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합창음악을 사랑하는 합창지휘자들로 구성된 지휘자 합창단인 ‘더 싱어즈’가 오는 3월 4일 토요일 오후 3시, 영산아트홀에서 세 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정기연주회 1부에서는 Johann Sebastian Bach의 ‘Jesu, meine Freude (BWV 227)’, Andrej Makor의 ‘O Lux beatissima’, Frank Ticheli의 ‘There will be rest’, 조혜영의 ‘금잔디’를 지휘자 김보미의 지휘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Maurice Duruflé의 ‘Ubi caritas’, Ola Gjeilo의 ‘O magnum mysterium (Serenity)’, Ivo Antognini의 ‘Canticum Novum’ 진한서의 ‘5개의 아리랑(신 아리랑/밀양 아리랑/진도 아리랑/정선아리랑/구 아리랑)’을 지휘자 박미현의 지휘로 꾸미고자 한다. 지휘자 김보미는 현재 연세대학교 교회음악과 교수로 지내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고 월드비전 합창단 상임지휘자, 새문안교회 새로핌찬양대 지휘자, 국립합창단 이사로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지휘자 박미현은 안양시립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탁월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인 플루티스트 윤수빈이 오는 2월 27일(월) 오후 7시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 3월 2일(목)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The Colorful Flow’라는 부제를 가지고 독주회를 연다. 플루티스트 윤수빈은 선화예술중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도미하여 Cleveland Institute of Music에서 Master of Music을 취득하였고 국립 제주대학교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현재 제주 프라임 오케스트라 수석, 비아트리스 목관 5중주, 앙상블 플루텟, 콰르텟 플로타, 플루트 앙상블 아디나, 아마빌레 앙상블의 멤버로 관객과의 만남을 지속하고 있으며 제주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독주회에서는 모차르트의 <플루트 소나타 6번>을 시작으로,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드멜스망의 <La Déesse et le Berger주제에 의한 환상곡>, 졸리베의 <리노스의 노래> 등 다양한 시대의 작품을 피아니스트 정혜연과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울산시립합창단이 오는 2월 16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올해 신년특집으로 ‘한국 환상곡’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국립합창단을 비롯한 국내외 유수의 합창단 전임 작곡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오병희 작곡, 음악 평론계 거장인 탁계석 극본, 연출가 안지선이 각색, 연출했다. 케이(K)-합창 클래식 시리즈 제작물 중 하나인'한국 환상곡'을 ‘숨’ ‘몽’ ‘해’ 등 3막으로 각색했다. 국보 제285호 울산 반구대 암각화 속 ‘고래’의 움직임을 시작으로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나라 잃은 통한의 슬픔과 수탈, 탄압의 순간에도 굴하지 않고 역경에 맞서 일어선 선조들의 기상과 긍지를 혼성합창·여성합창·2중창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경주시민의 정서 함양과 문화 향수권을 신장하는 경주시립합창단과 최상의 클래스로 최고의 클래식을 선사하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이 함께 무대를 채우고 소금, 대금을 비롯한 국악기가 더해져 한층 더 웅장한 무대를 준비했다. 또, 합창곡의 흐름을 전달할 낭독은 배우 백건희가 담당한다. 입장료는 전석 5,000원이며, 회관 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여근하 역사와 환경을 노래하다 지금 세계가 K콘텐츠 열풍이다. 지난달 미국의 CNN은 케이팝, 드라마, BTS에 이어 한글이 신한류의 뉴 콘텐츠로 부상할 것이라고 방송했다. 일찌기 우리 역사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온 여근하 바이올리니스트의 안목이 적중한 상황에서 한국예술비평가협회는 2020년 베스트 음악가상을 수여하며 그를 한국을 빛낼 차세대 유력 K클래식 바이올리니스트로 선정한 바 있다. 그는 역사를 노래하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환경을 생각하는 아티스트다. 남의 것을 그냥 재현하는 서양클래식에서 벗어나 우리 문화의 주도성에 독자적인 행보를 해왔다. 페트병을 재활용하여 만든 드레스를 입기도 하고 매번 한국 작곡가들의 곡을 창작해 선보여왔다. 이번 미국연주는 2023년 2월 16일 뉴저지에 있는 NV Factory홀에서 K클래식을 연주한다. 그러니까 미국 Oikos University 설립 20주년 기념 교수음악회로, 미국 동부에서 활동하는 테너 김성욱 교수와 여근하 바이올리스트가 함께 출연하고 게스트로는 클라리네티스트 최승호, 피아니스트 강민영이 무대에 선다. 효성 TNC, 페트리, 플리츠마마 세 회사 원단, 크리스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사진: 이미리 작가 한글을 빛내는 사람들 세종 임금이 백성을 그토록 사랑하사 위대한 유산을 물려 주었다면 이제 우리가 그 한글과 세종대왕을 빛내야 할 순간이 왔다 그것이 우리의 당당한 자존감과 홍익의 백성으로서 위기의 문명사를 다시 쓰는 한류의 멋진 행진이고 우리가 문화 강국으로 사는 길이지 않겠는가 그 초석(礎石)에 당신의 땀을 기록하고자 한다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서초문화재단은 베르디 탄생 210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2월 16일(목) 반포심산아트홀에서 2023 감동클래식 <VIVA VERDI>를 무대에 올린다. 이 날, 가장 위대한 이태리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1813~1901)의 독보적인 오페라 곡들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관객들과 만난다.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의 대표 넘버 ”개선 행진곡“, <나부코>의 <서곡>, <리골렛토>의 <비겁한 놈들아>, <라 트라비아타>의 “1막 프렐류드”, <시칠리아섬의 기도>에 나오는 “서곡”과 “고맙습니다, 친애하는 벗들이여”의 곡들로 구성했다. 또한, 베르디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와 지난해, 서거 100주년을 맞이한 생상스의 “현악 사중주”의 다채로운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협연자들의 무대도 주목할만하다. 현의 여제,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는 ‘상상력 넘치는 연주와 명료한 음악’, ‘나무랄 데 없는 완벽한 기교’라는 세계 유수 언론에서도 극찬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명예교수로 음악영재 발굴과 지도에도 힘쓰고 있다.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최진영, 귀국 독주회 2월 24일 금호아트홀 연세 바이올리니스트 최진영의 귀국 독주회가 2월 24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 최진영은 대전예술고등학교 졸업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비학교 3년 과정을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술사를 4년 전체 교내장학금을 수여받으며 졸업하였다. 이후 도독하여 드레스덴 국립음대(Hochschule für Musik Carl Maria von Weber Dresden)에서 바이올린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뒤셀도르프 국립음대(Robert Schumann Hochschule)에서 비올라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HfM Dresden Orchester 악장, RSH Orchester 비올라 수석, American STEM Prep 강사,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강사, Szymon Goldberg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솔리스트와 실내악 연주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며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태희가 함께하는 이번 독주회는 이자이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 크라이슬러에게 헌정된 <소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뒷줄로 부터 박진호. 김양연. 유광재. 김복남. 오제윤. 홍진기. 윤학원, 탁계석 Photo: 이미리 작가 코러스센터에 인사차 방문한 인천 단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세계를 놀라게 하는 급성장의 한글 교육 K-컬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세계 총 42개국의 1,800여개 학교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일본이 공·사립을 합해 총 550곳 이상의 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제공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미국(171곳)과 태국(165곳)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로 지난 2019년 만해도 30개국(1635개 학교)에 불과했지만 2020년 39개국(1700개)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40개국을 돌파하며 3년 만에 40%나 급증했다. 특히 13억 9000만여명의 인구를 보유한 인도를 비롯해 러시아 등 총 9개의 신흥국이 한국어를 현지 초·중학교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했다. 올해 역시 1월 현재 한국어를 대입시험의 외국어 선택 과목으로 도입한 나라도 일본,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태국,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등 총 8곳에 달한다. 이 밖에도 오는 2025년에는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어느 분야든 그 분야에서 시장의 주도권을 가지려면 핵심 역량과 가치를 가지고 있어야 됩니다. 상대와 비교해서 우위를 점유할 때 시장의 주도권을 갖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른 말로 경쟁력입니다. 배워오던 유학 시절에서 한 수 가르치는 나라가 되었으니 우리가 그동안 서양 합창에서 배워 오고 종교 합창에서 오랜 세월 쌓여 있는 그 축적에 대한 기술과 레퍼터리는 더 이상 새로운 것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들의 레퍼터리로 그들과 경쟁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제 차별화된 경쟁력있는 상품이 필요합니다. 바로 그것이 한글이고 모국어 합창을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이 바로 그 적절한 타이밍에 왔습니다 한글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핫하게 뜨고 있고, 특히 젊은이들이 한글을 배우고 한국을 동경하고 있기에 이 타이밍에 모국어 합창을 출발하면 우리가 그랬던 것 처럼 이들은 우리 것을 선망하고 배우려 할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 내부의 불감증과 미래를 보는 안목의 부재입니다. 독일이 합창강국은 바흐가 있고 베토벤이 있고 더 많은 작품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남의 것을 따라만 해서도 선도국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 작곡가의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인간이 만든 가장 숭고한 음악인 베토벤의 9번 교향곡은, 1824년 5월 7일 비인에서 베토벤 본인의 지휘로 초연되어 음악사뿐 아니라 인류의 정신사를 뒤흔들었다. 베토벤이 청력을 완전히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자신이 지휘하겠다고 고집한 사실은, 이 곡에 담은 숭고한 정신성을 알려주고자 그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보여준다. 쉴러의 시를 각색하여 베토벤이 구성한 이 위대한 시나리오를, 지휘자 구자범은 우리말로 번역하여 이 땅에 내어 놓는다. 2년전 KBS 음악방송 ‘안디무지크’에서 지휘자 구자범은, 이 9번 교향곡을 연주하고 싶어서 지휘자가 되었지만 경외심으로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이 곡을 지휘한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연말 행사음악으로 전락한 이 교향곡을 어떻게 해야 제대로 연주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이젠 우리말로 불러서 그 정신성을 느껴보자고 답변했다. (참조 링크: KBS 안디무지크 https://www.youtube.com/watch?v=43iFUnbovGI&t=1691s) 그 후 직접 번역을 시작한 구자범은 2년여가 지나 우리말본을 완성했고, 2800마디가 넘는 오케스트라 모든 악기의 악보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