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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에서 이성자 실감영상 전시 열려 '이성자 은하수를 거닐다'

경남지역 출신 추상화 거장, ‘이성자’의 작품을 활용한 ‘실감영상 전시’

 

K-Classic News 기자 | 경남도립미술관에서는. 경남 추상화의 거장 이성자 작가의 작품을 바탕으로 제작한 실감영상 이성자 은하수를 거닐다를 오는 15일부터 10월 6일까지 상영한다.

 

관람객은 이성자 작가의 작품을 움직이는 동작(모션) 그래픽 영상과 그에 맞는 음향으로 감상하고, 영상실 벽과 바닥에 비치는 영상전시실을 거닐며 새로운 감각으로 미술을 즐길 수 있다.

 

경남도립미술관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협업해 도민을 위한 실감영상전시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의 묘미는 양방향(인터랙티브) 효과가 적용됐다는 점이다. 전시장에 관람객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를 부착해 이동하는 동선에 따라 바닥에 특수한 영상 효과가 나타나도록 설계했다. 이는 최종적으로 전시의 완성은 관람객의 방문이며, 전시장에서 작품을 매개로 관람객과 상호작용을 하는 느낌을 구현하기 위함이다.

 

2차원(2D), 3차원(3D) 동작(모션) 그래픽으로 재구성된 작품에는 실감영상 초반부에 등장하는 초기 풍경화 눈 덮인 보지라르 거리를 시작으로 오랜 친구이자 반문학 운동의 대표 시인 미셸 뷔토르와 협업한 강 분수 극장 광장 시장 궁전, 중반부에 등장하는 시간의 초월, 9월 N.5, 76, 공간 중복 N.1과 후반부의 화성에 있는 나의 오두막 N.4, 대척지로 가는 길, 1월, N.4, 90 등이 있다.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실감영상 전시를 계기로 도립미술관 관람객이 색다른 전시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이성자 화백의 작품 세계로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경남 예술을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