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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패션의 심장, DDP에서 다시 뛴다"... 제16회 LBMA 아시아 오픈 런웨이 서울, DDP서 화려한 개막

제16회 LBMA 아시아 오픈 런웨이 서울, '살아 움직이는 캔버스'로 패션의 지평 확장

아시아를 잇는 거대한 패션 플랫폼, 서울에서 다시 펼쳐진다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아시아를 하나로 잇는 글로벌 패션 플랫폼 ‘아시아 오픈 런웨이 서울’이 다시 한 번 서울의 심장부에서 막을 올린다. 제16회 럭셔리브랜드 모델어워즈(LBMA) 2026 국제대회가 오는 3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LBMA STAR E&M(대표 토니권)과 THE LOOK C&C(대표 염창엽)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사)국제모델협회와 (사)행복한사람들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와 콘텐츠의 확장성을 더해온 LBMA는 단순한 모델 경연을 넘어 패션·공연·미디어 아트를 아우르는 복합 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7일 오전 12시, 행사의 포문을 여는 오프닝 무대는 ‘국악계의 보물’로 불리는 전영랑이 장식한다. 국가무형유산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그는 방송 프로그램 미스트롯2를 통해 민요 특유의 ‘굴리는 기교’를 트로트에 접목한 ‘민요 트롯’이라는 독창적 장르를 구축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확장했다.

 

이번 무대에서 전영랑은 전통 민요의 깊은 울림과 현대적 세련미를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도입부에서 전해지는 애절한 ‘한(恨)’의 정서, 이어지는 ‘배띄워라’와 ‘아리랑’의 폭발적 성량은 공간을 압도하며 패션 무대에 한국적 정체성을 각인시킬 전망이다.

이어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6 우승자인 래퍼 행주가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그룹 쿨 출신 김성수가 특별 DJ 공연으로 무대를 달군다. 또한 이샤넬 발레무용수의 공연이 더해져 전통·힙합·댄스·발레가 어우러지는 장르 융합의 장을 완성한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의 핵심 콘셉트를 ‘살아 움직이는 캔버스’로 정의했다. 왕열, 김남표, 정수경, 아세움 등 국내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해 런웨이에 녹여낸다.

정적인 회화 작품이 모델의 역동적인 워킹과 결합하며 생명력을 획득하는 이번 시도는, 패션을 하나의 전시 공간이자 움직이는 예술로 확장한다. 단순히 의상을 ‘보는’ 차원을 넘어, 관객이 공간 전체를 하나의 종합 예술 작품으로 ‘경험’하도록 설계된 무대다. 이는 DDP라는 상징적 장소성과 맞물려 서울을 아시아 패션·문화 허브로 재확인하는 의미를 지닌다.

 

이번 행사는 대중과 호흡하는 문화예술의 장을 지향하며 전 공연을 무료로 개방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행사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아시아 패션의 중심지인 DDP에서 예술과 패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융복합 콘텐츠를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국내외 관객들에게 한국 문화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패션은 더 이상 의상의 전시가 아니다. 그것은 시대의 감각을 드러내는 무대이며, 예술과 기술,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플랫폼이다. 제16회 LBMA 아시아 오픈 런웨이 서울은 그 교차점 위에서 아시아를 하나로 잇는 또 하나의 장면을 만들어낼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