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창작음악극 '시집 가는 날'이 앙코르 무대에 다시 오른다. 젊고 신선한 캐릭터들로 무장한 로맨틱 코미디, 창작음악극 ‘시집가는 날’이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다시 찾은 것이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시립예술단이 주관하는 4개단(국악단, 극단, 합창단, 교향악단) 연합공연 ‘시집가는 날’이 오는 26(금) 27(토) 이틀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진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4시다. 이 작품은 근대 희곡 최고의 작품이라 평가받는 ‘시집가는 날(원제 맹진사댁 경사)’를 바탕으로 임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작곡을 맡고, 최기우 극작가(최명희문학관 관장)가 각색에 참여한 창작음악극이다. 심상욱 전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지휘를, 정경선 전주시립극단 사무국장은 연출을 맡았다. 전주시립예술단은 동시대에 맞게 판소리, 뮤지컬, 국악가요, 오페라, 연극, 사물놀이, 무용, 무대미술, 영상 등 모든 예술 장르가 결합된 총체극으로 극을 끌어간다. 원작인 ‘맹진사댁 경사’가 가부장적인 사회의 모순과 맹진사의 본인 딸 갑분이의 혼례를 통한 신분상승의 목적과 욕심에 집중되었다면, 이번
부산일보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부산시 “사업소가 운영할 방침” 문화예술계 “전문성·독립성 필요” 시, 내달 말 운영 연구 결과 발표 2024년 3월 준공·10월 개관 목표 부산항 북항에 건설 중인 오페라하우스 공사 현장(위쪽) 부산오페라하우스의 향후 운영 주체에 대한 관심이 높다. 부산항 북항에 건설 중인 오페라하우스 공사 현장(위쪽)과 완성 후의 모습을 보여 주는 조감도. 부산일보DB 부산오페라하우스의 향후 운영 주체에 대한 관심이 높다. 부산의 문화지형을 바꿔 놓을 것으로 기대되는 부산오페라하우스를 부산시가 사업소 형태로 직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문화예술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페라하우스의 성공적인 개관과 운영을 위해서는 전문성과 독립성이 필요한데, 공무원 조직이 이를 맡는 것은 최근 예술경영 흐름에도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부산오페라하우스와 부산국제아트센터의 개관 준비를 위해 다음 달 초 조직 개편 때 문화체육국 내에 ‘문화시설개관준비과’(3개팀 13명)를 신설한다. 전담 조직 확대를 통해 문화시설 운영을 미리 준비하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두 시설을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빛나는 한국 성악의 출중한 기량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괴테의 파우스트는 여러 작곡가를 통해 작품으로 탄생하였다. 그중에 가장 사랑받는 구노의 작품을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성악가들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의 공연을 선보이고자 한다. 관 객과의 좀 더 가까운 소통을 위해 2시간 분량의 축소 버전으로 현대적인 연출과 감각의 시공 을 초월한 욕망과 파멸, 구원의 메시지를 통해 팬데믹 시대를 돌아보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 고자 한다.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왔던 삶의 허무함을 느끼고 부딪히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작품을 통해서 경험하게 될 것이다. [작품설명] 파우스트는 라틴어 `Faustus' 유래한 것으로 길조, 행운이란 뜻이다. 중세 구전으로 전해지는 전설로 1587년 요한 슈피스의 ”요한 파우스트 박사 이야기”가 나온 이후 괴테, 토마스 만, 베를리오즈, 리스트, 오스카 와일드, 샤를 구노, 리하르트 바그너, 구스타프 말러 등에 의해 다양한 예술의 소재가 되었다. 이들의 작품에서 `파우스트'라는 인물은 주로 연금술사나 점성술사로 자만심과 허영심 때문에 결국 파멸을 맞게 된다. 괴테의 `파우스트'는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세계 시민, 트롯트만 가지고 안된다 새 정부가 들어섰다. 대한민국 제 20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에 '세계 시민'이란 어휘가 등장했다. 우리만의 닫힌 세계가 아니라 시선을 활짝 열어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어께를 겨루는 당당함으로 도약하자는 뜻이다. 그러면서 국내, 국제가 분리될 수 없는 관계임을 강조했다. 세계의 일원으로서 문제에 관심을 갖고 그 책임도 함께 나눠어야 할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요지는 글로벌 스텐다드를 통해 상호 호환성을 갖는 것이 비단 정치, 경제뿐만 아니라 우리가 갖추어야 할 시대의 과제다. 그러면서 반(反)지성을 극복하고 한 차원 높은 국가의 길을 열어야 한다. 기술과 과학이 생산해내는 상승을 통해 계층간의 갈등도 해소할 수 있다고 했다.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글로벌 스탠다드'란 무엇인가? 산업과 경제에서 보다 스포츠만큼 표준화가 잘된 시스템은 없다. 경기의 규칙이나 운영은 누구도 바꿀 수 없게 정해진 것이다. 항공의 관제탑이나 항만도 그러하다. 표준화가 안되면 혼자 고립이다. 효율성이 떨어지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가 없다. 골프 홀컵의 크기나 숫자를 마음대로 하지 않듯 스포츠에서 표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제13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개막작, 누오바오페라단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팔리아치’ 4월 29일-5월 1일 개최된다. 따스해지는 날씨와 같이 서서히 제자리를 되찾아가고 있는 요즘, 침체되어 있던 오페라계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제13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이 4월 28일부터 6월 5일까지 개최된다. 전야제 갈라콘서트를 포함하여 총 8개의 작품으로 이루어지며 개막작인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팔리아치’는 4월 29일, 30일 오후 7시 30분, 5월 1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연주된다. 누오바오페라단은 강민우 단장을 주축으로 창단된 오페라 단체로 한국의 오페라 문화를 이끌어가고자 지난 2005년 창단하였다. 신진 성악가들의 설자리를 마련해 주고 다양한 작품들을 공연하며 클래식계의 새로운 지변을 넓히는 목적이 있으며,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위해 정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베리스모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마스카니와 레온카발로의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광대즉흥곡으로 광대들의 애욕과 비극을 다룬 <팔리아치>와 5명의 등장인물의 사랑과 질투를 담아낸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K-Classic News 최지은 기자 | 지난해 초연한 김해시와 (재)김해문화재단의 창작 오페라 '허왕후'가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의 초청작품으로 선정됐다. 김해문화재단 이태호 문화예술본부장은 지난 4월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대한민국오페라축제추진단과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개최하는 제13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태호 본부장은 “김해시의 대표 문화예술콘텐츠 '허왕후'는 가야 건국 신화와 설화 뿐만 아니라 김수로 왕과 허왕후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 그들이 꿈꿨던 이상향이 잘 드러난 작품"이며 "가야 역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김해의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13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오는 4월 28일부터 6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하며 오페라'허왕후'는 5월 14일 오후7시30분, 5월 15일 오후4시 총 2회 공연 예정이다.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한국성악(학)회가 제136회 정기연주회 ‘오페라와 뮤지컬에 빠지다 <FALLING IN OPERA & MUSICAL>’을 오는 26일(화)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최한다. 한국성악(학)회는 1946년 창단되어 76년의 깊은 역사를 가지고 매년 새로운 주제를 통해 꾸준히 연구, 발표하여 아름다운 성악의 가치를 공유하고 음악 애호가들에게 좋은 음악을 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성악(학)회장 소프라노 하애란의 해설을 중심으로 소프라노 박수진, 구현진, 신혜민, 심나연, 황진영, 최선미, 김소영, 테너 김철호, 강신옥, 이기용, 바리톤 최준재, 장유건, 베이스 바리톤 강병주와 피아니스트 이호정, 이영신이 함께한다. 한국성악(학)회에서 준비한 이번 정기연주회는 [Four Seasons : Spring (Piano for 4hands)]로 시작하여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다양한 나라의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그 외에도 6편의 뮤지컬을 선보인다. 오페라와 가곡, 뮤지컬, 피아노 연주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무
K-Classic News 탁계석 기자 |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텃밭킬러 작곡 안효영, 대본 윤미현 | 지휘 권성준, 연출 홍민정 [블랙코미디오페라] 텃밭킬러는 구둣방에 살고 있는 한 가족 이야기이다. 구둣방에 살면서 골륨이 남의 집 텃밭과 화단을 털어와서 알콜중독자 진로(아들), 그리고 무능력한 청년과 수음(두 손주)을 먹여 살리고 있다. 이 가족은 현실을 살고 있지만, 사회로부터 단절되어 있다. 이 가족의 유일한 재산은 골륨의 금니이다. 가족들은 각자의 이유로 골륨의 금니를 탐한다. 그리고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가족들이 가진 금니를 원하는 나름의 이유도 점차 절실해진다. 이들 가족의 마지노선인 금니 셋. 장마전선이 북상하고 있다. 과연 이 가족은 앞으로 어찌 될 것인가. 또 과연 누가 이런 현실을 만들어 놓은 것일까? 로미오 vs 줄리엣 작곡 신동일, 대본 박춘근 | 지휘 진솔, 연출 조은비 [부부맞짱오페라] 결혼 10년차 성악가 부부. 아내는 주목받는 주연으로 활동 중인 반면, 남편은 화려한 데뷔뿐, 이후 슬럼프를 겪고 있다. 사랑에 죽고 못 살겠다며 결혼했던 커플이었는데, 이젠 죽어도 같이 못 살겠다는 이혼 위기의 순간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인공으로 캐스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2022년 제20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의 새로운 도약 ‘국내 최초 오페라축제’라는 명성에 빛나는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가 20회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운영위원회(위원장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이하 축제운영위)는 4월 23(토)부터 5월 8일(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제20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를 개최한다. 1999년 시작된 이후 120여 개의 민간 오페라 단체가 참여해 온 23년 전통의 소극장오페라축제는 오페라 관객의 저변 확대와 창작오페라 발굴ㆍ육성을 목표로 16일 동안 총 20회의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강호 예술감독, 양진모 음악감독 등 오페라계의 베테랑 감독들이 사령탑을 이룬 가운데 펼쳐질 이번 축제에는 2편의 창작오페라와 2편의 번안오페라를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 우리 창작오페라로는 안효영 작곡 <텃밭킬러>, 신동일 작곡 <로미오 vs 줄리엣>이 공연되며, 번안오페라로는 도니제티(G. Donizetti) 작곡 <리타>, 치마로사(D. Cimarosa) 작곡의 <비밀결혼>이 공연된다. 현재 국내와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