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K클래식 회장 | 이미란의 발효학교에서 장을 담그고 있는 모습 맛의 지배력 확장은 무기보다 무섭다 먹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 인간의 본능 중 첫째다. 그 본능의 변주곡이 요리다. 요리는 맛이다. 세계마다, 나라마다, 지역마다, 집마다 다르다. 그럼에도 맛은 공통 요소가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자기 입맛이다. 세상에서 엄마가 해준 것이 제일 맛있다고 하지 않는가. 맛의 첫 경험 때문이다. 누구라도 맛은 비슷하지만 성향이 다른 경우도 있다. 그러나 맛의 기억력, 호소력, 지배력, 확장력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한다. 맛이 문화요, 음식이 신분을 가르기도 한다. 이 맛의 원리, 맛의 비법에서 한국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우리 맛이 세계인을 사로잡는 K푸드 세상이 온 것이다. 누구라도 여행을 가면 맛집부터 찾는다. 금강산도 식후경, 여행의 즐거움에 음식을 빼 놓을수 있을까? 평생 한번도 먹어 보지 않은 남의 것을 먹고 싶은 욕구, 특산물, 최고 요리를 찾아 나서는 이유다. 이태리에서 피자와 스파게티를 먹고, 거꾸로 프랑스인이 한국에 오면 불고기와 김치, 된장을 먹고 싶어한다. 그렇지만 우리 음식이 세계인들에게 각광받기 시작한 것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선언문을 낭독하는 K클래식 탁계석 회장 1. K클래식은 K콘텐츠의 심장으로 예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2. K클래식은 우리의 얼과 정신이 녹아든 전통을 바탕으로 지구촌 사람들과 뉴(New) 클래식 메뉴를 개발하여 즐기고 공유한다. 3. 인류가 직면한 만연한 물질주의에서 정신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新(신) 상류사회 개념을 정립하고, 문화 소비자를 길러내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 4. K클래식 태동지 모모아트 스페이스를 기반으로 ‘K클래식 양평~’ 부호로 글로벌과 소통하며 세계적인 관광 메카로 만든다. 5. 창조의 새벽을 연 K클래식 태동지가 창작 산실로서 작가와 크레이티브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의 도약과 비전에 둥지 역할을 한다. 6. 세련되고 품격있는 문화 정책 플랫폼으로서 예술의 방향성과 자생력을 생성하는 발전소가 된다. 7. 중앙문화재단을 한국의 토종 ‘품앗이’ 원형을 복원하여, K메세나의 새 형식 구조를 창출해 한계에 빠진 한국 기부문화에 새 패러다임을 만든다. 2024년 8월 15일 K클래식 태동 제 1기 멤버였던 임동창 작곡가, 피아니스트 감독의 축하 메시지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K 클래식 제2기는 제 1기와 어떻게 다른가요? 제1기는 길을 내는 시간이었습니다. K클래식이 무언가? K클래식이란 네이밍을 알리고, 왜 해야 하는가? 설명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비로소 뚫렸습니다. 그리고 K 클래식이 뭐냐고 했을 때, 콘텐츠다! 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오페라 6편, 칸타타 9편을 만들었습니다. K클래식에 탑재해야 할 우리 것의 내용 일부나마 만든 것입니다. 동시에 일회성 창작이란 한계점도 통과해 보았거든요. 창작을 만드는 것에 대한 자신감과 탄력이 어느 정도는 붙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케이 Classic News 하나를 만들었죠. 정보를 알려야 하고, 누군가를 소개해야 할 때 필요할 것이기에 만들었는데, 오는 8월이면 3주년이 됩니다. 지난주엔 하루 View가 처음으로 5천명을 넘기도 했습니다. 종이신문 시대에서 모발일 시대가 온것이 분명합니다. 제 2기에 주력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행정의 힘을 길러야 하겠습니다. 행정의 힘이란 어마한 것이죠. 수원시에서 출발한 화장실 만들기 운동, 제주에서 출발한 둘렛길 만들기, 잊혀졌던 남이섬을 관광화한 것 등, 아이템과 행정력이 결합되어서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심장’은 크기가 아니라 ‘역할’이다 그 중요성에 비해 늘 잊고 사는 게 심장이다.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심장은 도덕적으로 양심이라 상징된다. 실제는 심근근색, 심장 마비 등 신체 위기 상황을 알리는 비상등이자 대채어다. 우리 업종에 도입한다면, K콘텐츠의 대부분은 산업 영역에 들어 간다. K팝, BTS, 드라마. 영화, 웹툰, 대형 전시 프로젝트 등이다. 양이나 규모에서 보면 항시 클래식은 소외되거나 외면당한다. 공공 지원에서는 카테고리 조차 설정이 안되어 있다. 작지만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심장’이란 어휘를 선택해 K클래식을 설명하려고 한다. 그러니까 심장은 흉강내에 위치하며 횡격막 위, 허파사이 중앙에서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져 있다. 심장의 크기는 본인의 주먹 만한 정도라고 한다. 4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좌심방과 우심방은 혈액을 받아들이고, 좌심실과 우심실은 심방으로부터 혈액을 받아 혈관으로 혈액을 밀어내는 역할이다. 이 작용이 안되면 혈액 순환이 안되는 것이다. 따라서 K클래식이 심장 역할을 자임하는 것은 이 신체의 원리처럼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 방점이 있다. 클래식은 서
K-Classic News 탁계석 K클래식 회장 | 우리 문화 상승 위해서 자가 발전의 동력일으켜야 앞으로 K 클래식이 지구촌에 훌륭한 예술적 에너지인 작품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그 상징의 발원지로서 탄생한 곳을 메카로 만들어야 합니다. K 콘텐츠의 심장은 K클래식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130년 넘게 수입에 의존하였던 서양 음악구조에서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성이기에 우리가 개념을 설정하고 자화자찬이라 하더라도 우리가 그 위상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우리 것을 외국사람들이 나서서 해주지도 않을 것이며, 있을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K팝, BTS가 지구촌을 석권했다면, 분명히 앞으로 새것에 대한 기대감이 있게 되고 이것이 K클래식이입니다. 따라서 우리 음악이 진출하는 교두보의 상징성을 K클래식이 갖고 있기에 주도성을 가지고 지금부터라 알려 나가야 합니다. 솔직히 우리는 사대적이고 그래서 모든 것을 수입에 의존해 근대화 현대화를 거쳤습니다. 오랜 관습이 되어 버린 의식 구조 역시 우리가 세계를 깨우면서 나가지 못하던 것이 젊은이들의 K팝을 들고 나서면서 가히 세계의 혁명을 일궈낸 것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이 숙성된 환경에 이미 장르별로 모든 영
K-Classic News 탁계석 K클래식 회장 이만하면 인생은 왠만큼 살았고, 더 늦기 전에 역사를 살아야겠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 깨닫는 게 있다. 젊은 시절엔 열정과 모험을 살고, 나이가 들면 경륜과 지혜로 또 다른 것을 본다. 주변에선 일흔 전에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고, 일찍 간 친구들도 적지 않다. 이같은 기준에서 보면 일흔을 넘겼다면, 인생 100세 시대라고는 하지만, 인생의 중요한 시간은 충분히 거친 셈이다. 따라서 덤으로 생각을 한다면 여유가 생긴다. 현업에 묶이지 않는 자유를 누려야 한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인생'보다 '역사'를 살고 싶다. 작품의 위대함에 몸을 태웠다면 작품이 남아야 하는 것이므로 그렇다면, 역사란 무엇인가? 무엇을 남길 것인가? 기록이다. 작품이 살아있는 기록이 된다. 한때 어께에 힘주는 영광의 자리도 지나고 나면 별것 아니다. 좋은 작품에 비하면 존재감이 떨어진다. 어느 나라의 국왕이었다 해도 베르디나 푸치니의 명성에 비교가 될까? 솔직히 우리 사람이 입관하여 몸을 태우고 나면 남는 것은 재뿐이다. 허공중에 뿌려질 그 소멸을 위해서 욕망과 시간을 너무 소모하는 것은 그렇다. '민초'란 말 그대로 '풀'이다.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K클래식 태동지 양평아트스페이스가 복원되면서 본격화에 시동이 걸렸다 K클래식 브랜드 언론에서 공식화 사용은 쾌거 K 클래식이 태동한지 12년이 지나면서 'K클래식'이란 브랜드 하나를 만들어졌죠. 거의 보통 명사화되다시피 쓰이게 된 겁니다. 물론 아직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겠지만, 방송이나 신문 매체 등 에서는 K 클래식을 공식적으로 쓰고 있습니디. 그러니까 K클래식 브랜드 하나는 성공한 것입다. 솔직히 12년 동안에 하루도 쉬지 않고 K클래식 브랜드 알리기에 혼신의 힘을 다한 결과입니다. 자긍심과 뿌듯함을 느낍니다. 한 개인 작가의 명성이나 작품에 비하여 K클래식 브랜드는 속도감이나 확장성에서 비교가 안되는 것이니까요. 이게 브랜드의 가치이고 영향력입니다. 그렇다고 브랜드만 만든 것은 아닙니다. K클래식 출범과 함께 진행했던 창작 만들기 작업입니다. 그러니까, 오페라 5편, 칸타타 9편이 만들어졌으니까, K 클래식이 뭐냐? 묻는다면 콘텐츠라 말할 수 있게 된것 입니다. 세 번째로는, 지난 코로나 3년 동안에 37개국 110명의 지휘자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입니다. K클래식 명예감독 위촉을 마쳐습니다. 상호 교류의 플랫
K-Classic News 탁계석 K-Classic 회장 | 새로운 것과 만나는 것이 답답함을 푸는 열쇠 날마다 만나는 사람 만나는 것도 이젠 지루하다. 하는 이야기도 그렇고. 그러니 이참에 12시에 만나요~ K클래식 양평~ 모르는 사람 만나, 새로운 사람 만나, 내가 모르는 이야기들 하면서, 또 어떻게 사나 듣는 것도 재밌겠다. 그런 용기를 혼자서 낼 수없ㄴ다면, 어느 시간, 어느 장소에 가면, 나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대화하고 수다도 뜬다고 하니 얼마나 좋은가. 12시에 만나서 딱 1시간만 라이브 콘서트 듣고, 그림 보고, 점심 먹고, 정말 세상 많이 달라졌다. 이런 세상이 올 줄 누가 알았겠는가. 소프라노 모지선 이지노 바리톤 '두물머리 사랑' 이중창(바이올린 여근하, 피아노 이애희) 그 옛날, 옛날에 '심심한데 뽀뽀나 할까?' 그 유명한 허장강의 명대사를 기억한다면 60~70대 사람일 것이다. 지금 그랬다간 바로 성희롱으로 구속감이다. 이렇게 달리진 세상에 더 욕심 내지 말고 있는 것 가지고 잘 사는 방법을 연구하다 이런 12시에 만나요~가 나왔다. 예술의전당 보다 나은 점은 한자리에서 그림보고, 음악듣고, 먹고, 마시고, 대화가 풍성하게 가능한 점이
K-Classic News 탁계석 K클래식 회장 | 음악사의 새로운 출발, 신(新) 상품 레퍼토리가 필요하다 앞으로 K클래식 마스터피스 페스티벌, 10인 작곡가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실 겁니다. 당장은 11월 20일, 21일, 22일의 3일간의 페스티벌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원로지원 기금을 받아서 하게 된 것은 기쁜 일이고, 이를 기회로 마스터피스의 명칭에 걸맞게 좋은 작품들이 발표되니 창작에 새로운 프로젝트 하나가 탄생한 것 아니겠습니까! 앞으로 마스터피스 브랜드가 더욱 공인 받고 많은 사람들에게 상품으로서 인식되는 실제적 소통으로 발전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어떤 작품, 어떤 구성, 어떤 그릇에 담아 포장을 해서 글로벌 마켓에 내 놓을 것인가. 다양한 각도에서 거리를 좁혀 나가야 합니다. 이제 막 출발하는 정부의 K 콘텐츠 서막 시대가 왔으니 말입니다. 이전과는 젼혀 다른 상황이 전개되는 환경 변화에 주목하고, 이를 원할하게 소통과 네트워크에도 기술적 결합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우리의 작업들이 해외에서, 또 외국 연주가들에게 어떻게 적용될 것인가? 난제의 과정들이 숨어 있습니다. 우선 우리 작곡가들을 알려야 하겠고, 작곡가의 작품과 동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경기도 광주 영은미술관에서 열린 K클래식 주최의 3일간의 바로크음악제 자기 중심적 사고, 최고란 착각이 시장 소통 막아 모든 예술은 시장을 동경한다. 예술의 바탕화면이 순수일지라도 순수 그 자체가 전부는 아니다. 호두알이 보호받는 것은 단단한 껍질 때문이다. 예술이 그 자체로 소통이 되지 않고, 상품이 되지 않는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순수성만 지킨다고 가치가 올라가거나 선호할 것이란 생각은 그래서 착각이다. 세상에 얼마나 볼 것이 많고 즐길 것이 많은가. 화가의 고민은 그림이 팔리지 않는 것과 작품성의 관계다. 그 어마한 시차성이다. 많은 작가들이 세상을 떠나고 난 뒤에 빛을 보는 것이 미술사다. 그러나 당대에 그림도 엄청 잘 팔고 이름도 날리고 부호처럼 살다간 작가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많은 작곡가의 경우도 궁핍을 살다갔다. 그래서 연주가는 오늘을 살고, 작곡가는 내일을 산다는 말이 있지만 이 역시 확률적으로 보아 매우 희박하다. 하나 분명한 것은 순수가 상품이거나 시장을 지배하는 것은 아니다. 포장되지 않은 원산지 형태의 것은 외면당한다. 순수성에 기초한 예술가들이 착각하기 쉽다. 지나치게 자기 중심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