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강남구 세곡동 사거리에 위치한 새로운 클래식 음악문화공간 '무지크 이화(Musik Ewha)'가 문을 연다. 피아니스트 강소연, 바이올리니스트 배현희, 더블베이시스트 최지원이 공동대표로 운영하는 '무지크 이화(Musik Ewha)'가 오는 15일 정식 개관하며 공연과 연습, 창작과 교류를 아우르는 복합 음악 플랫폼으로 지역 문화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클래식 음악계에서는 대형 공연장 중심의 소비형 공연 문화에서 벗어나,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연주자와 호흡할 수 있는 '살롱형 공연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지크 이화'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탄생한 공간이다. 단순한 연습실이나 대관 공간의 개념을 넘어, 음악가와 관객, 지역 문화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열린 예술 플랫폼을 지향한다. '무지크 이화'라는 이름에는 공간을 만든 세 연주자의 정체성과 철학이 담겨 있다. 공동대표인 강소연, 배현희, 최지원 모두 이화여자대학교 출신 음악인으로, 독일어로 음악을 뜻하는 'Musik'과 'Ewha'를 결합해 공간명을 완성했다. 음악을 중심으로 사람과 예술, 지역을 연결하겠다는 의미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특히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전통은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탄생시키는 힘이다." 첼리스트 김인하가 오는 6월 14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독주회 ‘CELLO ESSAY-X : Between Tradition and Innovation(전통과 혁신 사이에서)’를 개최한다. 지난해 스트라빈스키와 풀랑크를 중심으로 펼쳐낸 신고전주의 시리즈의 연장선에서 기획된 이번 무대는 베토벤에서 브람스, 그리고 프로코피예프로 이어지는 음악사의 흐름 속에서 ‘전통’과 ‘혁신’이 어떻게 공존하며 새로운 예술 언어를 만들어왔는지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독주회를 넘어 하나의 음악적 서사로 읽힌다.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간 세 작곡가의 작품을 통해 음악의 계승과 변화, 인간 내면의 감정과 시대정신의 이동을 조명한다. 첼로라는 악기가 가진 가장 인간적인 울림을 통해 과거와 현재, 고전과 현대를 하나의 호흡 안에서 이어내겠다는 것이 이번 무대의 핵심이다. 공연의 문을 여는 작품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Zärtliche Liebe, WoO 123’이다. ‘Ich liebe dich(그대를 사랑하네)’라는 제목으로 널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세계적인 음악 명문 Indiana University Jacobs School of Music 출신 한국 음악가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2026 인디애나대학교 동문 음악회(INDIANA UNIVERSITY ALUMNI CONCERT)'가 오는 5월 23일 토요일 오후 3시, 일신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인디애나대학교 동문 연주자들이 모여 선보이는 특별한 실내악 프로젝트로, 베토벤의 고전주의 걸작과 남미 현대음악의 열정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시대와 장르, 문화적 감성이 서로 다른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조망하며 실내악이 지닌 본질적 아름다움과 음악적 깊이를 보여주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공연의 첫 무대는 Piano Trio in E-flat Major, Op.1 No.1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안수경, 첼리스트 김인하, 피아니스트 이주희가 함께 무대에 올라 베토벤 초기 실내악의 정수를 들려준다. 이 작품은 베토벤이 자신의 음악세계를 본격적으로 세상에 드러낸 출발점으로 평가받으며, 고전주의의 균형감 속에서도 이미 특유의 강렬한 개성과 역동성이 살아 있는 작품이다. 세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데뷔 40주년을 맞아 자신의 예술 세계를 집대성하는 동시에, 미래를 향한 새로운 음악적 도약을 선언했다. 스페셜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 국제 성악 콩쿠르 개최까지 이어지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 성악가의 기념을 넘어 동시대 클래식 음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대형 기획으로 주목된다. 조수미는 5월 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0년이라는 시간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출발”이라며 “음악을 통해 새로운 길을 계속 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40주년 프로젝트의 출발점은 스페셜 앨범 《CONTINUUM》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흐름’을 의미하는 이번 음반은 조수미가 걸어온 40년의 음악 여정을 하나의 서사로 응축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 산하 클래식 레이블 SM Classics와의 협업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확장하는 시도로 주목된다. 앨범에는 고난도 콜로라투라 아리아와 신작 위촉곡 등 총 11곡이 수록되어 기술적 완성도와 해석의 깊이를 동시에 담아냈다. 또한 그룹 EXO의 수호와의 듀엣, 바이올리니스트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찬란한 빛에서 심연의 어둠까지, 인간 존재의 양극을 가로지르는 음악적 여정이 펼쳐진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5월 2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826회 정기연주회 ‘운명의 타격’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세기 음악을 대표하는 두 거장, 프랑시스 풀랑크와 구스타프 말러의 작품을 통해 삶의 다층적인 감정과 존재의 본질을 응축해낸다. 무대는 경쾌한 생동감으로 시작해 거대한 비극으로 귀결된다. 그 중심에는 계관지휘자 요엘 레비와 피아노 듀오 이혁·이효 형제가 있다. 세대와 해석의 결이 다른 이들이 한 무대에서 빚어낼 음악은 단순한 연주를 넘어 하나의 서사로 완성될 전망이다. 1부는 프랑시스 풀랑크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d단조, FP 61’로 시작된다. 1932년 작곡된 이 작품은 재치와 우아함, 그리고 순간적으로 전환되는 감정의 대비가 돋보이는 곡으로, 풀랑크 특유의 감각적 언어가 집약되어 있다. 경쾌한 리듬과 선명한 선율 위에서 두 대의 피아노는 때로는 대화하듯, 때로는 경쟁하듯 긴장과 균형을 교차시키며 입체적인 음악적 풍경을 펼쳐낸다. 협연자로 나서는 이혁과 이효는 국제 무대에서 빠르게 존재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우리나라 음악이 비록 최고는 아니라 할지라도 중국에 비하여 부끄러울 것이 없을 것이다. 또 중국의 음악이라고 해서 어찌 바르다고 하겠는가?" (세종실록 제50권) 가장 깊은 뿌리에서 피어나는 가장 현대적 국악 '여민락' 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곳으로 조선의 심장이자 권위와 품격의 공간이다. 백성을 누르는 억압이 아닌 평안을 기원하는 수호로서의 '권위', 우월적 과시가 아닌 공감과 위안을 담은 '품격'이 세종의 '여민락'과 만난다. 600년 전 우리의 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세종이 직접 작곡한 '여민락'은 애민과 위민의 통치철학이 담긴 파격적이고 현대적인 음악이었다. 백성과 더불어 즐기고자 한 세종, 시대를 앞서간 그 여민동락(與民同樂)의 진심이 조선의 뿌리를 품고 있는 현대의 경기전으로 귀환한다. 포스트 클래식으로 주목받으며 가장 힙하고 독창적인 장르로 인정받고 있는 국악은 글로벌화에 안착하는 동안 이미 다양한 서양 악기와의 합주 및 변주가 가능해졌다. 오르겔과 생황, 판소리와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이번 '여민락'을 통해 국악의 포용력과 확장성을 확인하며 온백성과 함께하고픈 세종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사
K-Classic News GS,Tak 회장 | photo: ai 청령포 (탁계석 작사, ai 작곡) 하늘 아래, 땅 위에 그림자 하나 기댈 곳 없는 이 곳은 청령포 내 마음을 둘러싼 작은 섬 바람만이 강을 건너오고 새들만이 절벽을 오르오 누구 탓이오 이 가혹한 운명의 포로가 된 나는 어린 왕이로소이다 나 피 울음 우는 두견새 되어 차라리 꽃잎에 붉게 물들어 해마다 다시 피어날 수는 없을까 손 뻗어도 닿지 않는 님 계신 궁궐은 꿈이 되고 꿈이 되어 멀어져만 가네 눈처럼 그리움이 쌓여도 들리지 않네 보이지 않네 안고 싶은 그대 모습이여 젖은 눈물 강물에 띄워 흘러 간다 동강은 흐른다 별빛 싣고 둥근달 태워 흘러간다 동강은 흐른다 내 눈물도 따라 흘러 간다 님 보고 싶어 달려 간다 외로운 섬 청령포 오늘도 마음 둘 곳 없는 나는 눈물이라오 방황이라오 청령포 Cheongnyeongpo (Lyrics by Tak Gye-seok, Music by ai) Beneath the sky, upon the earth With nowhere to lean a single shadow This place is Cheongnyeongpo A small island surroun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소프라노 김순영이 오는 4월 23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두남재 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두남재 아카데미가 기획한 음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화려한 외형보다 음악 그 자체의 깊이에 집중하는 성악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소극장 환경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관객과 연주자 사이의 거리를 최소화해, 목소리의 결을 더욱 또렷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공연은 4월 23일 목요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4길 45 두원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한 두남재 아트홀에서 열린다. 비교적 아담한 규모의 이 공연장은 성악 공연에 적합한 밀도 높은 음향 환경을 갖춘 공간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주자의 호흡과 발성, 그리고 감정의 미세한 변화까지도 객석에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공간적 특성은 대형 공연장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집중도 높은 감상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소프라노 김순영은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며 탄탄한 기량과 음악성을 입증해온 소프라노다. 안정된 발성과 폭넓은 음역, 그리고 작품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는 해석력은 그를 동시대 성악계에서 주목받는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리스트, 샤르벤카, 문지원, 바흐를 잇는 문지원 바이올린 독주회 ‘Tasty Music 8 - Tanz', 오는 5월 3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 열려 바이올리니스트 문지원의 독주회 ‘Tasty Music 8 - Tanz’가 오는 5월 3일(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지난 번 '대비 Kontrast'에 이어 ‘춤 Tanz’을 테마로 음악과 신체의 깊은 연결을 탐색한다. 춤은 음악에 대한 가장 본능적인 반응이다. 우리는 리듬에 이끌려 움직이고, 선율 속에서 감정과 방향을 찾게 된다. 이번 무대는 “음악은 어떻게 몸을 움직이게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소리를 넘어 감각의 확장을 경험하게 한다. 프로그램은 시대와 양식을 넘나들며 다양한 ‘춤’을 그려낸다.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의 '헝가리안 랩소디(Hungarian Rhapsody No. 2 in c sharp minor, S. 244 , arr. Lidia Baich)는 헝가리 민속 춤의 열정과 자유로운 에너지로 무대를 깨운다. 폴란드계 독일인 작곡가이자 음악 교사 필립 샤르벤카(Philipp Scharwenka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이 역사적인 해를 맞아 세종대왕께서 창제하신 한글의 정신과 음악적 유산을 오늘의 감각과 소통에 맞게 재해석한 '세종의 귀환 여민락’을 오는 6월 13일 전주 경기어전에서 올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마음을 담아 세종학당가 ‘오너라’를 창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노래는 전 세계 어린이들뿐 아니라 한글을 배우는 모든 이들이 함께 부르며, 한글을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습니다. 한글을 배우면 온 세상이 밝아지고, 기쁨과 행복, 그리고 평화가 찾아온다는 믿음을 담았습니다. 말과 글이 통하면 마음이 열리고, 마음이 열리면 세상은 서로를 향해 다가서게 됩니다. 노래의 힘은 실로 위대합니다. 성경에서 여리고 성이 무너진 것도 노래의 힘이었고, 올림픽을 통해 울려 퍼진 ‘We Are the World’ 역시 세계를 하나로 묶는 감동의 상징이었습니다. 한 곡의 노래가 일파만파로 퍼질 때, 그것은 단순한 음악을 넘어 시대의 메시지가 됩니다. 얼마전 BTS가 아리랑을 노래했다면, 이제 우리는 세종의 한글을 배우고 함께 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