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이제 서양 오페라 답습은 그만
1.국립오페라단이 민간오페라단과의 역할 분담으로 민간의 역할과 중첩되거나 경쟁 관계가 아닌 국립오페라단 고유의 역할이 증대되어야 합니다.
2.공연예술 분야에 있어서 오페라 분야의 공연의 퀄리티 제고가 시급합니다.
3.문화부, 한문위 등 기존의 오페라 지원체계와 지원방식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4.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오페라인연합회 등 민간단체의 역할 재정립이 요청됩니다.
5.서구 오페라의 답습은 이제 그만, 창작산실, 세종카메라타 등 실효성있는 창작오페라 지원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사전 평가, 사후 평가, 다면평가 등 평가제도 개선이 필요하고, 또한 평가를 통해 경쟁력이 있는 오페라는 다년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킬러콘텐츠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안지환 그랜드오페라단장>
(논평) 국립오페라단의 방방곡곡은 완성도 높은 제작과 뛰어난 오페라 가수 관리 등, 오페라본연의 가치와 중앙컨트롤 타워 기능으로서, 오페라하우스는 없다지만 국립의 위상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지방 오페라단 역할까지 침범함으로써 상호 혼돈이 오고 지역 단체의 존립을 흔드는 것은 재고되었으면 합니다.
문화부가 예산을 확중하기 위해서는 이에 상응하는 오페라계 내부 정리가 전제되어야 하고 오페라 필요성을 설득하는 새 컨셉의 한방이 있어야 합니다. 창작산실 예산을 늘려야 하고 세종카메라타 역시 다시 부활시키는 노력을 현재의 서울시오페라 단장이 해주어야 하는데 소식이 캄캄하군요. 주장하신대로 보다 경쟁력있는 킬러 작품이 만들어저야 함은 당연하고요. 방방곡곡 생계형 창작 발굴이 산만하게 이뤄지는 것도 오페라를 기피하는 원인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물이 필요하다고 누구나, 아무 곳에서나, 구멍을 쑹쑹 뚤어서 생수공장 차리다 보면 관객들이 저것도 오페라냐? 오염된 물을 마시지 않을까 하는 우려입니다. 세상은 어마한 속도로 변하는데 이대로 가다가는 오페라 장르가 얼마나 힘을 쓸수 있을까에 고민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세상은 점점 대중문화 시대로 파도가 쓰나미처럼 밀려 오는 세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