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2022 대한민국 남성합창단 페스티벌! 그 이름만 들어도 힘이 불끈 솟아나는 그런 남성합창의 매력을 보여줄 음악회를 연다고 하니 매우 기쁩니다. 모두가 힘든 가운데, 모두가 혼돈스러운 가운데, 어떻게 다시 회복하고, 어떻게 방향을 잡아가 하는가에, 사회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때입니다. 갈등과 반목, 이런 부작용을 해결해야 하는 것이 비단 정치권의 숙제만 일 수는 없습니다. 법이나 제도를 뛰어넘어 국민의 상처받은 마음을 씻어내고 새로운 용기를 갖게 하는 것은 오히려 그 힘의 원천이 예술에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합창부터가 하나가 되어 큰 울림을 가지는 이번 음악회는 그래서 매우 소중한 음악회가 될 것 같습니다. 남성합창 페스티벌조직위원회와 이를 이끌어가는 여러 단체, 특히 참여하는 남성 지휘자들의 화합된 힘이 이번 음악회를 만들었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더 귀하게 느껴지고, 어려운 때일수록 더 소중한 예술적 가치를 빛내리라고 확신하며 청중은 물론 어려움을 겪은 여러 가족들도 따뜻한 위안과 사랑을 듬뿍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합창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위하여~!!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한 때의 방송에서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이다. ‘노는 것’이 즐거울 수 있지만 계속 놀면 무료해진다. 아니 답답해지고 우울증에도 빠진다. 혼자서 잘 노는 사람이 있지만 대게는 혼자 있으면 심심하다거나 외롭다. 그래서 노년으로 갈수록 노는 문제가 중요하다. 어떻게 여생을 재밌게 놀까? 사회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때문에 가장 큰 문제가 ‘고독’이다. 오죽했으면 고독사(死)가 질병보다 더 무섭다 했겠는가. 10일 오후 5시, 원로교향악단 연주회를 압구정동 장천홀에서 보았다. 유럽이라면 당연히 현직에 있을 대부분의 주자(奏者)들이 공무원법을 따라야 하는 대한민국이기에 혼자가 되버렸다. KBS, 서울시향, 지방의 악단에서 악장이나 수석을 한 분들이다. 그 각자들이 지금은 뭘하는지 알지 못한다. 코로나로 소통도 없었다. 그러다 모처럼 다시 놀던 물에 몸을 풍덩 담근 연주가의 모습은 활기가 넘쳤고 그렇게 행복해 보일수가 없었다. 음악과 함께 여생을 보낼 순 없을까? 너무 연주가 많아 습관적으로 활을 그었던 전성시절에 느끼지 못했던 이 짜릿한 흥분은 뭔가? 연애 시절로 돌아간 듯해 순간을 잃지 않고 싶었다. 아, 이대로 좀 더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역사에 기록을 남긴다는 것, 민초(民草)에겐 해당이 되지 않는다. 민초는 풀이기 때문이다. 남는 것은 작품이다. 그렇다고 모든 게 남는 것이 아니다. 천(千)의 하나, 만(萬)의 하나가 남는다. 그래서 개인의 보관이 아니라 박물관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누구나 박물관에 들어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대부분의 개인 활동은 자취없이 사라지지만 그래도 전체를 기록하면서 들어 가게 된다. 그 힘이 하나의 역사가 된다. 그래서 뮦어야 하는 것이다. 부산시립합창단 사(史) 청탁이 왔을 때, 큰 고민없이 제의를 받아 들였으나 , 보지 않은 때의 상황을 글로 기술하는 것의 한계성이 너무 컸다. 그 많은 합창 공연, 엇비슷한 레퍼토리와 늘 반복되는 공연들, 들어 보지도 않은 창작을 어떻게 기술할 것인가? 소리가 재료인 순간의 흐트짐을 어떻게 담아 낼 것인가? 그렇다고 합창곡 해설을 할 수도 없는 것이고... 우여곡절을 겪으며 태어난 합창단사를 받아드니 참 많은 사람의 땀이 녹아서 역사가 됨을 새삼 느낀다. 참여한 편집진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이들 역시 필자와 같은 고민을 하였으리라. 편집 구성과 다자인 등을 하면서 겪었을 고통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이번 음악제는 국제적인 항구도시 부산의 역사성에 걸맞은 세계적 수준의 음악축제를 만들어가는 전초의 시간으로 코로나 이후의 ‘대전환’과, 한국의 클래식 음악계를 견인해온 세대와 세계 음악계를 견인해나갈 새로운 세대가 음악으로 ‘포용’하는 꿈의 음악축제입니다. 이를 위해 유럽의 유명 콘서트홀 현장에서 지휘봉을 잡아온 오충근 예술감독을 중심으로, 수석예술부감독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한국인 최초 비에니아프스키 국제콩쿠르 최연소 2위 입상), 예술부감독으로 임명된 3명의 세계적인 젊은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전 스위스 취리히톤할레오케스트라 부악장), 비올리스트 김규현(노부스콰르텟 비올리스트), 클라리네티스트 백동훈(유라시아오션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이 음악제의 젊은 기둥으로 전진 배치되었습니다. 이외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굳건히 이끌어나가고 있는 이경선, 김상진, 송영훈, 손정범, 송지원 외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임윤찬을 낳은 위대한 스승 손민수 등이 부산에 모여 악보의 음표와 바다의 바람을 만나게 합니다. 또한 이들의 만남과 새로운 축제의 시작은 한국 클래식 음악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인공지능 창작 능력은 어디까지 전통 국악도 작곡할 수 있을까 2022년 11월 10일 (뉴스와이어) -- (MIDI) 다량 구매능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 기업인 비타소프트가 11월 20일까지 국악 분야 작곡가들의 국악 음원과 디지털 악보(MIDI 파일)를 직접 구매한다. 비타소프트는 국악 작곡가들로부터 구매한 국악 음원과 디지털(MIDI 파일)을 국악 분야 인공지능 기술의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하며 향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국악 분야 인공지능 기술 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2022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중 하나이며, 인공지능 데이터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의 결과물은 AI-허브를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공개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는 중소벤처기업, 연구자, 학생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어 인공지능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라는 것은 AI 연구와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꼭 필요한 교과서와 같은 것이다. K-culture가 각광받는 최근, 국악기, 창법, 국악 가사 등을 다른
K-Classic News 탁계석 기자 | 2022년 11월 10일 (뉴스와이어) -- 한국민속극박물관(관장 심하용)은 민속과 예술연구지 서낭당 ‘K-기악과 실크로드’ 발행을 기념하며 학술 심포지엄을 충남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식)의 후원으로 11월 12일 오후 2시 박물관 교육실에서 개최한다. 우리나라에서 ‘기악(伎樂)’은 흔히 ‘백제 시대의 가면극’을 지칭하지만, 원래는 대승불교가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한 ‘악기 연주와 춤’이 합한 예능을 의미하는 천축(인도)의 단어이다. 불교는 육상과 해상의 ‘실크로드’를 통해서 전파됐는데, 이때 기악도 함께 전파된 것이다. 이번 책의 저자인 구중회 공주대학교 명예 교수는 기악의 전파로인 육상 실크로드와 해상 실크로드를 답사하며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중국과 일본의 선행 연구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백제 기악’에 머무르고 있는 우리나라의 기악 연구의 지평선을 넓히는 동시에 현시대와 미래에 걸맞은 ‘기악’의 세계화를 주장한다. 이런 점에서 ‘K-기악’이라 이름을 붙인 것이다. 학술 심포지엄 K-기악과 실크로드에서는 구중회 교수의 주제 강연에 이어 청주대학교 손대환 교수와 대화 및 참가자들의 자유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지난 반세기 척박했던 우리나라의 클래식 음악의 초석을 다져왔고 음악의 발전을 위해서 활약해 온 제1세대 음악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한국원로교향악단(Korea Senior Symphony Orchestra)은 2003년 3월 18일에 창립되었습니다. 한국원로교향악단은 그동안 국내 교향악단들의 창단에 적지 않은 공헌을 해왔던 50인의 원로 음악인들이 친목 도모와 한국 클래식 음악의 역사를 올바르게 정립하고, 아울러 이러한 음악적 전통을 새로운 음악세대에 전승시키고자 합니다. 항상 클래식 음악과 함께 해 온 50년을 통해 우리 음악계가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음악이 세상을 아름답게 할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우리 국민의 문화생활을 풍족하게 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음악으로 사랑을 베풀어 줄 수 있는 따뜻한 감동이 숨 쉬는 음악단체로 활동할 것입니다. 탁계석 비평가회장은 " 척박했던 시절부터 우리 오케스트라의 성장 원동력이 셨던 분들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서 화음을 일궈내는 모습은 그 어떤 사회 직능에서도 찾기 어려운 없는 음악인만의 장점이자 교유의 힘이라고 봅니다. 전국에서 모였고, 그래서 오케스트라 동창회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사진은 탁계석 평론가 이대로 원로. 김소영 캐나다 중앙일보 사장, 김한규 Super Simple Korean Grammar 저자, 김은정 K클래식 사무총장 한글 배우기에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외국인 눈 높이에 맞춰서 쉽게 응용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자 장점. 7개국어를 하는 캐나다 벤쿠버의 언어학 전공의 김한규씨가 내한하여 한글 운동의 대부이신 이대로 선생과 만나 한글 보급의 혁신적 방향을 논의했다. 이대로 선생은 용산 한글박물관 건립에 주역이자 오늘의 전세계 세종학당을 발의하였고, 평생을 한글의 바른 사용과 세계화에 헌신한 분이다. 이번 컴퓨터 기계에서 바로 배울 수 있는 교재가 나옴으로써 한글 보급의 체계화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 책의 장점> -가장 필수적이고 일반적인 문법 포인트만 포함 - 명확하고 짧은 정의 - 최소한의 문장 예제로 한 번에 하나의 문법 포인트에 집중. - 언어의 기본 구조를 설명하여 모든 유형의 문장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자판으로 배우는 한글은 자음과 모음을 A와B로나누고 받침이 있을때는 A+B+A+A 로 조합하면 글자가 형성되며 발음과 단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동서악회가 아주 귀한 음악회를 마련했습니다. 불가리아 아르덴짜 듀오 초청 음악회와 한국의 작곡가들의 작품 연주입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불가리아 음악이어서 별미(別味)가 될 것 같습니다. K클래식 조직위원회는 창립 10년을 맞아 앞으로의 10년 동안 본격적인 관객 개발에 나설 것임을 선언하였는 바 그 첫 번째 순서로 불가리아 음악회를 선택하였습니다. 귀한 좌석을 내어주신 이복남 동서악회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가을의 정취와 함께 즐거운 만남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교류가 양국 소통과 화합에 도움을 주고 음악적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는 크다란 기회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음악회에 자주 접하지 않은 분들은 음악회의 초대가 다소 낯설 수도 있겠지만 용기를 내어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가는 것 역시 인생의 다양성과 풍요를 더하는 길이 아닐까 합니다. 노쇼가 나지 않도록 신뢰를 유지해 주시길 바라면서.... 탁계석 K클래식회장 일신홀 오시는 길 6호선 한강진역 2번출구 ⇒ [탑승정류소]한강진역, 블루스퀘어 03-197 : 간선 400, 110B(2개 정류장 이동) ⇒ 순천향대학병원, 한남오거리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힘든 과정과 실습을 통해 드디어 키키스타 방송 수료증을 받았다. 이제 내 손 안의 방송국이 탄생한 것이다. 그러니까 K클래식 뉴스 창간에 이어 올해 안에 방송국 개국식을 갖을 것이다. 방송과 신문을 동시에 운영하는 사례가 전무하시피하지만 기술의 혁신적 변화는 새로운 세상을 펼치게 한다. 그것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글로벌방송이어서 지금까지 나온 페이스븍, 유튜브, 틱톡, 줌 기술을 뛰어 넘은 기술의 총아다. 새벽 별을 보며 집을 나서는 것은 마치 잠실이 뽕밭이거나 개나리 아파트 자리가 개똥 굴러 다니는 예비군 훈련장이었던 것을 후회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다. 아무도 모를 때 땅을 사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땅은 진짜 욕망을 묶어두는 땅도 있지만 메타버스의 땅처럼 뉴 콜럼부스의 역사를 만들어주는 땅도 있다. 함께 동문수학한 김영준 교수(서울신포니에타 예술감독)가 있으니 그 동행 또한 즐겁다. 나와 키키방송의 동창이 된 것이다. 어제 저녁 신논현의 한 주점에서 우리는 조촐한 파티를 했다. 라이브 방송에 축하의 꽃다발이 쇄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