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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교향악단, 감동의 울림 선사하며 포항뮤직페스티벌 성료

라포엠, 대니구와 함께 공연…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며 인기 입증

 

K-Classic News 기자 | 포항시립교향악단 2024 포항뮤직페스티벌이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포항뮤직페스티벌 특별공연은 지난 2016년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인 라포엠과 최근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함께했다.

 

특히 티켓 오픈과 동시에 좌석들이 순식간에 매진돼 공연 전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올해 포항뮤직페스티벌 공연의 지휘는 시립교향악단 상임 지휘자인 차웅 지휘자가 맡았다.

 

13일 진행된 1일차 공연은 롯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을 시작으로‘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마농 레스코 간주곡’이 연주됐다.

 

차웅 지휘자는 특유의 열정적이면서 절도있는 지휘로 역동적이면서 섬세한 곡을 이끌어 갔다.

 

이어 라포엠이 무대 위로 등장하자 관객석에서는 환호성과 함께 엄청난 박수 소리가 터져나왔다.

 

라포엠이 부른 첫 곡은 대중들에게 익숙한 엔리오 모리코네의 ‘환상속으로’였다.

 

뒤이어 ‘나의 길’과 ‘꽃 피는 날’, ‘산유화’, ‘연’, ‘오 나의 태양’ 등이 연주됐으며 곡마다 가진 특유의 감성을 이끌어내며 청중들에 울림을 선사했다.

 

마지막 곡은 슈베르트의 ‘마왕’이 연주됐으며, 곡이 끝나자 청중들은 연신 앙코르를 외치며 시립교향악단과 라포엠에게 박수로 화답했다.

 

관객들의 환호에 라포엠은 ‘헤어져야 할 시간’을 앙코르 곡으로 선사하며 청중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14일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함께하는 무대가 열렸다.

 

엘가의 ‘사랑의 인사’로 문을 연 공연은 이어 ‘칼의 춤’, ‘위풍당당 행진곡’, ‘호두까기 인형’, ‘꽃의 왈츠’가 연주됐다.

 

특히 ‘꽃의 왈츠’ 연주에서는 4명의 무용수가 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매력적인 무용을 보여줘 볼거리를 제공했다.

 

공연의 중반부는 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대니 구의 바이올린 연주로 ‘작은 별’, ‘대니 보이’, ‘여름’, ‘차르다시’가 연주됐으며, 대니 구는 관객들을 위해 곡들을 가볍게 설명하면서 연주를 진행했다.

 

‘차르다시’의 경쾌한 바이올린 연주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앙코르가 터져나왔으며, 대니 구는 관객들을 위해 자작곡인 ‘윌 유 비 마이 홈’을 감미로운 목소리와 함께 연주했다.

 

대니 구와의 협연이 끝난 후 포항시립교향악단은 마지막 곡인 라벨 ‘볼레로’를 연주하며 공연이 마무리 됐다.

 

한편 포항시립교향악단은 매월 개최하는 정기연주회와 함께 포항뮤직페스티벌 등 특별 공연을 통해 다양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