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탁계석 노트] 키키스타방송 AI, 디지털 소외를 치유하는 새로운 음악 혁명

K-Classic 정서와 AI 기술이 만나는 모두의 소통 플랫폼

[탁계석 노트] 키키스타방송 AI, 디지털 소외를 치유하는 새로운 음악 혁명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키키스타방송 인창식 대표와 K클래식 탁계석 회장 MOU 체결 디지털 기술은 우리의 삶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지만, 이 혜택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여전히 디지털 소외(digital divide)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남아 있다. 노년층, 저소득층, 장애인 등 기술 접근이 어려운 계층은 정보·교육·문화·일자리의 기회를 잃으며 새로운 형태의 불평등을 경험하고 있다. 이제 디지털 격차는 단순한 기술 활용의 차이가 아니라, 정서적 고립과 사회적 단절의 문제와도 이어진다. 기술을 모르면 세상과 멀어지는 시대, 디지털 소외의 해결은 복지·문화·교육이 모두 결합된 종합 접근이 필요하다. 키키스타방송 AI,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소통형 노래 플랫폼” 이러한 상황에서 등장한 키키스타방송 AI는 기존 노래방을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음악 소통 도구이다. 기존 노래방이 이용자가 곡 리스트에서 일방적으로 선택해 부르는 방식이었다면, AI 노래방은 사용자가 자신의 감정·사연·상황을 말하면 그에 어울리는 곡을 추천해주는 노래 코디네이터(노래 코디 도우미)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오늘 기분이 다운돼”, “옛 추억이 생각나”, “용기 나는 노래 없을까?” 와 같은 말을 하면 AI가 감정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곡을 찾아주는 것이다. 이러한 기능은 단순한 선택을 넘어 AI와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노래 자체에 대한 흥미를 크게 높이며, 특히 디지털 기술이 어려운 이들에게 접근에 대한 자신감을 준다. 이는 노래방의 업그레이드를 넘어, 디지털 사용 장벽을 낮추는 중요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한다. 고독·외로움을 완화하는 정서 치유 기능 노래가 갖는 치유력은 이미 다양한 연구에서 입증되어 왔다.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자극해 자연적 항우울 효과를 일으키고 스트레스를 낮추며 사회적 고립감, 고독감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AI가 사용자의 감정에 반응하는 방식은 혼자 사는 고령층, 우울감을 호소하는 청년층 등에게 “혼자가 아니다”라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키키스타방송 AI는 이러한 치유 기능을 더 강화하여 정서적 지지자, 음악 친구, 감정 상담 도구 같은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 다국어·여행·이주민까지 아우르는 문화 플랫폼 키키스타방송 AI는 다국어 기능을 기반으로 관광객,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 등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노래를 통해 언어·문화적 장벽을 자연스럽게 낮춘다. 음악이 소통의 도구로 확장되며 AI는 실시간 번역·해석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노래 플랫폼’을 만든다. K-Classic, AI 시대의 정서적·문화적 안전망이 되다 K-Classic은 서양 음악과 달리 한국 고유의 정서, 한(恨), 여백의 미, 곡선의 미학을 담고 있다. 이런 특성은 AI 환경에서 더욱 강력해진다. I가 정가의 발성을 설명하고,한국 가곡의 시적 의미를 해석하며, 외국인에게 번역·발음을 안내한다면, K-Classic은 전 세계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된다. 또한 K-Classic의 정서 치유력은 우울감·불안·외로움·고독사의 시대에 중요한 정서적 안전망이 될 수 있다. 기술은 차갑지만, 음악은 따뜻하다 디지털 소외는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 접근권, 정서적 돌봄, 사회적 연결의 문제다. 키키스타방송 AI는 기술과 감성을 잇고 노래를 통해 세대를 연결하며 AI 시대의 새로운 사회적 복지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다.그리고 그 중심에는 한국적 정서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K-Classic이 있어야 한다. <결론> 키키스타방송 AI는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고, 정서적 치유를 제공하며, K-Classic을 세계에 확산시키는 미래형 음악 소통 플랫폼이다. 기술을 넘어 마음을 잇고,노래를 넘어 삶을 위로하는 새로운 문화 혁신이 시작되고 있다.

[비전 아티스트 2025를 기록한다] 지나가면 붙들지 못하는 소리를 담아

폴 발레리는 이렇게 말했다.  “기억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

[비전 아티스트 2025를 기록한다] 지나가면 붙들지 못하는 소리를 담아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광복 80주년 송 오브 아리랑 대구콘서트홀(광주,부산, 대구시립합창단순회 공연) 공기태 지휘자가 인사하는 모습 음악은 무대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청중은 그 열정에 감동으로 화답한다. 공연이 끝나는 순간의 환호와 울림은 예술이 가진 가장 순수한 에너지다. 그러나 그 찰나의 뜨거움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남는 것은 단 한 장의 팜플렛뿐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팜플렛은 누구에게 전달하기도 어렵고, 그 감동을 온전히 재현하지도 못한다. 그래서 '기록(recording)' 은 현대 예술 생태계에서 단순한 보조 수단이 아니라, 예술이 생명력을 지속하는 핵심 장치가 되었다. 특히 인터넷과 모바일 시대에는 기록은 곧 검색의 기억, 디지털 자산, 공유 가능한 문화 가치가 된다. 기록된 자료는 언제든 다시 소환할 수 있고, 필요한 순간에 재사용될 수 있으며, 데이터로 축적되어 역사와 미래를 잇는 연결 고리가 된다. 무엇보다 기록은 그 순간 하지 않으면 다시 완성하기 어렵다. 공연 직후의 감정, 예술가의 표정, 음향의 울림, 관객과의 호흡 등은 시간이 지나면 복원할 수 없는 생생한 경험이기 때문이다. 기록이란 바로 예술의 시간성을 붙잡는 기술, 다시 말해 ‘사라지는 예술을 남기는 행위’다. 프랑스 철학자 폴 발레리는 이렇게 말했다. “기억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 이 말은 곧, 예술이 기록되지 않으면 존재의 의미도 미래의 가치도 희미해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K-Classic은 [2025 비전 아티스트 기록 프로젝트 ]를 추진한다. 예술가들을 단순히 소개하는 것을 넘어, 그들의 무대·목소리·철학·발자취를 체계적으로 기록하여 대한민국 음악의 미래를 디지털 아카이브에 저장하려는 목적이다. 이는 단순한 기록 작업이 아니라, 예술 생태계를 다음 세대와 세계 무대로 확장시키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결국 기록은 곧 자산이고, 자산은 문화의 생명을 연장하며, 그 생명력은 다시 K-Classic의 비전과 정체성을 강화하는 힘이 된다. 기록은 지나간 예술을 되살리고, 현재의 예술을 증명하며, 미래의 예술을 가능하게 한다. 취약한 우리의 한계성을 벗어나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기록한다. 그리고 기록함으로써, 비전 아티스트들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 간다. 강원 팍스 아라리 임준희 작곡가 한류문화대상 (2018)

예술의 새로운 노선, 생존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

자생, 교류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예술의 새로운 노선, 생존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

K-Classic News 탁계석 예술비평가 회장 | 갤러리, 미술관 권위주의 시대를 지나 플랫폼 시대 모든 것에는 노선이 있다 노선(路線)은 길을 뜻한다. 자동차, 지하철, 비행기, 선박까지 모든 운송 수단에는 노선이 존재한다. 정치도, 종교도, 사회도 모두 각자의 노선을 가지고 움직인다. 예술 역시 장르의 노선이 있고, 마케팅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전략이라는 노선이 있다. 이 노선은 곧 정체성과 철학이며, 온전한 목표이자 생존의 근간이다. 드론과 AI가 흔드는 기존의 질서 그림을 사고파는 갤러리와 작품을 감상하는 미술관은 같은 예술 공간이라도 노선과 역할이 달랐다. 그러나 이제 그 경계가 드론의 등장, 온라인 전시, 그리고 AI 기반의 큐레이션 시스템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다. 기존의 권위적 질서와 계급 구조는 흔들리고, 패러다임은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미술품 유통 또한 마찬가지다. 입지가 좋은 백화점이나 기존의 전통 상권에서 거래되던 시대는 과거가 되고 있다. 지금은 당근마켓, SNS, 개인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이미지 기반 경매 서비스까지, 유통의 노선 자체가 해체되고 다시 짜이고 있다. 예술 생태계가 AI 혁신과 디지털 유통 흐름 속에서 변곡점을 맞이한 것이다. 알빈 토플러는 미래의 변화 구조를 이렇게 정의했다. “미래의 문맹자는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배우고 잊고 다시 배우지 못하는 사람이다.” 예술 역시 더 이상 기존 방식만을 고집하는 이들에게 미래는 열리지 않는다.노선을 수정하지 않으면 흐름은 곧 생존의 벽이 된다. 각자도생의 시대, 가장 중요한 건 지속성과 생산성 시스템 환경 변화 속에서 사람들은 기존 구조에 의존하기보다 스스로의 노선을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노선이 시장의 지속성과 생산성을 견인하지 못한다면, 예술도 생존할 수 없다. 지원금에 의존한 예술은 한철 잎처럼 쉽게 시들고,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 때문에 예술의 생명력은 시장성이 아니라, 시장 지속성이다. 지속성이란 소비가 반복되고, 재평가되며, 새로운 수요층을 끊임없이 생산하는 역동성이다. 이 역동성이 없다면 예술은 외부 자원에 기대어 연명하는 장르에 지나지 않는다. 지원에서 교류로, 예술 노선 판을 새로 짜야 한다 예술은 정부 지원 정책에 기대는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원은 언제든 축소될 수도 있고, 정책의 흐름에 따라 일시적일 수도 있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것은 예술 상호 교류주의, 즉 예술과 예술 사이에서 발생하는 교차 소비, 공동 창작, 상호 촉발 구조다. 그래서 누구나 필요한 것이 상대를 설득할 축적된 캐리어다. 데이터 없는 주장은 허공의 메아리다. 관객 분석, 소비 패턴, SNS 확산 구조, 온라인 거래 지수, 해외 컬렉터의 반응 같은 실증적 근거가 있어야 노선은 설득력을 가진다. 이를 기반으로 시장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유통 구조 속에서 자생력을 키우는 전략이 필요하다. 예술은 보존물이 아니라, 끊임없이 관계망을 넓히고 변화하는 살아 있는 생명체다. 시장이란 토양 위에서 뿌리를 내리고 스스로 영양분을 확보해야 한다. 파블로 피카소는 말했다. “모든 창조 행위는 먼저 파괴하는 행위다.” 기존 틀, 기존 미학, 기존 노선을 파괴해야만 새로운 질서와 미학이 탄생한다. AI는 바로 그 파괴의 시작점이며, 예술을 다시 정의하는 거대한 촉매다. 예술은 더 이상 ‘작품 생산’이 아니다 AI 시대의 예술 생태계는 단순히 작품을 제작하는 단계를 넘어서고 있다. 예술은 작품을 둘러싼 관계를 생산하는 시스템이 되었다. 작품–창작자–관객–시장–기술–스토리–데이터가 얽히며 새로운 소비자의 층위를 만들어낸다. 예술의 권위주의는 이미 퇴장했다.이제는 실용과 생존의 시대다. 그림 한 점, 공연 한 편, 음악 한 곡이 시대의 정서와 언어, 그리고 기술을 만나 새로운 시장을 열어야 한다. 예술가가 AI를 활용하고, 관객의 데이터를 분석하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관계망을 구축하는 시대가 왔다. 예술의 노선은 단 하나다.스스로 생존 가능한 자생력 그리고 교류와 공감이 만드는 미래 수요층의 창출이 두 가지를 갖춘 예술만이 다음 시대의 주인이 된다. 예술은 시대의 풍경을 반영하고, 시대의 질문을 증언한다. 노선이란 결국 예술이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 누구와 함께 생태계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선언이다.디지털 유통, AI 창작, 글로벌 소통, 교류 시장, 그리고 실증 데이터에 근거한 전략. 이 모든 것을 결합한 노선만이 예술을 생존의 장르가 아니라 미래 문명의 동력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2025.2 신사동 정 갤러리- 대만 작가 초대전 음악가들의 자생 프로젝트 제 2회 마스터피스 페스티벌 K 가곡 콘서트

[탁계석 오늘의 시] 눈물

손영미 시인의 시집 '자클린의 눈물'에 영감을 받아 쓴 시

[탁계석 오늘의 시] 눈물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눈물 나는 몰랐네 내 안에 있는 너를 몰랐네 눈 감은듯 잠자는듯 그 한 방울의 촉촉한 너를 비온 후 무지개를 보았을 때 저것봐, 저것봐, 내 몸을 흔들던 너 갈대처럼 아파도 울지 않으려 입술 깨물던 착한 이슬의 눈동자 너 살아 가노라면 통곡의 밤도, 벅찬 기쁨의 날도 있으리 그때마다 가슴속 깊은 샘이 되어 쿵쿵, 등을 두드려주던 너 거짓없는 동행자여 진실의 기도문이여 들풀을 스치는 바람처럼 내 안에서 흐느끼며 나를 깨우는 새벽의 노래 불러도 마르지 않을 내 가슴의 노래여, 영혼의 노래여~ 〈눈물〉 詩評 내면의 발견 — “눈물”의 실체화 시의 첫머리에서 화자는 ‘나는 몰랐네 / 내 안에 있는 너를 몰랐네’라고 고백합니다. 이미 인간 내면에 존재하면서도 오래도록 간과되거나 외면받았던 정서를, ‘너’라는 인격적 대상화로 불러내며 시가 시작됩니다. 이 ‘너’는 단순한 생리적 분비물로서의 눈물이 아니라, 감정의 원형(Archetype) 혹은 인간의 영적 감수성을 상징하는 존재입니다. 눈물은 ‘잠자는 듯’, ‘한 방울의 촉촉한 너’ 라는 표현으로 은밀하고도 생명성을 지닌 살아있는 개체로 묘사됩니다. 이는 파스칼이 말한 “인간 내면의 깊은 우물”을 연상시키며, 눈물이 내면의 각성 장치이자 정서의 원형임을 은유합니다. 자연 이미지와의 대응 — 눈물과 바람, 비, 무지개의 상관 ‘비온 후 무지개’, ‘갈대’, ‘이슬’, ‘들풀’, ‘바람’ 등 자연적 소재들이 눈물과 공명하며 전체 시의 시적 밀도를 구성합니다. 비와 눈물: 정화(淨化)의 상징 무지개: 고난 후 찾아오는 희망 갈대: 고통 속 흔들리는 인간 존재 이슬: 작고 맑은 진실의 결정 바람: 보이지 않지만 느껴지는 내면의 소리 시인은 눈물을 자연의 생명 순환 속 한 요소로 배치합니다. 그리하여 눈물은 개인의 감정이 아니라,삶 전체를 통과하는 보편적 증명이 됩니다. 고통을 견딘 존재로서의 눈물 “갈대처럼 아파도 울지 않으려 입술을 깨물던 착한 이슬의 눈동자 너” 이 대목은 인간이 슬픔을 억누르며 살아온 시간을 상징합니다. 여기서 눈물은 억압된 감정의 순수함, 혹은 “울고 싶어도 울지 못했던 의지의 흔적”으로 재정의됩니다. '착한 이슬의 눈동자’라는 표현은 눈물이 가진 도덕성과 영혼의 정결함을 암시합니다. 고통 속에서조차 부정과 왜곡으로 흐르지 않는 진정성의 결정체가 여기 있습니다. 생의 순간마다 드러나는 진실의 친구 “살아가노라면 통곡의 밤도, 벅찬 기쁨의 날도 있으리” 눈물은 기쁨과 슬픔, 절망과 환희의 양극을 모두 통과하는 영적 존재입니다. ‘가슴속 깊은 샘’이라는 표현은눈물이 단절되지 않는 영적인 수원이며,삶의 부침 속에서 끊임없이 인간을 일으켜 세운 원천임을 드러냅니다.그러니 눈물은 약함이 아니라, 결국 인간을 버티게 하는 강한 힘입니다. 눈물의 윤리적 성격 — ‘진실’과 ‘기도문’ “거짓없는 동행자여, 진실의 기도문이여”이 구절이 시의 미학적 핵심입니다. 눈물은 단순한 감정의 배출이 아니라, 내면에서 울리는 윤리적 언어입니다. 거짓이 배제된 감정의 증언 기도처럼 순수하고 간절한 영혼의 고백 인간이 스스로에게 가장 솔직해지는 순간 눈물을 통해 인간은 비로소 자기 존재의 깊은 근원을 마주합니다. 새벽의 은유 — 눈물과 각성 “내 안에서 흐느끼며 나를 깨우는 새벽의 노래” 새벽은 밤을 넘은 뒤의 깨달음, 희망의 서광, 새로움의 시작을 상징합니다. 이 새벽을 부르는 것은 눈물입니다. 고통과 절망을 통과한 자에게 주어지는 숙명적인 깨달음, 그 순간이 눈물을 통해 가능해진다고 시인은 말합니다. 결말 — 영혼의 노래로 남은 눈물 “불러도 마르지 않을 내 영혼의 노래여~” 마지막 문장은 시 전체를 구현하는 아름다운 결론입니다. 눈물은 더 이상 비극의 흔적이 아니라 영혼에서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존재의 음악입니다. 여기서 눈물은 생의 증언,영혼의 진동,인간됨의 최종 가치로 승화됩니다. 눈물은 사라지지 않는 노래이고, 그 노래는 우리 삶을 계속 움직이는 힘입니다. <종합 평가> 이 시는 눈물을 '약함'이 아닌 존재의 정직함과 생의 증거로 바라보는 작품입니다. 형식적으로는 서정적이면서도 간결한 언어를 견지하고, 내용적으로는 자연 이미지와 인간의 영혼을 정교하게 병치하여 매우 높은 상징적 밀도를 보여줍니다. 특히 인칭 전환 없이 ‘너’라는 존재를 시종 일관하게 눈물에 부여함으로써 눈물이 지닌 '인격적 정령(Spirit)'의 느낌을 형성합니다.고통과 기쁨을 모두 지나온 눈물은 결국 인간의 가장 순수한 ‘본심(本心)’으로 귀결됩니다. 우리는 눈물을 통해 비로소 인간이 된다. 이 작품은 그 사실을 조용하면서도 단단하게 선언하고 있는 시입니다.

Opus

더보기

Opinion

더보기

Hot Issue

더보기

반려 Friends

더보기

Sport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