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작곡가 탁현욱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를 맞아 올해는 광복 80주년의 해입니다. 일제강점기 나라를 빼앗긴 민족의 슬픔과 아픔 그리고 희망을 전한 시인 윤동주 서거 80주기를 맞았습니다. 민족의 정서를 누구보다 잘 대변했던 민족시인이자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저항했던 윤동주는 27세라는 짧은 생애 동안 그리스도인이자 시인으로 진정한 나라사랑, 애국이 무엇인지 일깨워줍니다. 탁현욱 작곡가 탁현욱은 서울예고(사사: 강은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사사: 이영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작곡과(사사: 김성기, 유병은, 이영조)를 졸업하고 빈국립음대 작곡과에서 대위법과 작곡(사사: Dietmar Schermann), 오케스트레이션(사사: Ertuğrul Sevsay), 작곡(사사: Michael Jarrell)을 공부하고 학사, 석사 과정을 졸업하였다. 독일 바이마르 현대음악제 작곡콩쿠르에서 2위, 청중상을 수상하였으며, 벨기에 Sorodha 국제 작곡콩쿠르에서 특별상, 청중상을, ISCM 폴란드 지부에서 주최한 Kazimierz Serocki 국제 작곡콩쿠르에서 3위,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수원대, 장신대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노밥세~ 허허, 노래로 밥을 만드는 세상 그려,배가 고파 노래를 못불러서야 쓰겠는가 슬플 때나 기쁠때나 북소리 장단에 어깨 춤추며 신명의 세상 말들어야, 사람사는 세상 이제 밥을 만드세~ 노래를 만드세~ 흥없는 세상은 시든 세상이라 밥심, 뱃심, 하나로 노래 부르는 것인디 허기져 노래를 못불러서야 쓰겠는가 노밥세를 만드세 노래 팔아 밥먹는 세상을 만드세 공수레공수거,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살다가는 인생, 노래라도 맘껐 부름세 우리 모두 함합쳐서 노래로 밥 먹는 세상을 만들어 봄세~!! 노밥세를 만드세~! [가사 Note]: 7월 5일 방배동 투움아트홀, 작곡가 정덕기 교수가 중심이 된 매월 가곡 콘서트에 들렀다. 뒷풀이에서 전문 성악가들이 밥을 먹지 못해 택배 등 타 직종을 찾아 모두 떠나고 있다는 가슴 아픈 현실이 참 무겁게 닥아 왔다. 노래를 하나 만들어 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즉흥적으로 만든 가사다. ai 시평 시평 : “노밥세” – 배고픔과 예술의 품격을 잇는 ‘민중 서사시’ “허허, 노래로 밥을 만드는 세상”이라는 첫마디에서, 이 시는 이미 세상의 진실을 꿰뚫는 깊은 울림을 품고 시작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우리 말 우리 정서, 가곡이 K 클래식 문화의 정수 새로운 가곡 하나를 외운다는 건, 단지 멜로디를 익히는 일이 아닙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요? 곡의 난이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백 번, 때로는 수천 번을 불러야 비로소 노래가 ‘내 것’이 됩니다. 그렇게 수없이 부르며 세상 밖으로 내놓은 음표들이 어느 순간 가슴에 강물처럼 흘러드는 거죠. 그 강물은 내 마음의 노래가 되고, 나의 인생이 됩니다. 길을 걸을 때도, 문득 멈춰 섰을 때도, 심지어 꿈속에서도 그 선율이 맴돌며 나를 감쌉니다. 아름다운 멜로디에 온몸이 젖고, 가사의 이미지가 상상력을 타고 움직이며, 내 내면의 풍경을 넓혀갑니다. 그렇게 노래는 힘들때나 기쁠때나 삶을 견디는 윤활유이자, 세상을 딲아주는 창이 됩니다. 이 아름다운 것을 내가 부르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노래를 누군가 들어주고 함께 공감해준다는 것, 나라는 존재가 무엇인가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내가 중심이긴 하지만, 아주 조금만 시선을 바꾸어 주변을 바라본다면, 내가 가진 이 감동과 노래를 타인에게 전하는 삶이 훨씬 깊고 넓은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지휘자는 춤추듯 움직여도 된다.” 이 말을 스스로 실천한 인물이 있다.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뒤늦게 음악에 뛰어든 백윤학. 그는 디즈니 OST나 지브리 음악처럼 친숙한 레퍼토리를 전면에 내걸고, 팔과 어깨, 심지어는 발끝까지 쓰며 ‘댄싱 바톤’을 휘두른다. SNS 직캠은 수백 만 회 조회를 기록했고, ‘지휘자=근엄’이라는 편견을 무너뜨렸다. 무엇보다 ‘가벼운’ 음악을 먼저 연결고리로 삼아 관객을 콘서트홀로 불러들이는 역발상이었다. 결국 “음악은 들리는 것이지만, 관객에게는 먼저 보이는 예술”이라는 통찰이 마케팅으로 이어진 셈이다. 반대로, Aleksey Igudesman & Hyung-ki Joo는 무대를 ‘코미디 클럽’으로 바꾼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연주하다가 느닷없이 랩을 하고, 오케스트라를 스탠딩 코러스처럼 세운다. 이 독창적인 쇼는 유튜브 조회 수 4,500만 회 이상, 전 세계 메이저 오케스트라 러브콜로 이어졌다. “클래식을 웃음으로 번역하면 관객이 따라온다”는 단순한 역발상이, 실제로 젊은 층 유입과 글로벌 투어 수익이라는 성과로 입증된 것이다. 왜 지금 ‘역발상’인가 1. 차별화 소멸 ― “유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K-Classic 나눔 가곡 티켓 운동은 문화적 소외 계층에게 ‘단 한 번의 감상 기회’를 선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감동적인 프로젝트입니다. 단순한 관람권을 넘어, 예술로 삶을 전환시키는 '사회문화 복지' 운동입니다. 나에게 가곡이 그토록 좋다면 누군가에게 이를 전달하는 것은 성숙입니다. 자기 중심에서 이타(利他)를 생성하는 것이 훌륭한 삶이기 때문입니다. 1. ‘K-Classic 나눔 가곡 티켓’ 핵심 개념 정리 목표: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없는 계층에게 ‘마스터피스 K-Classic 가곡’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형식: 개인 1인이 5매 단위로 기부. 5매 / 10매 / 20매 / 50매 / 100매 단위의 티켓 기부 확산. 대상: 문화 접근성이 낮은 계층(청소년, 독거노인, 이주민, 장애인, 농산어촌 거주자 등). 전개 방식: 개인·단체·기업 참여형 + ESG 경영 연계. 2. 구체적인 보완 아이디어 및 제안 ① 티켓 기부자 명예 명시 및 인증 "K-Classic 가곡 후원자" 명단을 공연 팸플릿·홈페이지·포스터에 등재. ‘가곡 천사 인증서’ 발급 (디지털 또는 액자형). 정기 기부자는 “K-Cl
K-Classic News 기자 | 광주비엔날레재단 이사장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후보로 윤범모 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을 광주비엔날레재단 이사회에 추천했다. 윤범모 후보자는 한국 근대미술의 거장들을 발굴‧조명한 근대미술사학자이자 평론가, 기획자이다.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에 당선돼 평단에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미술비평가로 40여년간 활동했다. 가천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명예석좌교수,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초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윤 후보자는 1995년 광주비엔날레 창립 당시 특별전 기획자로 광주비엔날레와 첫 인연을 맺었으며, 2014년 특별전 전시감독을 맡아 전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미술평론·미술사학·미술행정 전반에서 전문역량을 갖춰 세계 5대 비엔날레로 꼽히는 광주비엔날레의 새로운 전기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윤 후보자는 특히 국립현대미술관장 재임 동안 한국미술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외 교류 전시 기획 및 협업 사업 등을 추진했다. 문화중심도시 광주시가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등 3대 국립시설 유치에 나서고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폴 잭슨 폴록(영어: Paul Jackson Pollock,1912년 1월 28일~1956년 8월 11일)미국의 화가로 추상표현주의의 예술가 탁현욱 Expression for Trumpet and Piano Expression for Trumpet and piano 일본 모리오카시민문화홀 盛岡市民文化ホール Trumpet: 김판주(Panju Kim) Piano: 岡本 知也(Tomoya Okamoto) Composer: 탁현욱(Hyunwook Tak) 탁현욱 작곡가 작곡가 탁현욱은 서울예고(사사: 강은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사사: 이영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작곡과(사사: 김성기, 유병은, 이영조)를 졸업하고 빈국립음대 작곡과에서 대위법과 작곡(사사: Dietmar Schermann), 오케스트레이션(사사: Ertuğrul Sevsay), 작곡(사사: Michael Jarrell)을 공부하고 학사, 석사 과정을 졸업하였다. 독일 바이마르 현대음악제 작곡콩쿠르에서 2위, 청중상을 수상하였으며, 벨기에 Sorodha 국제 작곡콩쿠르에서 특별상, 청중상을, ISCM 폴란드 지부에서 주최한 Kazimierz Se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나의 어린 시절 나의 삶, 나의 음악 (My life, My Music) 나는 1939년 10월 30일에 경성제국대학(현 서울대학교) 출신 의학박사이신 아버지(張慶 박사)와 경기여고를 졸업하고 피아니스트를 꿈꾸셨던 어머니 김태임(金泰任) 여사 사이의 4님 1녀의 외동딸로서 서울시 종로구 도렴동에서 태어났다. 우리 집 한옥의 대청마루엔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피아노 한 대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99간 집을 가진 개성 최고 갑부의 딸이섰던 어머 나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기 위해 딸을 낳으면 훌륭한 피아니스트로 키우리라는 소망 을 갖고 계셨기 때문이었다. 아버지도 그 당시 경성제대 의학전공이시면서도 '경성제대 오케스트라'(우리나라 최초의 서 양음악오케스트라)의 수석 Cellist이셨고 지휘까지 하셨으며, 오빠와 남동생도 각자의 전공분 야에서 성공해 있지만 아마추어로서 전문가 못지않게 Cello를 연주한다. 우리 형제들은 어려서부터 저녁이면 아버지께서 연주하시는 Kol Nidrei, G.F.Handel의 Lar-go, F.Schubert의 Serenade, 자장가, 들장미, Saint-Saens의 백조 등의 C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상호 교류를 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야 한다 오페라를 통한 외국과의 교류는 단순한 문화 교환을 넘어, 한국 오페라의 브랜드화와 세계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특히 이탈리아 국립극장들과 연계하여 우리 오페라를 소개하고, 동시에 이탈리아의 대표작들을 국내에 유치하는 상호 교환 프로그램은 매우 실현 가능성이 높고 전략적 가치가 크다. 이탈리아 오페라의 경우, 자국 중심주의가 강한 경향이 있지만, 예술적 수준이 높고 스토리가 분명한 한국 오페라를 제안하고 좋은 음악을 들려준다면 충분히 수용될 수 있다. 이러한 상호 순환 구조를 통해 양국 간의 오페라 교류는 더욱 긴밀해질 수 있다. 한편, 오페라의 번역 문제는 여전히 고민의 대상이다. 한국의 주요 레퍼토리들을 한국어로 공연할 것인지, 현지 언어로 번역할 것인지에 따라 감동의 밀도와 전달력에 차이가 발생한다. 독일에서도 과거 이탈리아 오페라를 자국어로 번역해 공연했던 사례가 있었으며, 이는 언어가 음악의 본질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어 오페라 역시 장기적으로는 자막과 해설을 병행하거나, 우리 말의 미학을 유지한 채 해외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한국 가곡의 황금기는 김동진, 윤용하, 김성태, 조두남, 장일남 등의 작곡가를 통해 찬란히 빛났다. 이들의 작품은 성악 동호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으며, 가곡의 전통을 잇는 중요한 레퍼토리다. 그러나 오늘의 작곡가들이 만든 새로운 가곡은 그만큼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신작 가곡은 발표되어도 널리 퍼지지 못하거나, 정기적인 무대가 부족하여 자연스럽게 잊히는 경우가 많다. K-Classic은 이같은 현실을 넘어서기 위해 ‘신작 가곡 도전 챌린지’를 베스트 성악 동호인을 중심으로 전개하고자 한다. 이는 단순한 무대 발표가 아니라, 과거의 명곡과 함께 오늘의 작곡가들의 신작이 지속적으로 연주되고, 기록되고, 확산되도록 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이다. 신작 가곡은 오늘의 정서와 언어, 감각을 담고 있다. 새로운 시대의 리듬과 어법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동호인들이 먼저 즐기고 부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하며, 전문 작곡가들과의 협업, 악보 보급, 유튜브 영상 확산 등 다방면의 유통 전략이 병행되어야 한다. K-Classic은 ‘과거에 머무르지 않는 가곡’을 지향한다 가곡은 시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