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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삼콘서트콰이어 & 한삼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아름다운 세상” 롯데콘서트홀 5월 7일(화)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품격 높은 공연

한삼콘서트콰이어 & 한삼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아름다운 세상” 롯데콘서트홀 5월 7일(화)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한삼콘서트콰이어 & 한삼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아름다운 세상” 5월 7일(화), 롯데콘서트홀에서 감동의 무대 펼쳐진다. 한삼콘서트콰이어와 한삼오케스트라가 오는 5월 7일(화),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정기연주회 “아름다운 세상”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깊이 있는 음악성과 감동을 전하는 합창과 오케스트라의 대향연으로,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품격 높은 공연이 될 예정이다. 지휘는 미국합창지휘자협회, 한국합창지휘자협회, 한국교회음악협회, 한국교회음악출판협회 정회원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정태영 지휘자가 맡는다. 그의 깊은 음악 해석과 세밀한 지휘 아래 펼쳐질 이번 무대는 더욱 완성도 높은 음악적 감동을 예고한다. 이번 연주회에는 삼육대학교 교수이자 K-Met 오페라단 단장으로 활동 중인 테너 김철호, 삼육대학교 음악학과 강의 중심 교수이자 한중나노예술인협회 대표인 소프라노 최선주, 그리고 피아니스트 김일주, 이지희, 김정태 등 국내 유수의 음악가들이 함께하며 무대에 깊이를 더한다. 연주회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외국 성가합창, 트리오, 흑인 영가, 현대 합창 등 다채로운 합창 레퍼토리로 구성되어, 관객들에게 합창의 진수를 선사한다. 2부에서는 오케스트라 연주, 소프라노·테너의 솔로곡, 그리고 동문연합합창곡으로 웅장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한삼동문회가 주최, 영음예술기획이 주관하며, 티켓 가격은 R석 15만 원, S석 10만 원, A석 5만 원, B석 2만원이다. 예매는 롯데콘서트홀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환상의 섬 제주, 사계』 Fantasy Island JEJU: Four Seasons

한국 최초의 옴니버스 관광 오페라

『환상의 섬 제주, 사계』 Fantasy Island JEJU: Four Seasons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오페라를 버려 오페라를 구한다.” “장르를 융합해 장르를 살린다.” 고전 오페라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공연 콘텐츠가 태어난다. 관광객이 즐기고, 기억하고, 돌아가서도 이야기할 수 있는 ‘관광 오페라’의 탄생이다.영상과 음악, 춤과 설화, 노래와 서사가 한데 어우러진 옴니버스 갈라 오페라. 제주는 신화의 섬이다. 화산이 만든 신비로운 대지 위에 하늘에서 내려온 흰 사슴, 거대한 여신 설문대할망, 바람의 여신 영등할망, 해녀와 해적의 사랑 이야기, 그리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만든 전설들이 사계절의 이야기로 피어난다. 본 공연은 봄·여름·가을·겨울 네 장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구조로, 각 계절에 어울리는 제주 신화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음악과 무용, 현장 라이브 연주와 멀티미디어 영상이 결합된다. 봄: 거대한 창조 여신 설문대할망이 제주를 만드는 이야기 여름: 차귀도의 해녀와 해적의 비극적 사랑 서사 가을: 하늘에서 내려온 백록담의 흰 사슴, 인간을 위해 희생하다 겨울: 제주의 바람을 다스리는 여신 영등할망의 이별 의식 ‘보고 듣고 느끼는 제주’, ‘기억 속에 남는 제주' 화려한 무대장치와 제주 자연의 영상, 감동적인 성악과 합창, 한국 전통 무속과 서양 클래식의 접목. 이는 단순한 오페라가 아니라, 장르의 경계를 허문 열린 이야기극,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관람할 수 있는 글로벌 관광형 공연이다. 제주를 방문한 당신은 이 공연을 통해 다시 한 번 신화와 만난다. 이 공연은 ‘보고 듣고 느끼는 제주’, ‘기억 속에 남는 제주’다. 바로 이것이 오페라의 확장, K-Opera의 진화이며, 문화 관광의 미래다. 탁계석의 오페라, 칸타타 연보

정선군 세계가 주목한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 4월 예악당에서 공연!

정선군 세계가 주목한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 4월 예악당에서 공연!

K-Classic News 기자 | 재단법인 정선아리랑문화재단는 세계 주요 예술 축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한국형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가 오는 4월 25일과 26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아리 아라리'는 강원도 정선의 대표 민요인 ‘정선아리랑’의 설화를 바탕으로, 전통음악과 무용, 서사극, 영상이 결합된 복합 퍼포먼스 작품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문화 예술 프로그램으로 초연된 이래, 정통성과 현대성을 아우르는 독창적 감각으로 국내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왔다. 특히 최근 2년간의 해외 무대 성과는 괄목할 만하다. 2023년에는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어 뮤지컬·연극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에는 세계 최대 공연예술 축제 중 하나인 영국의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현지 매체로부터 별점 만점을 받는 등 전통 공연으로는 이례적인 찬사를 받았다. 현지 언론은 “'아리 아라리'는 전통을 새롭게 말하는 가장 세련된 방식”이라며 “이 공연이 아시아 공연예술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공연의 중심에는 탄탄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이 있다. 조선시대, 정선의 나무꾼 기목이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뒤로한 채 경복궁 중수를 위해 뗏목을 몰고 한양으로 떠난다. 그러나 기묘한 사건으로 기억을 잃고 돌아오지 못하고 15년이 지난 후, 딸 아리는 아버지를 찾아 한양으로 떠나고, 그 여정 속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상실, 만남과 화해의 이야기는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전한다. '아리 아라리'의 무대는 단순한 전통극을 넘어선다. 무용, 타악, 영상, 국악이 완벽히 융합되어 장면마다 마치 한 편의 움직이는 풍경화를 보는 듯한 인상을 주며, 정선의 산새를 그대로 표현한 수묵화 영상이 결합된 무대 디자인은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무엇보다도 이 공연을 기대하게 만드는 건, 실력파 제작진과 출연진의 조화다. 작, 연출을 맡은 윤정환을 비롯해, 다양한 국내 전통예술계의 중견 예술가들이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재단법인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최종수 이사장은 “'아리 아라리'는 그간 세계 무대에서 축적해온 예술적 성과를 온전히 담아낸 무대”이고, “한국 공연예술의 아름다움과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탁계석 노트]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은 피아노 명곡들, 그 틈새를 찾아서

유럽 보다 향토성이 짙은 제 3국이 벤치마킹 대상

[ 탁계석 노트]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은 피아노 명곡들, 그 틈새를 찾아서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서양 피아노사에 편입은 상상도 못했으나~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을 피아노 명곡들. 그만큼 치열하고도 광대한 전통이 피아노에 존재한다. 명곡의 주류는 엄연히 독일과 비엔나, 프랑스, 그리고 러시아, 동유럽으로 이어지는 서양음악사 가 중심권이다. 쇼팽, 리스트는 말할 것도 없고, 북유럽의 그리그, 러시아의 스크리아빈, 프로코피예프에 이르기까지 확고한 위계를 이루고 있다. 이런 서구 음악문화에 우리는 해방 이후 전적으로 편입되었다. 대학 커리큘럼, 콘서트홀의 프로그램, 심지어 연주가의 커리어 설계조차 완벽하리만치 서양 명곡사의 완주를 전제로 굴러왔다. 때문에 ‘한국 작곡가의 피아노 명곡?' '세계로 간다?’는 발상 자체는 언감생심, 공상처럼도 여겨지지 않았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어찌하랴. 지구가 공전하는 세상은 어떤 방식으로든 문명도 순환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렇다. 시대가 변하면서 요구되는 티켓 하나를 우리가 걸머지게 된 것이다. 행운일까? 필연일까? 말 할 사이도 없이 우리의 K-Pop, BTS 이후, K-Culture, K-Classic이 전환의 물결을 타기 시작했다. 따라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현실에 기반한 창작의 필요성이다. 무엇보다 피아노 곡을 쓸 줄 아는 작곡가의 발굴, 완성도 있게 구현할 수 있는 피아니스트의 매칭이다. 이는 곧, 곡과 연주자의 최적화 과정이며, 서양의 기교와 한국의 감성을 함께 녹이는 고도의 숙련이기도 하다. 이러한 시대 전환을 위해 우리가 출구 전략을 짜야 한다. 그러니까 그 모델을 유럽 주류가 아닌 ‘제3의 길’에서 찾자는 것이다. 우미(優美)주의 클래식은 귀족사회를 기반으로 한 것인 만큼 오늘의 정서에 어울리지 않고 작곡가의 악상을 담아내는데 어색할수 있다. 즉, 조국에 대한 열정, 향토성을 살려낸 작곡가들을 통해 우리의 미래로 촉각해 보자는 것이다. 이미 그 과정을 거친 음악사 반열의 작곡들의 명곡이 오늘 우리 K-Classic에 깊은 영감을 줄 것이라 믿는다. <향토성 기반의 대표적 작곡가와 명곡들> 아스토르 피아졸라 (Astor Piazzolla, 아르헨티나) ‘탱고’를 클래식으로 끌어올린 거장. "Adiós Nonino" 같은 곡은 전 세계 피아니스트들에게 강렬한 리듬과 서정성을 동시에 체험하게 한다. → 전통음악의 고급화 전략의 정수. 마누엘 데 파야 (Manuel de Falla, 스페인) 안달루시아 민속 선율을 바탕으로 한 "Spanish Dance," "Andaluza" 등은 서구 명곡들 사이에서 이국적이고도 개성적인 색채를 자랑한다. → 지역성의 세계화 가능성 입증. 에르네스트 블로흐 (Ernest Bloch, 스위스/미국) 유대 전통 음악을 클래식에 담아 "Poems of the Sea" 같은 피아노 작품에 정체성을 부여했다. → 소수문화 기반 작곡의 성공 사례. 타케미츠 토루 (Tōru Takemitsu, 일본) 서양 현대 음악과 일본 전통 정서를 융합하여 *"Rain Tree Sketch"*와 같은 감각적인 작품들을 남겼다. → 아시아적 사유의 서양 악기 적용. 알베르토 히나스테라 (Alberto Ginastera, 아르헨티나) 남미 민속 리듬을 바탕으로 현대적 테크닉을 융합한 "Danzas Argentinas" 등은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 민속 기반이 미래의 세계 레퍼토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 누가 서양 음악사, 밤 하늘의 별 하나로 뜰 것인가? 이러한 사례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자기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그것을 세계 무대에 맞게 정제된 언어로 재현하는 능력, 이 두 가지가 합쳐질 때, 피아노 명곡은 국적을 넘어선 보편적 예술이 된다. 이제는 우리 차례다. K-Classic이 단지 형식이 아닌 콘텐츠의 품질과 독창성으로 평가받기 위해서, 이제 한국만의 감성, 선율, 그리고 서사를 담은 피아노 명곡의 시대를 열어갈 준비를 해야 한다. 밤하늘의 별 하나를 새로 띄우는 일, 지금이 바로 그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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