언론에 소개되는 등 그 실력과 수준을 인정받아 왔으며, 고려대 안암병원 입원환자와 가족을 위한 송년의 밤, 가양시니어센터 위문 공연, 연세 세브란스병원 환우를 위한 위문 공연
K-Classic News 편집부 기자 | 2023. 7. 7. (금) 19:30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 전석 무료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의 다양한 매력 발견,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사전 예약으로 무료 관람 지역의 청소년 클래식 유망주와 함께하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제56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이 오는 7월 7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류명우 지휘자가 객원지휘하고, 대구시향의 청소년 협연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이아현, 정유진, 박소연, 정윤제, 조유찬, 김승현이 협연한다. 이들은 최근 대구음악협회, 경북음악협회, 부산관악협회 등에서 개최한 국내 유수의 전국학생음악콩쿠르에서 상위에 입상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첫 무대는 이아현(김천예고 1, 더블 베이스)이 드라고네티의 더블 베이스 협주곡 제1악장을 들려준다. 현악기 중에서도 가장 몸집이 크고, 저음을 담당하는 더블 베이스의 연주 기교와 음역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어 정유진(경북예고 3, 플루트)은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제1번 중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반주나 협주가 없는 무반주 구성으로" 이시윤 바로크 바이올린 귀국 독주회, 오는 7월 1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려 자신만의 풍부한 음색과 설득력 있는 음악언어를 구사하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이시윤의 귀국 독주회가 오는 7월 1일 토요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 1부에서 이시윤은 니콜라 마티스의 <Passaggio Rotto – Andamento veloce>, 하인리히 비버의 <Passacaglia in g minor ‘수호천사’>를 무반주로 연주할 예정이며, 석혜원의 <바로크 바이올린을 위한 그을음> 세계 초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Partita in d minor, MWV 1004> 전곡을 통해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김상겸의 해설과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귀국 후 처음으로 갖는 이번 독주회에서 그녀는 "반주나 협주가 없는 무반주 구성으로, 오롯이 바로크현의 울림에만 집중하는 연주를 들려줄 것이다"라고 전했으며, 이번 독주회를 시작으로 한국의 관객들과의 만남을 넓혀갈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K 클래식 뉴스 구글 검색 소식이 나간 후 하루 2천 독자 뷰(View)에서 3천뷰로 껑충 뛰어올랐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준 교수가 'Kclassic News 프로필' 검색에 참여하였고,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프로필을 구글에서 검색하는 방식이 좋겠다고 하니 종이에서 모바일의 가속력은 일층 탄력을 밟을 것 같다. [인물/ 예술감독] 서울신포니에타 지휘자,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준[인물/ 예술감독] 서울신포니에타 지휘자,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준 (kclassicnews.com) 서울신포니에타 지휘자 김영준 - Google 검색
K-Classic News 김지은 기자 | 배우 박하선 / 서현우 제 27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시 사회자 6월 29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개막식 개최 개막작( 보이즈 어프레이드) 상영, '시리즈 영화상' 수상등 진행 배우 박하선‧서현우가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 박하선은 24회, 서현우는 26회 BIFAN에서 각각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을 수상하는 등 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6월 29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야외무대에서 갖는 개막식은 국내외 게스트와 영화인, 시민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배우 박하선은 2005년 드라마 <사랑은 기적이필요해>로 데뷔, 2010년 드라마 <동이>에서 ‘인현왕후’로 열연을 펼친 데 힘입어 그해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받았다. 2011년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과감한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영화 <음치클리닉>(2012) <청년경찰>(2017) <첫번째 아이>(2022)와 드라마 <쓰리 데이즈>(2014) <혼술남녀>(
K-Classic News 정경규 기자 |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여름 들녘의 풍경과 투명한 색채를 담은 시골 소년과 도시 소녀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6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경남도립예술단 창작관 2층에서 콘서트 오페라 '소나기'를 공연한다고 23일 밝혔다. 콘서트 오페라 '소나기'는 음악평론가 탁계석이 황순원의 단편소설 ‘소나기’를 바탕으로 쓴 창작오페라로 최천희, 이형근, 한정훈, 김호준이 작곡에 참여했다. 이날 최천희 지휘자와 함께 꼬니-니꼬 체임버 앙상블의 연주로 진행되며 소프라노 조은별과 주선언, 이주련, 바리톤 신화수, 테너 김화수가 함께 출연해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황순원 작가의 소나기를 시각적이고 청각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관객들의 마음에 잔잔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라 전했다. 한편 콘서트 오페라 '소나기' 관람은 8세이상이면 가능하고 티켓 사전예약에 의한 무료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