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시대의 발명품인 다산 정약용의 거중기 앞에서 (수원 화성 박물관) “위대한 예술은 인간을 해방시키는 가장 고요하고도 강력한 힘이다.” “한 시대를 바꾸는 것은 권력이 아니라, 끝내 살아남은 한 편의 작품이다.” 작가라면 누구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작품이라고 해서 모두가 ‘작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기억에 남는 작품, 시대를 관통하는 명작은 수백, 수천, 수만 분의 일의 확률로 탄생한다. 같은 소재라도 누가 다루느냐,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큰 차이를 만든다. 이것이 창작의 냉엄한 진실이다.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소재,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창작.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나 명작이 되는 것을 허락하진 않는다. 그러니까 어떤 점에서 보면 창작은 가장 민주적인 것이며, 동시에 가장 가혹한 선택의 م결정이다. 한 개인에게 주어진 넓은 땅과 무한 자유 속에서, 결국 어떤 씨앗을 심고 어떻게 키워내느냐는 전적으로 작가의 역량 몫이다. 한 그루 느티나무가 역사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공력과 집중, 그리고 시간의 축적이 요구된다. 그러나 현실의 대부분의 작품은 일회성으로 소비되거나 실험이란 이름으로 사라진다. 때로
K-Classic News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4월 16일 오후,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청년 예술인들을 만나 2026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대되는 ‘문화예술기관 연수단원 지원’ 사업 등 청년 일자리 사업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고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문학, 시각예술, 연극, 뮤지컬, 무용, 전통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연수단원과 이들을 채용한 예술단체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추경 예산 34억 원 투입, 연수단원 275명 추가 지원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문체부는 최근 고유가·고물가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에 따라 고용 불안정이 심화하고 있는 예술 분야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2026년 1회 추가경정예산 34억 원을 투입해 2026년 ‘문화예술기관 연수단원 사업(실연·창작 분야)’의 지원 대상을 118명 외에 추가로 275명을 지원, 총 393명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청년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 활동에 매진하고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실제 연수단원 경험을 통해 창작활동과 예술행
K-Classic News 기자 | 김천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김천시립미술관은 2026년 상반기 지역작가 초대전으로 정대철 작가의 ‘因(인)+綠(연)’을 오는 4월 14일부터 4월 30일까지 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대전은 김천지역 작가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지역 예술인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자 마련됐다. 김천시립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지역 미술작품을 보다 가까이에서 감상하며 예술적 사유의 기회를 가지고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친화적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방침이다. 전시는 고요함과 흔들림으로 구성되며, 작가가 자연을 바라보며 느낀 내면의 정서를 디지털 프린팅 작업으로 풀어냈다. 물에 자라는 풀의 모습과 표면에 비친 모습이 고요하게 만들어내는 물그림자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자연을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개막식은 오는 4월 17일 오후 5시 김천시립미술관 전시실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소통의 자리로 마련된다. 시설관리공단 김재광 이사장은 “이번 상반기 지역작가 초대전은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 26개 작품, 한국 창작 음악의 내일을 확인하다 ● 대상 이중현, 우수상(일반부) 전다빈, 우수상(중·고등부) 이태환 선정 ● KCO, 민간 단체 최초… 신진 작곡 공모전으로 창작 생태계 지원 나서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orean Chamber Orchestra, 음악감독 김 민, 이하 KCO)가 2026년 제1회 KCO 신진 작곡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6명의 신진 작곡가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차세대 창작자들이 보내온 26개의 악보는, 민간 오케스트라로서 KCO가 처음 작곡가를 위해 열어낸 이 문이 결코 작지 않음을 증명했다. 공모는 일반부와 중·고등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악보와 MIDI 음원을 바탕으로 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심사는 KCO 음악감독 김 민을 비롯해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최우정 교수, 상명대학교 음악학부 뉴미디어작곡과 정승재 교수가 참여했다. 독창성과 기술적 완성도, 예술성을 기준으로 엄정하고 심도 있는 평가가 이루어졌다. 심사 결과, 대상은 이중현 작곡가의 《the smell of death and italia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부발청소년센터와 이천시청년소상공인협회가 지역 기반 세대 간 연대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부발청소년센터는 지난 8일 이천시청년소상공인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소년과 청년 소상공인 간 교류 활성화 및 지역사회 협력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과 청년이 지역 내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하고, 세대 간 이해 증진과 지속 가능한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청소년–청년 간 교류 확대 ▲세대 간 소통 기반 공동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연대 활동 추진 ▲지역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체계 강화 등을 주요 협력 과제로 설정했다. 협약식은 간담회를 시작으로 협약서 서명과 기념촬영, 협력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향후 연계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청년 소상공인의 현장 경험과 자원을 연계하는 협력 모델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부발청소년센터 관계자는 “청소년과 청년이 지역 안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K-Classic News 캡틴 강상보| 1. 왜 한국은 일본과 미국보다 책을 덜 읽는가 이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의 문제다. 한국은 속도로 움직이는 사회다. 2. 이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엇인가 “지금 당장 도움이 되는가”다. 시험, 취업, 수익. 이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밀려난다. 3. 왜 독서는 이 구조에서 밀려나는가 독서는 가장 늦게 반응하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필요하고, 생각이 필요하며, 축적이 필요하다. 그래서 속도 중심 구조와 충돌한다. 4. 그렇다면 일본과 미국은 무엇이 다른가 속도보다 축적과 표현을 중시하는 문화가 있다. 읽고, 생각하고, 자기 언어로 표현하는 과정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다. 그래서 독서는 수단이 아니라 기본이 된다. 5. 교육 방식은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정답 중심 교육은 질문을 줄인다. 그러나 독서는 답을 외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질문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질문이 평가되지 않는 구조에서는 독서도 사라진다. 6. AI 이후에도 이 구조가 가능한가 이미 세상은 AI와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있다. 속도로 경쟁하는 구조는 결국 AI와 경쟁하겠다는 뜻이다. 7. 그렇다면 인간의 강점은 무
K-Classic News 기자 | 경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16일 경산시 백천동 대신대학교 운동장에서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2026 백천愛 꽃피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복지관 이용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인근 지역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체험 부스와 행운권 추첨 등이 진행됐으며,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지역사회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됐다. 원치민 경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개회사를 통해 “장애인들이 장애라는 장벽을 넘어 사회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고, 자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산시장 권한대행 이도형 부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경산시는 모든 시민이 함께 어울려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 복지 증진과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lassic News 기자 | 기장군은 지난 4월 15일 기장체육관에서 어르신 7,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7회 기장 어르신 한마당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의 재능기부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12시 20분부터 진행된 1부 기념식에서는 개회선언과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열렸다. 이어 2부 축하공연에서는 가수 진성·세비·태남의 무대와 스포츠댄스 ․ 기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으며, 행사장에서는 건강 체크, 취업 상담, 헤어 및 메이크업 서비스, 차(茶) 봉사, SMR 홍보 등 다양한 맞춤형 체험 프로프램도 함께 운영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기장군새마을회를 비롯한 30여개 기관·단체에서 약 800명이 참여해 행사 운영 지원과 안전사고 예방에 힘을 보탰다. 기장군새마을회 회장(박용주)은 “이번 행사를 위해 힘을 모아주신 자원봉사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공동
K-Classic News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유네스코(UNESCO)와 새롭게 공동 추진 중인 ‘Je Create: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문화와 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Art for Earth: 기후 창의성 랩 2026’에 참여할 청년예술가를 오는 5월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예술을 매개로 기후위기에 창의적으로 대응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제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년예술가들이 글로벌 문화 실천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열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자격은 아태 국가의 만 18세에서 39세 사이 청년예술가 20명 이내이며, 모든 활동이 영어로 진행되는 만큼 구두·문어체 영어 구사 능력이 필수 조건이다. 공모는 두 분야로 나뉜다. 첫 번째 ‘완성된 프로젝트’ 분야는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인식 제고, 교육, 공동체 참여, 정책 제언 등에 기여한 예술 기반 프로젝트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두 번째 ‘혁신 제안’ 분야는 기후 이슈 해결을 위한 새로운 예술적 아이디어와 실행계획, 기대효과, 확장 가능성을 담은 제안서 형태로 접수한다.
K-Classic News 기자 | 경남도립극단의 첫 정기공연 반야 삼촌이 지난 3일간 1,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뜨거운 박수와 감동의 눈물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고전의 재해석을 넘어, 잊고 살았던 우리 곁의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금 일깨우며 도민들의 지친 마음을 깊게 어루만져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바냐 아저씨’를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1899년 러시아 농촌을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경남의 한 시골 마을로 옮겨왔다. 먼저 세상을 떠난 누나의 딸 조카 수연을 돌보며 매형인 서준형 교수 뒷바라지를 평생동안 해 온 반야가 겪는 처남-매형 간의 깊은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퇴직 후 시골로 내려온 서교수가 허위와 권위 의식에 사로잡혀 가문의 터전인 땅을 팔아 서울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하자, 배신감과 울분이 폭발한 반야가 총까지 들며 파국으로 치닫지만, 결국 서교수 부부는 떠나고 남겨진 반야와 조카 수연은 다시 빚 장부를 정리하며 언젠가 찾아올 평안을 위해 묵묵히 하루하루를 견뎌내기로 결심한다. 삶의 균열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