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남미하면 사람들의 첫 일성이 너무 멀다 말한다. 비행기로 30시간 넘게 가야 하니까 그 말이 맞다. 멀고 먼 남아메리카 대룩. 그러나 멀다는 이유만으로 남미를 방관할 일은 못된다. 이곳에서 도전과 비전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남미는 극심한 경제적인 혼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 때문에 더 많은 투자를 받아들일 수 있는 적기다. 바로 ESG 경영의 몸체인 탄소 중립, 기후 위기에 환경을 둘러싼 많은 새혁신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ESG가 다소 늦게 도입이 됐지만 기업들의 인식이 나아졌으나 아직 일반의 인식은 낮설기만 하다. 그러나 중소 발명가들이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 문제를 풀기위해 부다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시에 한강 작가의 노벨상못지 않게 우리 문화 전체가 상승 기류를 탔다. K 콘텐츠에 새 지평을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에서도 방산, 원전, 항공 등에서 기술 축적이 개가를 올리고 있지 않은가.
이번 GPIE 양종렬 대표의 남미 방문은 이같은 시장 개척을 위한 협의를 위한 것이다. 그는 8년간 파라과이에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의 제품들을 소개하고 협상을 맺기 위한 먼 탐색의 길이다.
닭의 사료를 들고 간다. 각종 유해물이 들어가지 않은 신선한 닭고기를 생산해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개발품이다. 그가 유독 문화를 강조하는 것은 서로 언어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관습이 다를 때 소통하고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선 절대적으로 문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체득했기 때문이다.
양 대표는 바로 이 문화의 힘을 활용해서 기업 경영이 보다 쉽게 현장과 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미 남미에서 맹활략중인 박종휘 지휘자 (K클래식 예술총감독)의 활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았다고 한다. 박 예술감독이 올해 창단한 남아메리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남미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2025년 2월 라틴 심포이 오케스트라 축제에 행사비 전액을 지원함으로써 ESG 경영에 문화에 옷을 입히는 작업에 시동을 건 것이다. 이 오케스트라 오디션에 남미 15개국에서 200명이 넘는 음악가들이 오디션에 참여함으로써 그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지금 시작 단계에 있지만 생색이나 이벤트성이 아니라가 이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라틴 심포니가 내년 평화음악회를 마련한다. 기업들이 미국이나 유럽 시장은 레드오션이지만 라틴 블루오션이라는 것이다. 이미 성공한 한국의 많은 기업들과 동포들이 있기에 개척기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지금은 모든 것들이 SNS로 소통하고 공감하고 무엇보다 한국의 위상이 최고로 높아졌기 때문에 희망을 충분히 피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K클래식이 박종휘 예술감독의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제 우리 클래식도 유럽이나 동구권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게 되었다. 이 소식을 접한 김봉미 지휘자는 그곳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싶다. 서로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준비를 해 우리 음악을 알리는 전도사가 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K클래식조직위는 한계에 봉착한 클래식 시장의 확대와 다양성을 위해서도 남미가 새로운 도전의 땅이 되도록 여건을 만들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