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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클래식 제2기 출범 특별기획(Ⅰ) 'World River Song Festival' ( 세계의 강 노래 페스티벌)

모든 강이 하나로 흘러 생명의 삶과 평화를 노래한다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인간의 삶의 원형터는 강가다. 강에서 조상들은 고기를 잡고 빨래를 하며 강가에서 춤추고 노래하였다.  강이 단순한 물의 집합이 아닌 것이다. 그 모래톱의 시간이 쌓이고 쌓여 문명이 만들어졌다. 강이 없는 역사란 있을 수가 없다. 그래서 도시를 흐르는 강은 곧 그 나라와 도시시 상징이되었고 자존심으로 통한다. 누가 그 지역의 강을 비하거나 비난한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  저 더러운 강이라고 말이다. 

 

산업 현장과 도시의 마켓이 발전하면서 강과 삶의 터는 이동을 했다. 그리고 그냥 바라만 보는 강물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강가에 서면 까닭모를 그리움이 몰려 온다.  눈가가  젹셔진다. 왜 그런가.  강물이 흘러가는 인생이어서 인가. 강은 노래를 낳고 노래는 강을 동경한다. 

   

K클래식이 잊혀져 가고 있는 강복원에 나선다.  'World River Song Festival'을 개최하는 이유다. . 지역마다, 세계의 곳곳의  강의 명소를 찾아 연결하면서 강으로 서로 인사하면 어떻겠는가. 강, 그것은  사람의 명성보다 훨씬 유명하고,  역사이고, 강의 정서 문법으로 소통하는  특화된 브랜드가 아니겠는가! 

 

노을지는 강가에서 바라보자. 두물머리 강가에서, 로렐라이 강 언덕 소녀를 바라보기도 하고, 낙동강 전선에서 피를 흘린 청년 병사와  미시시피 강가에서 노예 해방을 위해 싸웠던 병사가 조우할수도 있겠다.  헤밍웨이 무기여 잘있거라의 배경이 된 이탈리아 피아베 무덤가 앞을  지나는  강물의 스토리는 또 어떠한가?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의 왈츠 , 볼가강 뱃노래,  음악만이 아니라 강의 그림과 강의 춤이 큰 마당의 한 판을 열수도 있겠다. 오늘날 강은 위기를 맞았다. 뚝이 터진 양쯔강,  토네이드에 덥혀 버린 강, 가뭄에  바닥을 드러낸 강에서 우리는 강을 잃고 산다.  인간이 더이상 살기 힘든 이상 기후에서 강을 살리고, 생태 복원, 온난화에 경고를 알리는 신호가  될수도 있다.  강을 노래하자. 지구의 허파처럼  흐르고 있는 강물을 통해 역사를  읽고 배우자.   흘렀던 많은 이야기들과 대화해 보지 않겠는가. 

 

그래서 강은 과거가 아니다. 단순한 오늘도 아니다.  어제로부터 오늘과 내일로 이어지는 우리 삶이다. 강을 노래하는 것은 삶을 노래하는 것이고 서로를 껴안는 사랑이다. 강을 노래하자. 지역의 성악가들이여, 시인들이여, 강을 노래합시다, 합창합시다.  우리가 몰랐던 강의 감추어진 이야기를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