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최철)가 축제 25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특별기획 프로그램 '월드뮤직 렉처콘서트'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첫 번째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공연을 감상하는 차원을 넘어 음악의 역사와 문화, 예술적 맥락을 함께 이해하는 새로운 형식의 문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기획은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지향해 온 전통과 세계, 예술과 인문학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0일 전주 연화정도서관에서 열린 1회차 강연은 군산대학교 명예교수이자 국내 대표 판소리 연구자인 최동현 교수가 맡아 ‘판소리는 어떤 예술인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강연은 판소리가 형성된 역사적 배경부터 음악적 구조와 미학, 전통 서사예술로서의 가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내용을 다루며 참석자들의 깊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최 교수는 오랜 연구 성과와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판소리를 단순한 공연예술이 아닌 소리와 이야기, 연행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한국 고유의 종합예술로 설명했다. 판소리가 지닌 문학성과 음악성, 공동체적 기억을 담아내는 문화적 기능까지 함께 조명하며 관객들이 우리 전통예
K-Classic News •글 | 손영미 시인 · 작가 · 칼럼니스트 최근 세계 AI 반도체 시장을 리드하는 엔비디아(NVIDIA)의 CEO 젠슨 황이 한 방송에 출연해 성공과 위대함의 본질에 대한 묵직한 통찰을 던졌다. “우리가 겪은 고난으로부터 위대함이 탄생합니다.” 짧지만 강렬한 이 한마디는 화려한 성공 신화 뒤에 숨은 진실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든다. 오늘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똑똑한 시대를 살고 있다. 클릭 몇 번에 방대한 정보가 쏟아지고, 인터넷은 모든 지식을 손쉽게 대령한다. 이제 지식을 얻는 일은 더 이상 특별한 능력이 아니다. 그렇다면 질문해야 한다. 이토록 똑똑한 세상에서, 한 분야의 정점에 이르는 ‘위대함(Greatness)’은 과연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젠슨 황은 그 답을 ‘고난’에서 찾는다. 물론 평범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고통이 필수 조건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걷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수준의 성취를 이루고자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장인이 하나의 작품을 위해 수십 년의 시행착오를 견디고, 예술가가 자신만의 언어를 찾기 위해 끝없는 고독을 통과하듯, 위대함은 반드시 ‘시련
K-Classic News 기자 | 춘천에서 이탈리아를 만나는 3일간의 문화축제가 막을 올렸다. 춘천시는 12일 산토리니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제6회 챠오! 이탈리아(Ciao! Italia)' 개막식을 열고 3일간의 축제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챠오! 이탈리아'는 춘천시와 주한이탈리아대사관이 함께 추진하는 대표 국제문화교류 행사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이탈리아의 문화와 예술, 미식을 직접 체험하는 것은 물론 의료와 교육 분야 교류까지 더해지며 문화를 넘어 도시와 도시를 잇는 국제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공식 만찬에서는 춘천시와 주한이탈리아대사관 관계자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와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교류 의지를 다졌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산토리니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개막식은 한국전통무용 식전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와 김시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최고조 주한 가나대사, 한-아프리카재단 관계자를 비롯해 춘천시 우호도시인 중국 창저우시 대
K-Classic News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6월 12일 자로 국립국악원 원장에 서승미 경인교육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를 인사혁신처 공모를 통해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서승미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국악과 및 동 대학원을 거쳐 성균관대학교에서 예술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경인교육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26년 한국국악교육학회 회장에 선임되어 국악교육의 전문성도 인정받았으며, 국립국악원 연주자 출신으로 대금 연주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51년 개원한 국립국악원은 서울의 본원 이외에 남원․진도․부산에 분원을 두고 있으며, 국악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공연, 연구, 국악교육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휘영 장관은 “서승미 신임 원장은 국악 교육자이자 연주자로서 현장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소통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립국악원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국악의 진흥과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K-Classic News 기자 | 대구 달성문화원(원장 백상천)은 여름의 시작을 맞아 1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문화원 전시실에서 제14회 부채전시회 ‘하풍전(夏風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하풍전’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부채를 선물하며 정을 나누던 선조들의 미풍양속을 되새기고, 전통 미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계절의 의미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는 금동효 한국 화가님의 지도를 받은 문화원 한국화반 회원 40명이 참여해 총 150여 점의 부채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작들은 비슬산의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비롯해 전통 회화와 서예 등 우리 고유의 멋과 정서가 담아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백상천 달성문화원장은 “입하를 지나 단오를 앞둔 시기에 부채에 담긴 작가들의 정성과 예술혼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고 마음의 여유와 힐링을 얻으시길 바란다”며 “정성껏 작품을 준비해 주신 금동효 한국 화가님과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Classic News 기자 | 문경시립중앙도서관은 오는 6월 17일 수요일부터 문경시민을 대상으로‘북스타트 책꾸러미’440개를 무료로 배부한다. 북스타트는‘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지방자치단체와 북스타트 코리아가 함께 추진하는 지역사회 문화운동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영유아부터 시니어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반에 걸쳐 일상에서 독서를 생활화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책꾸러미 배부는 6월 17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생후 3개월 영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북스타트 1~4단계)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이어 6월 18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는 중학생 및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배부한다. 책꾸러미는 생애주기별 맞춤 도서와 독서 가이드, 책가방, 기념선물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상자는 최근 3개월 이내 발급된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여 도서관에 직접 방문하면 수령할 수 있다. 배부는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책꾸러미 소진 시 종료된다. 김정부 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행사가 전 세대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전하고, 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n
K-Classic News 기자 | 고창군가족센터(센터장 정혜숙)는 지난 12일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아동 300여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인식개선 인형극 ‘하쿠나 마타타’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인형극은 아동들이 친숙한 인형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와 다름을 존중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동리국악당 야외 잔디밭에서는 인형극과 연계해 ▲3개국 다문화 체험 부스 ▲세계 전통 놀이체험 ▲다른 나라 간식 맛보기 등 지구촌 문화를 오감으로 즐기는 생생한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공연에 참여한 한 교사는 “아이들이 인형극에 몰입하고, 야외에서 다른 나라의 놀이와 간식까지 직접 경험하며 다문화를 한층 더 쉽고 친근하게 받아들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창군가족센터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2026년도 외국인 인식개선 및 정착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 사회적 편견을 좁히기 위한 전통시장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의 ‘1시군 1외국인지원센터’ 방향에 발맞춰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위탁 운영을 통해 노무·법률 상담 및
K-Classic News 기자 | 울산 동구는 직장인 등 생활 인구의 평생학습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도슨트 클래스, 경계를 넓힌 한국의 예술가들’ 강좌가 6월 11일 구민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첫 문을 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국내에서 주목받는 주요 전시를 다루는 야간 미술 인문 강좌로, 꽃바위문화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6월 11일부터 7월 2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총 4회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3층 다목적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강좌는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 4인의 삶과 작품 세계를 현직 도슨트의 해설로 만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11일 마련된 첫 강좌에서는 한미애 도슨트가 '불의 흔적으로 서다, 이배'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어 6월 18일에는 '기억의 공간을 짓다, 서도호'(강사 채수한), 6월 25일에는 '자연을 색으로 번역하다, 유영국'(강사 유제희), 7월 2일에는 '선 하나로 시대를 그리다, 이중섭'(강사 이정한) 순으로 진행된다. 동구 관계자는 “야간 시간대 평생학습에 대한 구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이번 강좌를 기획했다”라며
K-Classic News 기자 | 비원뮤직홀에서는 그리운 사랑을 상징하는 꽃 능소화를 주제로 사랑과 자연을 노래하는 한국 가곡 콘서트를 준비해 지역민들에게 다채로운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성악은 클래식 공연 중에서 음악과 가사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장르이다. 음악은 음표와 리듬이 주는 그 자체로 매력적인 장르이지만 여기에 가사를 더해 새로운 차원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음악의 선율은 연주자와 관객에 따라 해석의 여지가 다양하지만, 성악의 경우 연주자의 입을 통해 가사를 전달하기에 작품의 의도를 대체로 이해하기 수월하다. 거기에 외국 가곡이 주를 이루는 클래식 성악에서 한국 가곡은 한국인들이 자막 없이도 감상할 수 있는 더욱 매력적인 장르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리움과 기다림을 상징하는 꽃 능소화를 주제로 한국 가곡이 가지고 있는 애절한 사랑과 꽃이라는 자연을 노래하는 무대들로 구성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무대에는 테너 한용희 영남대학교 예술대학 학장이 연주와 해설을 맡아 깊이 있는 공연 내용을 관객들에게 전달하며, 소프라노 이경진, 메조소프라노 김보라, 베이스 이재
K-Classic News 기자 | 의왕시는 민관 협력 프로그램인 ‘출동! 초록별 지구 구조대’의 첫 수업이 6월 12일 왕송호수작은도서관(왕송못동로 307, 1층)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왕송호수작은도서관 특화 프로그램인 ‘초록별 지구 구조대’는 유아들이 노래와 놀이, 독서 및 체험활동을 통해 환경과 지속가능발전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의왕시와 의왕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협력해 지역사회 중심의 환경교육을 실천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첫 수업은 관내 보육 기관 유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여 아동들은 프로그램 주제에 맞춘 노래와 이야기, 상호작용 중심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보였다. 또한, 수업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친환경 생활 습관 교육과 자원순환의 기초 개념을 자연스럽게 소개해, 참여 기관 관계자와 인솔 교사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노래 부르기 ▲나만의 반려 식물 가꾸기 ▲동화구연 등 다양한 체험형 환경 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