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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리 사진전] 지휘자 윤학원, 잊혀지지 않을 순간 그 기억의 승화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세상엔 많은 기억들이 존재한다.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 있고,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아야 할 기억이 있다. 그 기억을 영원히 하는 것이 역사다. 한국합창사에서 윤학원 지휘자는 후자에 속한다. 우리 합창의 개척사를 연 산증인이자, 오늘의 합창 강국을 만드신 최고의 마에스트로이기 때문이다. 

 

이를 기억하는 것은 우리의 모범이고, 나아가야 할 방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출발의 의미뿐만 아니라 그 정신의 근본을 받들고 , 어려울 때마다 기억을 소환하려면 눈에 보이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특히 글을 잘 읽지 않는 오늘과 내일의 세대에게, 인터넷과 디지털 환경에서 승화된 포토 예술이 주는 힘은 글보다 진하고 확장성이 크다. 

 

시대의 트랜드를 정확히 읽고 예술가를 조명하기 위해  정성의 땀을 흘린 것 역시 작가의 안목이요 정신이다. 또한 예술가를 기억하고, 그 기록의 소중함을 알려야 한다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윤학원 선생님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치열한 작업을 한 이미리 작가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서울시 종로구 청운동 113-4 아카이브빌딩 2층 지하1층 02-720-2010

*3호선 경복궁 역 3번 출구 자하문터널 방향으로 도보로 10분 또는 버서를 타서 3정거장 후 하차(경기상고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