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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 노트] 인생을 살기 보다 역사를 살자, 그래서 작품이다

길은 멀어도 끝이 있다

K-Classic News 탁계석 K클래식 회장

 

 

이만하면 인생은 왠만큼 살았고, 더 늦기 전에 역사를 살아야겠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 깨닫는 게 있다. 젊은 시절엔 열정과 모험을 살고, 나이가 들면 경륜과 지혜로 또 다른 것을 본다. 주변에선 일흔 전에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고, 일찍 간 친구들도 적지 않다. 이같은 기준에서 보면 일흔을 넘겼다면, 인생 100세 시대라고는 하지만,  인생의 중요한 시간은 충분히 거친 셈이다. 따라서 덤으로 생각을 한다면 여유가 생긴다.  현업에 묶이지 않는 자유를 누려야 한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인생'보다 '역사'를 살고 싶다.

 

작품의 위대함에 몸을 태웠다면 작품이 남아야 하는 것이므로  

 

그렇다면, 역사란 무엇인가? 무엇을 남길 것인가? 기록이다. 작품이 살아있는 기록이 된다. 한때 어께에 힘주는 영광의 자리도 지나고 나면 별것 아니다. 좋은 작품에 비하면 존재감이 떨어진다. 어느 나라의 국왕이었다 해도 베르디나 푸치니의 명성에 비교가 될까?  솔직히 우리 사람이 입관하여 몸을 태우고 나면 남는 것은 재뿐이다. 허공중에 뿌려질 그 소멸을 위해서 욕망과 시간을 너무 소모하는 것은 그렇다. '민초'란 말 그대로 '풀'이다. 일상의 사람들이 변화없이 늙기만 하면 '꼰대'가 되지만 작품으로 끝까지 생명을 이어간다면 '거장'이 된다. 때문에 작가란 그냥 사라지고 나면 남는 것이 없는 것에 비해 우월감과 자긍심을 갖어야 한다. 결국 작품으로 말하고 작품으로 존재하는 것이 작가다. 주민등록증의 가족 관계가 있다지만 이 역시 별개가 된다.  

 

그래서 요즈음 더 간절하게 드는 생각이 '정말 남는 작품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인간사에 누군가의 길이 된다면, 그 표지판은 또 어떻게 세워야 하나?  

 

역사의 눈으로 보면 인간은 미미하고, 사람은 기록 앞에 초라하다. 때문에 사소함은 용서가 되고, 포용이 되며,  할것과 하지 않을 것의  선택도 또한 가벼워진다.  'K클래식과 작품'을 화두로 달려 온 지난 12년을 뒤로하고, 남은 시간 도약과 비전의 새 날개를 펼친다. 지금껏 달려온 길이 옳았다면, 지렛대로 올리는 기술과 속도의 방법론이 필요하다. 보태어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고 노하우를 받아서라도 완성에 이르도록 해야겠다. 겸허를 바탕화면에 깔고, K클래식 로드가 빛날수 있도록, 명궁의 활을 쏘아야 겠다.  집중하는 힘이다. 

 

 

K- Classic Cantata 연보(年譜)

 

■송 오브 아리랑 (임준희 작곡, 탁계석 대본)
△2013년 5월 9일 국립합창단 초연 (지휘: 이상훈) 예술의전당콘서트홀 △2013년 9월: 14일 수원 합창페스티벌(지휘: 민인기) 1,000명 시민합창.실내체육관 △2013년 12월: 12일 광주시립합창단(객원지휘: 정용선) 광주문화예술회관 △2013년 11월: 30일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 (지휘: 임재식) 마드리드 모누멘탈극장 △2014년 1월: 25일 뉴코리아필하모니(지휘: 류형길) 예술의전당콘서트홀 △2014년 3월: 21일 청주, 청원 통합을 기념 청주시립(지휘: 김은실) 청주예술의전당 △2014년 6월: 22일 대전 메시야필( 지휘:박인석) 대전예술의전당 △2014년 8월: 15일 제주국제관악제 (지휘: 리방방 북경무장경찰악단장) 해변야외무대 △2015년 8월: 16일 미국 필라델피아(지휘: 이창호) 마스터코럴 △2015년 12월:10일 부산로얄오페라,김해시립,김해은하(지휘이효상) 을숙도문예회관 △2015년: 8월 26일 아리랑 코러스 (자휘: 이병직) 예술의전당 IBK홀 △2015년: 8월 21일 베세토 오페라단 (지휘: 조장훈) 세종문화회관 △2016년 10: 22일 부천 하모닉스오케스트라(지휘: 이원형) 세종문화회관 △2017년: 9월 2일 호주 퀸즈랜드 코리안오케스트라(지휘: Sergei Korschmin). QPAC. △2017년 9월 14일: 창원 쇼콰이어(지휘: 권안나) 창원 성산아트홀 △2018년 1월 3일 예술의전당 아리랑 코러스( 지휘: 이병직) 뉴코리아필하모니 △2018년 11월 3일 대구아양아트센터 아리랑코러스 대구 (지휘: 허윤성) △2019년: 3월 9일 아리랑코러스대구 (지휘: 허윤성) 대구콘서트하우스 △2019년 3월 15일 강릉시립합창단(지휘: 박동희) (춘천시립합창단) 강릉아트센터 △2019년 3월 21일 춘천시립합창단(지휘: 임창은) (강릉시립합창단) 춘천문화예술회관

 

■칸타타 한강 (임준희 작곡, 탁계석 대본)
△2011년 12월 8일 서울시합창단, 국립합창단,( 세종문화회관, 지휘: 오세종) 초연(初演) △2016년 3월 3일 서울시합창단 (지휘: 김명엽, 세종문화회관) △2016년: 12월 3일 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지휘: 임재식) 두물머리사랑, 모누멘탈극장 △2017년 9월 24일: 안양시립합창단 (지휘: 이상길) 안양아트센터 △2017년 11월 30일: 춘천시립합창단 (지휘: 임창은) 춘천문화예술회관 △2018년 1월 25일 강릉시립합창단 (지휘: 박동희) 강릉아트센터개관 기념 △2018년 8월 28일 아리랑코러스 (지휘: 이병직) 예술의전당콘서트홀 △2019년 9월 16일 아리랑코러스(지휘: 이병직) 롯데콘서트홀 △2019년 9월 26일 아리랑코러스(지휘: 이병직) 경기도 문화의전당

 

 ■조국의 혼 (오병희 작곡, 탁계석 대본)
△2018년 3월 1일 국립합창단 (지휘: 윤의중) KBS홀 △2019년 3월 14일 순천시립합창단(지휘: 노기환) 순천문화예술회관 △2018년 6월 21일 춘천시립합창단(지휘 : 임창은) 춘천문화예술회관 △2019년 8월 17일 라크마합창단(지휘:윤임상)과 유대인합창단 LA 월트디즈니홀

 

 ■달의 춤 (우효원 작곡, 탁계석 대본)
△2018년 3월 1일 국립합창단 (지휘: 윤의중) KBS홀 △2019년 3월 14일 포항시립합창단(지휘: 장윤정)포항문화예술회관 △2019년 8월 26일 안양시립합창단(지휘: 이충한) 안양아트센터 2022 12월 20 광주시립합창단 빛고을시민문화예술회관, 2023년 9월 대구시립합창단 콘서트하우스. 2024년 4월 당진시립합창단. 2024. 7월 당진시충남합창단 홍성문예회관. 

 

■동방의 빛 (오병희 작곡, 탁계석 대본)
△2019년 3월 3일 국립합창단 (지휘: 윤의중) 예술의전당콘서트홀 △2019 년 4월 11일 국립합창단(지휘: 윤의중) 휘날레 5부 ‘희(希)’ 여의도문화광장 △2019 4월 20일 마포구립합창단(지휘: 김진수) 3부‘함성’ △2019년 6월 22일 보아스합창단(지휘: 홍순덕) 3부 ‘함성’ 대구콘서트하우스

 

■<합창교향시 코리아판타지>탁계석 극본, 오병희 작곡

2020년 8월 15일 국립합창단 (지휘: 윤의중) 예술의전당콘서트홀

2021년 8월 25일 코리아판타지 재공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23년 2월 16일 울산문화예술회관

 

 ■태동(胎動) (우효원 작곡, 탁계석 대본)
△2019년 10월 29일 강동구립여성합창단(지휘:강영모) 강동아트센터

 

<뉴스 영상 보기> https://naver.me/FPnZRE07   뉴욕 링컨 센터 공연에서 출연진을 격려하는 김건희 여사 

 

■<칸타타 훈민정음>탁계석 대본 오병희 작곡

2021년 10월 12일 국립합창단 '훈민정음' 초연(初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22년 5월 31일 국립합창단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22년 6월 3일 안동예술의전당 웅부홀

2022년 9월 30일 경복궁 흥례문광장 

2022년 12월 4일 셩냠야트센텨 

2022년 12월 16일 서귀포 예술의전당

2022년 12월 19일 거제문화예술회관

2022년 12월 20일 순천문화예술회관

2023년 2월 8일 세종시예술의전당

2023 4월 8일 광주비엔날레 개막 아시아전당

2023년 7월 10일 강릉세계합창제 오프닝 공연 

2023년 9월 20일 뉴욕 링컨센터 국립합창단   

2024년 10월 29일 롯데콘서트홀(예정)

 

연보 자료제공 = K-Clas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