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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 칼럼] 대한민국 동호인 성악사 기록의 의미

나를 넘어 사회로, 소리를 넘어 역사로

탁계석 회장

K-Classic News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 | 제도권 인정받은 극소수의 사람들 이야기만 남아 우리는 수많은 소리 속에 살고 있다. 그러나 그 소리들은 대부분 공기 중에 흩어지고 만다. 노래는 울리고 사라지며, 감동은 순간에 머무른다. 그렇기에 기록되지 않은 예술은 결국 존재하지 않았던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지점에서 질문이 남는댜. 동호인 성악의 수많은 노래들은 과연 어디로 가는가. 그동안 우리는 전문 예술가의 역사만을 기록해 왔다. 무대의 중심에 선 사람들, 이름이 남겨진 사람들, 제도권 안에서 인정받은 극히 소수의 사람들의 이야기만이 ‘예술사’로 남았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생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노래를 포기하지 않은 이들, 삶의 고비마다 노래로 자신을 지켜온 이들, 무대의 크기와 상관없이 진심으로 노래해 온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기록되지 않았을 뿐, 결코 작지 않은 존재들이다. 기록되지 않은 예술은 사라진다 동호인 성악은 취미라는 이름으로만 불렸을 뿐 사회적 기록으로 전환되지 못했다. 각자의 소리는 아름답게 울렸지만, 그 울림은 서로 연결되지 못한 채 흩어졌다. 여기에 비평의 관점은 『동호인 성악사』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