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기자 | NKEDU뉴욕예술원 이연지 교수와 그의 스승인 피아니스트 최소영이 오는 9월 7일 토요일 15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4 hands 연주를 펼친다. <작은 글씨로 설명하는 문단> ‘갈라 콘서트(gala concert)’란, 주연급이 등장해 작품의 주요 장면을 부분적으로 보이는 무대를 말한다. 여기서 '갈라(gala)'는 라틴어에서 비롯된 용어로 ‘축제’를 의미하며, 흔히 아리아와 중창ㆍ합창 등의 오페라를 무대 및 조명 장치 없이 약식으로 공연하는 것을 말하지만, 최근에는 격식을 꼭 지키지 않는 축제성 기획 공연을 통칭하기도 한다. 이연지 교수는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 및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예원학교 재학 시절 최소영을 사사하였다. 본 공연은 이연지 교수가 속해 있는 한국예술융합학회의 정기공연으로, 2024년 하반기에 매달 ’문학과 예술‘이라는 주제로 렉처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다. 영화 음악, 국악, 서양 음악까지 여러 가지의 장르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번 ‘[문학과 예술] 갈라 콘서트’에 많은 관심 바란다. 총괄교수 권석준은 "이번 ‘갈라 콘서트’는 이연지 교수님의 특별한 음악회로, 관객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사)한국갤리그라피예술협회(이사장: 임정수)는 국제울란바타르대학교 초청으로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몽골 국립아트갤러리와 국제울란바타르대학교에서 한글 캘리그라피 전시와 한글의 날 행사를 추진한다. (사)한국갤리그라피예술협회는 다양한 소재로 창작한 캘리그라피 전시를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 세계로 펼쳐가는 협회이다. 지난 10년간 미국, 캐나다, 일본 등 국내외에서 500여 명의 작가들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 몽골 초대 전시가 100번째 기록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국제울란바타르대학교 초청 전시로 30여 명의 작가들이 직접 현지에서 한국의 날 행사도 함께 진행하며 임정수 교수(이사장)는 이 대학 한국어교육학과 객원 교수이기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과 캘리그라피 강좌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K클래식조직위원회(회장 :탁계석)와 (사)한국갤리그라피예술협회가 서로 협력하여 한국 문화를 세계 속에 알리는 노력을 함께 해나가기로 협의한 바 있다. K클래식이 추진하는 음악 행사의 브랜드 이미지 로고 글씨인 '마스터피스 페스티벌'과 '한글과세종 어린이 합창단 로고', '송오브 아리랑
K-Classic News 원종섭 기자 | 강 박 백무산 홍수에 불어난 강을 힘겹게 건너서는 뒤돌아보고 가슴 쓸어내린다 벌건 흙물 거친 물살 저리 긴 강을 내게도 지나온 세월 있어 지나오긴 했는지 몰라도 뒤돌아보이는 게 없는 건 아직도 쓸려가고 있는 것인가 내가 언제나 확인하고 확신하는 이 몸짓은 떠내려가면서 허우적이는 발버둥인가 내게는 도무지 사는 일이 왜 건너는 일일까 한 시대를 잘못 꿈꾼 자의 강박일까 삶은 해결해야 할 그 무엇일까 이 생의 건너에는 무슨 땅이 나올까 많이도 쓸려왔을 터인데 돌아보면, 어째 또 맨 그 자리일까 백무산, 「강박」, 「초심」, 실천문학사, 2003 문체는 정신의 표현방식입니다 거룩하고 신성한 삶의 허기가 흐릅니다 물처럼 흐르고 싶었습니다. 흘러 흘러 너른 바다에 닿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살고 싶었습니다. 한데 흘러야 할 순간이 오면 나는 늘 머뭇거렸습니다. 이대로 흘러도 좋을까 망설이다가 결국 물살을 피해 건너는 편을 택했습니다. 건너편 강둑에서 흐르는 강물을 보며 후회했습니다. 함께 흐를 것을, 물이 되어 흐를 것을 왜 끝내 돌이 되었을까. 시인 백무산 1955년 경북 영천 출생. 1984년 민중시 '지옥선' 을 통해 작품
K-Classic News 탁계석 K클래식 회장 | 창작을 위한 경영과 행정력, 네트워크가 필요 결국 청중이 형성되지 않은 마스터피스는 소용이 없습니다. 음식은 차려졌는데 손님이 오지 않은 축하 잔치같은 것이죠. 아무리 명곡이라 해도 무엇인지 알 수 없다면 작품은 이름이 묻히고 맙니다.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소수의 관심있는 관객을 모아야 합니다. 결국 회원제로 가야 하겠죠.맛을 본 관객들이 가득 차고 티켓 유료화가 성공한다면 이를 기반으로 독지가의 스폰서나 수준 높은 광고를 필요로 하는 ESG 홍보가 붙을 수도 있겠지요. 새로운 경영과 행정력과 네트워크가 그래서 필요합니다. 원천적으로 창작이라는 것이 대중화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 카테고리 안에서 정교하게 공유하는 사람을 어떻게 늘릴 것인가? 그 방법의 하나가 국내보다는 해외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사대주의가 너무 뼛속 깊숙히 박혀있어 이를 허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반면 관객 개발이 충분히 되어 있는 곳, 그러니까 독일이나 프랑스 등에서 부터 K 클래식을 시작 하면 효과적이 될 것입니다. 그런 후에 그 시너지를 국내에 가져오는 방법 말입니다. 양평 K클래식 기념관이 플렛폼 역할 또 하
K-Classic News 이백화기자 | 앞으로 K클래식 마스터피스 페스티벌, 10인 작곡가를 이끌어갈 브랜드 이미지가 국내 최고의 캘리그라피 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이사장: 임정수,Lim's 연구소)에 의해 제작되어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원로지원사업의 일환인 마스터피스 페스티벌은 오는 11월 20일, 21일, 22일, 3일간 중구 을지로 4가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여기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이만방, 전인평, 오숙자, 이건용, 최천희, 임준희, 이철우, 박영란, 이복남, 권은실 작곡가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한글과 세종'을 테마로 해서 세계 어린이 합창단들이 부를 수 있는 동요와 합창곡을 위해 이미지 브랜드가 제작되었습니다. 국내 최고의 캘리그라피인 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이사장: 임정수,Lim's 연구소)에 의해 제작되어 첫 선을 보이게 된 것입니다. 한글과 세종’ 어린이합창단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한글과 세종대왕의 정신을 기리고,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적 성장과 인성 함양을 목표로 새롭게 창단되었습니다. 1. 합창단 소개 ‘한글과 세종’ 어린이합창단은 한국어의 아름다움과 우리 전통의 가치를 노래로 전하며, 어린이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합창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자긍심을 함양하고,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2. 합창단 목표 및 비전 - 문화유산의 계승: 한글과 세종대왕의 정신을 기리는 노래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어린이들에게 전수하고자 합니다. - 정서적 성장: 음악을 통해 어린이들이 감성과 인성을 함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합니다. - 국내외 교류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K클래식 음악사의 새 출발, 관객에게 매력적인 레퍼토리 필요한 때다 앞으로 K클래식 마스터피스 페스티벌, 10인 작곡가를 이끌어갈 브랜드 이미지가 국내 최고의 캘리그라피 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이사장: 임정수,Lim's 연구소)에 의해 제작되어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원로지원사업의 일환인 마스터피스 페스티벌은 오는 11월 20일, 21일, 22일, 3일간 중구 을지로 4가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여기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이만방, 전인평, 오숙자, 이건용, 최천희, 임준희, 이철우, 박영란, 이복남, 권은실 작곡가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브랜드 이미지가 출시됨으로써 향후 K클래식 마스터피스는 유럽 등 해외 진출에 통용되는 것으로 디자인은 한글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우리 한글에 세계인들의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영어 글씨를 작게 달아 소통이 되도록 했다. 앞으로 마스터피스 브랜드가 더 널리 공인 받고 많은 사람들에게 상품으로서 인식되려면 탁월한 작품과 홍보가 뒤따라야 하겠다. 이만방, 전인평, 오숙자, 이건용, 최천희, 임준희, 이철우, 박영란, 이복남, 권은실 작곡가 어떤
K-Classic News 원종섭 시 칼럼니스트 | 내 운명 사는 동안 무엇을 성취했느냐고 사람들이 물으면 슬픔이라고 그러나 보다 위대한 것은 어쨌든 나는 살아남았다는 것 《내 운명》 두르가 랄 쉬레스타 Durga Lal Shrestha 나치 독일에서 브레히트가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고백했다면 네팔의 가난한 시인 두르가 랄 쉬레스타는 '살아남은 자의 운명'을 노래합니다. 시인의 말처럼 이렇게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을 때가 있지요. 너덜너덜해진 몸과 마음을 짜깁기하는 데도 지쳤을 때 안간힘으로 버티던 두 팔을 탁 놓아 버리고 싶을 때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세상에서 모든 것이 부질없어질 때. 그러나 시인은 말합니다 보다 위대한 것은 살아남는 것이라고. 그래, 어쨌든 살아남아야 합니다. 위대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서로에 대한 의리로 슬픔을 견디며 살아가는 서로에게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 두르가 랄 쉬레스타 Durga Lal Shrestha 네팔 카트만두 근교의 도시 빈민 가정에서 태어난 쉬레스타는 열한 살 때 마을 축제에서 연극에 들어갈 노래의 가사를 쓰면서 글쟁이로써 자신의 재능을 발견합니다. 그의 시는 무엇보다 노래로 불려서 네팔 인들의 심금을 울립
K-Classic News 김지은 기자 | 제주문화예술진흥원 대강당에서 제주, JAZZ와 재주하다. 작년에 이어 23일 2일만의 전석매진의 흥횡을 이뤄내며 재즈와 뮤지컬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제주도민의 관심을 일구며 성황리 공연을 마쳤다. 뉴아시아오페라 그레이스조 단장이 해설을 맡아 제주에 좀 더 친숙함으로 재즈를 다가서는 기획공연으로 대금과 재즈의 색다른 매력으로 도민의 새로운 문화예술을 선보였다. 공연 출연으로 오프닝은 미국뉴욕대출신 조수임과 국악계의 손한별 대금연주와 함께 노래를 선사하며 관객과 하나가 되며 박수가 쏟아졌다. 제주출신 재즈피아니스트 김한얼 트리오 , 특별출연으로 남성 팝페라 4인조 그룹 체스싱어즈가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에 여성 보컬 그룹 빅마마의 리더이자 명품 보컬리스트인 신연아밴드의 노래로 마지막 무대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JAZZ하다,재주하다는 성황리 마무리 되었다. 한편, 이번 총연출도 맡은 뉴아시아오페라 그레이스조단장은 앞으로도 명품공연들로 제주도민의 가까이 다가설수 있도록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전달했다.
이 바쁜데 웬 설사 김용택 소낙비는 오지요 소는 뛰지요 바작에 풀은 허물어지지요 설사는 났지요 허리끈은 안 풀어지지요 들판에 사람들은 많지요 - 김용택 시집 『강 같은 세월』 창작과 비평사, 1995 문체는 정신의 표현 방식 입니다 누구에게나 한번쯤 이런 긴박한 상황이 있을 수 있겠지요 실제로 이 시는 시인의 어머니가 저 광경을 목격하고선 아들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시인이 고스란히 받아쓴 것이라고 합니다 이 시는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실렸었습니다 여섯 행에 불과한 이 짧은 시에서 어느 한 행이라도 빠져있다면 긴장감의 밀도가 떨어져 재미도 덜했을 것입니다. ‘바작’이란 낯선 농촌 물건도 살짝 시의 품격을 거들고 있습니다. 바작은 지게에 짐을 싣기 좋도록 하기위해 대나 싸리로 걸어 접었다 폈다 할 수 있게 만든 조개모양의 물건입니다. 세상은 마구 변해도 인간과 자연은 다행히 언제나 거룩하고 신성한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습니다 최고는 늘 단순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끊임없이 살아있는 제단입니다 당신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뜻밖의 능력자 입니다 원종섭 Won Jong -Sup 시인, 길위의인문학자, 대중예술 비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