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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이윤지, '전주고·북중 총동창회 2024년 정기총회' 축하공연 무대오른다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전주고·북중 총동창회가 오는 6월 15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전주고등학교 대강당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장영달(45회) 전 국회의원이 자랑스러운 전고인 상을, 고규영(54회) KAIST 특훈교수와 김생기(62회) 나래코리아 대표가 전고를 빛낸 사람들 상을 받고, 제22회 국회의원 당선자인 정동영(48회) 국회의원(전주시병), 소병훈(50회) 국회의원(광주시갑), 윤준병(55회) 국회의원(정읍시·고창군), 박희승(58회) 국회의원(남원시·장수군·임실군·순창군), 이성윤(58회) 국회의원(전주시을)과 전북특별자치도의원 당선자인 임종명(63회) 의원(남원시 제2선거구)에게 당선 축하 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전주고·북중 총동창회에서 주최하고, 나래코리아에서 주관하는 축하공연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소프라노 이윤지'가 공연한다.

 

소프라노 이윤지는 이화여대, 인디애나 음대, 매네스 음대를 졸업하고, 카네기홀, 링컨 센터, 탱글우드 뮤직 센터, 슈니처 콘서트홀, 피츠버그 오페라 극장 등 미국 유수의 공연장에서 공연을 해왔으며, 국내의 국립오페라단, 충북도립교향악단, 진주시향은 물론 미국 오래곤 심포니 등과 공연 활동을 함께 하였고,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세비야의 이발사 등 20여 편에서 주역을 맡았으며, 현재 한예종, 경상국립대, 군산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날 소프라노 이윤지는 이탈리아의 가곡 ‘일 바초(Il bacho)’와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의 삽입곡 ‘아이 쿠드 해브 댄스드 올 나잇(I could have danced all night)’을 열창할 예정이다.

 

‘일 바초(Il bacho)’는 이탈리아의 작곡가 ‘루이지 아르디티(Luigi Arditi)’가 작곡한 곡으로, ‘입술 위에 부드러운 입맞춤할 수 있다면, 모두 말하리, 사랑의 달콤함 말하리’라는 가사로 시작, 입맞춤의 설렘을 표현한 왈츠풍의 곡으로, ‘아름다운 보석보다 더 큰 황홀함을 안겨주는 것은 당신의 입맞춤, 당신의 사랑이다’는 내용의 칸초네이다.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는 언어학자인 헨리 히긴스 교수가 그의 절친인 피커링 대령과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하층 계급의 여인을 한 명 데려와 정해진 기간 안에 그녀를 교육해 우아하고 세련된 귀부인으로 만들어 놓겠다’는 내기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며, 이 내기의 실험 대상으로 선택된 여인이 오드리 헵번이 연기한 빈민가 출신으로 꽃을 파는 부랑녀 일라이자 토리틀이다. 그녀는 히긴스 교수로부터 끊임없는 개인 교습을 받게 돼 연회장에서 왕자와 춤을 추게 되고, 그녀에게서는 더 이상 투박한 런던 말씨와 촌스러운 악센트를 들을 수 없게 되어, 결국 히긴스 교수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줄거리이다.

 

전주고·북중 총동창회에서는 정기총회가 열릴 때마다 클래식 공연을 개최함으로써 참석하는 모든 동문에게 문화적 소양을 고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