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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지사협, 어르신 대상 ‘반려식물 집사 되기’ 진행

함께 식물을 심고 가꾸며 대화하는 어르신 정서 지원 프로그램

 

K-Classic News 최지은 기자 |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1일 동 마을공유소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반려식물 집사 되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마을 공유소에서 함께한 어르신 20여 명은 추억의 검정 고무신에 반짝이는 비즈를 붙여 화분을 만들었다. 이어 화사하게 변신한 ‘고무신 화분’에 갖가지 다육식물을 심고, 서로의 화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현장에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배경음악이 잔잔히 흘러나와 분위기를 돋웠다.


송죽동 ‘반려식물 집사되기’는 식물을 활용한 어르신 정서 지원 프로그램이다. 함께 모여 화초와 다육식물을 키우며 무료함을 달래고, 생명의 성장을 지켜보며 정서적 안정감을 얻도록 하는 게 목표다.


프로그램 운영비용은 지역단체와 주민들이 모금한 행복나눔 후원계좌 기금으로 마련된다. 송죽동 행정복지센터는 ‘반려식물 집사되기’ 프로그램을 하반기에 두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송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조영연 위원장은 “어르신들께 일상의 작은 행복을 드리고 싶어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