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조정현 지휘자, 유희문 연출가, 탁계석 대본가, 박영란 작곡가, 문정숙 단장, 강해수 대표 (5월 17일 오후6시 대학로) 매년 공연 무대에 오르는 기념비적 작품이 됐으면 초연 오페라가 재공연을 갖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지속 공연되는 것을 목표로 무대에 올린다. 그러나 여러 이유에서 작품이 재공연되는 경우는 아마도 전체의 10%에 미치지 못할 것 같다. 여순 사건을 다룬 오페라 '바다에 핀 동백'은 초연(2023, 10,19) 이후 뜨거운 반응을 끌어 냈다. 곧바로 지원 기관인 여수시는 다음해 예산 반영을 했다. 오는 10월 재공연을 앞두고 막강 드림팀이 만났다. 박영란 작곡가와 탁계석 대본가, 유희문 연출가, 강해수 대표와 문정숙 단장, 조정현 지휘자가 대학로 커피숍에서 3시간 넘게 진지한 토론을 했다. 초연의 너무나 급박했던 상황에서 벗어난 만큼 재공연이니 다소 여유 있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작품을 들여다보게 된 것이다. 이구동성으로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 올리자며 화이팅을 외쳤다. 강해수 대표는 이번 작품은 초연과는 또 다른 새로운 작품을 위해 사기중천하자며 격려를 보냈다. 유희문 예술감독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어느 나라 국왕의 명성이 푸치니만 할까? 한 나라 영역에 머문 국왕에 비해 오늘날까지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푸치니( Giacomo Puccini,1858년~1924년)다. 그가 세상을 떠난지 100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실존보다 더 실존적으로 살아있는 거장이 아니겠는가. 그 깊은 존경과 감사에 열정이 보태어져 만들어진 것이 비바, 푸치니다. 장수동 예술감독의 서울오페라앙상블이 끈을 놓치 않고 30년을 달려 온 결과물이기도 하다. 누구도 몰랐던 것을, 누구도 하지 않는 것을, 기획한 것의 바탕에 전문성과 애정이 깔려 있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제대로의 정상적인 오페라극장을 갖었다면, 이들 작품들로 오페라 페스티벌을 기획할 수도 있었겠지만, 안타깝게도 행정에 눌려 기를 펴지못하는 이 땅의 오페라는 선조로 부터 타고난 DNA를 죽이고 있다. 그럼에도 성악의 축복은 오늘의 성악가들을 키워냈다. 무대에서 기꺼이 죽을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지 못한 대한민국 비운의 오페라 극복에 나서야 한다. K콘텐츠 백번 외치면 뭣하겠나, 선수들이 뛸 구장 하나 확보못한 기초 환경을 바꿔야 한다. 치열한 고심과 컨트롤타워가 필요하
K-Classic News | 푸치니 오페라와의 새로운 만남을 위한 오페라 갈라공연!!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오페라작곡가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 서거 100주년을 맞아 그의 대표작인 <마농레스코>,<라보엠>,<토스카>,<제비>, <나비부인>,<잔니스키키>,<수녀 안젤리카>,<투란도트>등 보석처럼 빛나는 8편의 오페라에 나오는 아리아,이중창, 4중창 등의 하이라이트를 공연하는 <2024 푸치니오페라 갈라공연>을‘2023 대한민국오페라대상 대상 수상’과 서울오페라앙상블 창단 30주년을 기념하여 공연한다. 왜 세계는 푸치니 오페라에 오늘도 그토록 열광하는가 푸치니 오페라들을 빼놓고는 한국오페라를 떠올릴 수 없을 만큼 우리 정서와 맞는 그의 오페라는 세계 유수의 오페라극장에서 사랑받는 작품들이자 76년의 한국오페라의 역사 속에서 가장 많이 무대에 올려진 작품들도 다름 아닌 푸치니의 오페라들이다.그것은 그의 타고난 아름다운 선율과 극과 음악의 일치라는 드라마틱한 작곡 기법이 오늘에 와서도 현대인들에게 오페라의 카타르시스를 한껏 고양시켜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대전오페라단 창작오페라<이상의 날개> “어떤 고통에도 희망의 날개를 접지 않는자, 마침내 그 희망의 가장 가까이 닿을 것이다”. 이미 죽은 사람처럼, 자신을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 라고 자처 했던 김해경(시인 이상) 공연예술창작산실에서 올해의 신작으로 소개되는 대전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이상의 날개’를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총 4회 공연으로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초연을 올린다. ‘이상의 날개’는 현대의 복잡한 사회에서 인간의 열망, 갈등, 그리고 용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이 오페라는 시인 이상의 시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시인의 내면적 갈등과 꿈을 향한 열망을 다양한 예술적 표현으로 구현한다. 작품의 음악은 작곡가들의 감성을 담아 현대적이고 다층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무대 연출은 관객들에게 감성적인 여행을 제공하며, 풍부한 시각적 요소와 뛰어난 연기력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전오페라단에서 준비하는 창작 오페라 ‘이상의 날개’에서는 이상의 시가 보여주는 시각적인 특징을 무대 장치와 무용단, 합창단 의 연출로 색다르게 표현하여 화려한 구성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모차르트 오페라의 주인공 파파게노에서 착상한 '푸푸게노! 똥 밟았네'가 어린이 공연물로서는 드물게 공전의 히트를 하면서 지속 가능한 롱런의 작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전의 어린이 공연들이 외국 것을 그대로 수용하거나 편집하는 수준이었지만 푸푸게노는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추면서 고급화한 작품이어서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이번 공연은 양천문화재단과 라벨라 오페라단의 공동기획으로 오는 2월 17일(토)~3월 3일(일) 까지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일반적으로 공연장에서 정숙을 유지해야 하지만 이번 공연은 다른 클래식 공연과는 다르게, 아이들이 객석에서 일어나 노래도 따라 부르고 춤도 출 수 있는 참여형 오페라다. 이같은 단 한번의 체험만으로도 아이들은 평생 극장의 공연 문화에 친숙함을 기억한다. 여기에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며 중독성 있는 주제가로 호응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오페라에 대한 이해가 놀이속에 포함되는 효과를 나타낸다. 동시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오페라이지만 모차르트 음악을 기반으로 한 것이어서 극이 흘러가는 것에 자연스럽게 흡수되는 효과를 볼수 있다.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앉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소프라노 김민지가 오는 2월 16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에서 새해 첫 독창회를 개최한다. 소프라노 김민지는 '초대의 글'에서 이번 독창회는 '하늘을 수놓는 해달별의 노래' 라는 주제로 준비했다면서 새로운 레퍼토리를 발굴하고 끝없이 연구하며 발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소프라노 김민지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으며, 마티아 바티스티니 국제 오페라 콩쿠르 등 국내 외 다수의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다. □ 프로그램 -1부- V. Bellini Vaga luna che inargenti (은빛같은 달빛) G. Verdi Ad una stella (한 별에게) G. Puccini Sole e amore (태양과 사랑) E.chabrier romance de l'etoile (별의 노래) 오페레타 'L'Etoile'중 W. A. Mozart Ah se in ciel, benigne stelle, K.538 (만일 하늘에 별들의 은혜가 있다면) A. Dvořák Song to the Moon (달의 노래) 오페라 'Rusalk
K-Classic News 최지형 연출가 |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L'italiana in Algeri)>은 안젤로 아넬리(Angelo Anelli)의 대본을 바탕으로 조아키노 로시니(Gioachino Rossini)가 작곡한 전 2막의 희극(dramma giocoso) 오페라이다. 당시 21세의 청년 로시니는 이미 1808년에 루이지 모스카(Luigi Mosca)에 의해 작곡된 바 있는 아넬리의 대본을 기초하여 이 오페라를 작곡하면서 대본의 부분적인 수정을 또다른 대본작가인 가에타노 로시(Gaetano Rossi)에게 의뢰하였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로시니가 이 오페라를 27일 만에 작곡했다고 하지만 정작 작곡가 자신은 18일 만에 완성했다고 주장할 만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작곡된 이 오페라는 1813년 5월 22일, 베네치아의 성 베네뎃토 극장(Teatro San Benedetto)에서 초연되었다. 대본 작가 안젤로 아넬리(Angelo Anelli)는 이탈리아 밀라노 출신의 여성인 안토니엣타 프랍폴리(Antonietta Frapolli)가 1805년에 해적에게 납치되어 알제리의 태수 무스타파(Mustafà-ibn-Ibrahim)의 하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2018년부터 몰입형 미디어아트 공연을 진행해 오고 있는 제이케이아트컴퍼니의 대표작 '별을 닮다 : 빈센트 반 고흐'가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는 2월 24일 오후 3시에 올려진다. 특히 2024년 작품에서는 근현대 미술의 초석을 다진 반 고흐의 대표작인 '별이 빛나는 밤에' 작품 속 별의 움직임을 현대무용으로 표현해 역동성이 더해진다. 2024년 제이케이아트컴퍼니는 Classical Media Art Conpera (클래식, 미디어아트, 콘서트, 오페라의 합성어) 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새롭게 발표했다. 제이케이아트컴퍼니가 제작한 융복합 작품들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인 2023년까지 수원 SK아트리움에서 브런치콘서트 '살롱 드 아트리움'로 매년 전석 매진되어 진행되었다. '별을 닮다 : 빈센트 반 고흐'는 이 시리즈 중 한 작품이었다. 올해에 스페셜 에디션으로 렘브란트, 고야, 뭉크, 카유보트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미술과 음악, 두 예술 형태 모두 창조적 표현의 수단이며, 감정을 전달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화가의 영혼이 깃든 명화에 현대적인 기술을 결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도립제주교향악단은 오는 1월 25일(목)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2024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갑진년 새해 첫 연주회인 이번 음악회에서는 올 한해 활기차고 즐거운 일들이 가득하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흥겹고 설레는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에서는 Waltz 풍의 곡들을 중심으로 오페라, 발레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성악곡, 관현악곡을 선보이며, 소프라노 송난영과 바리톤 석상근의 협연이 진행된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박쥐 서곡’,‘오페레타 박쥐 중 친애하는 후작님’, 헨델‘왕궁의 불꽃놀이 중 환희 작품 351’, 롯시니‘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만물박사의 노래’ 등이 연주된다. 특히 소프라노 송난영은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대상 성악 부분 신인상 수상, KBS 불후의 명곡 출연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이며, 바리톤 석상근은 유럽의 권위 있는 국제 성악 콩쿨을 7차례 그랑프리 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관람 신청은 사전 온라인 예약을 통해 무료로 진행되며, 제주예술단 홈페이지에서 지난 1월 10일부터 오는 1월 25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공연문의는 제주특별자치도립
K-Classic News 기자 |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로 K-OPERA PRODUCTION 수출" 라벨라오페라단(단장 이강호)이 2024년 기획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벨리니의 역작 ‘로미오와 줄리엣 : I Capuleti E I Montecchi’, 라벨라오페라단의 참여형 키즈오페라 ‘푸푸게노! 똥 밟았네?’, 제16회 라벨라 성악 콩쿠르, 라벨라오페라단의 시그니처 시리즈인 ‘2024 라벨라 그랜드 갈라 콘서트’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지난해 라벨라 오페라단이 국내 초연으로 올린 도니제티 '여왕 3부작'의 마지막 작품 ‘로베르토 데브뢰 : Roberto Devereux’ 에 이어 라벨라 오페라단의 야심작이자 국내 초연 공연인 ‘로미오와 줄리엣 : I Capuleti E I Montecchi’ 등 다양한 기대작이 준비돼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벨라오페라단은 2007년 5월 창단한 순수 민간 오페라 단체로 '감동이 있는 공연' 이라는 신조를 가지고 새로운 문화 만들기와 오페라 무대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으며, 지난 16년 동안 200여 회 공연을 통해 50만여 명의 관객과 호흡해 왔으며, 2011년 모차르트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