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군민 화합 큰잔치‘2023년 함안군민의 날’행사 성황리 종료

오는 21일~23일 함안공설운동장 및 함주공원 일원서 개최

 

K-Classic News 박미영 기자 | 군민 소통과 화합의 장인 ‘2023년 함안군민의 날 행사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함안공설운동장 및 함주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정체성과 독립성을 확립하기 위해 기존 아라가야문화제와 분리 개최되어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렸으며 다양한 행사 및 볼거리를 마련해 세대를 아우르는 군민화합 큰 잔치가 됐다.


향우만남의 장, 민속·문화·체육행사, 각종 전시, 홍보부스와 세계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지구촌 다문화마을, 승마체험 등의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아울러 가수 등용문인 ‘제14회 함안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와 2026 함안 국제원예박람회를 유치·기원하는 ‘제4회 대한민국&제29회 함안수박축제’, ‘2023 함안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 등 각종 연계 행사들이 다채롭게 펼쳐져 방문객들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첫날인 21일 오후 5시에는 ‘향우 만남의 장’이 함안체육관에서 열렸으며 개막식은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됐다. 제30회 함안군민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균태 재부산함안향우회장 시상에 이어 오후 7시부터 ‘제14회 함안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가 열렸다.


MC 김승현, 하명지의 진행으로 시작된 가요제는 김희재, 김수희, 박서진, 윤태화, K4, 말도말지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열렸고, 이날 가요제에서 ‘아버지의 강’을 부른 이해진 씨가 대상을 차지해 10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가요제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으며 행사 마지막에는 불꽃놀이가 이어져 끝까지 자리를 지킨 방문객들은 사진과 영상을 찍으며 저마다의 추억을 남겼다.


22일에는 민속 문화 행사로 읍‧면 농악경연대회 등 10종목, 체육행사로 스포츠클럽 축구 등 7개 종목, K-1 국제전 및 호국무술대회가 개최됐고, 축하공연, 홍보전시 및 먹거리 홍보시식, 프리마켓 운영,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운영했다. 아울러 지구촌 다문화마을 체험과 승마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마련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했다.


함안군민의 날 행사 기간에는 ‘제4회 대한민국&제29회 함안수박축제’가 함주공원 다목적 잔디구장에서 함안수박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열렸다. ‘2026 함안국제원예박람회 유치기원’을 주제로 열린 축제는 전시행사, 체험행사, 직거래장터, 먹거리장터, 공연행사, 소비자 참여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4만 5천여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축제에서는 대형 수박화채 나눔행사를 비롯해 수박식혜, 수박젤리 시식 등 수박을 이용한 다양한 먹을거리와 수박품평회, 조각페스티벌, 우수 농·특산물 홍보 전시, 수박화분 포토존 등 수박을 활용한 이색 볼거리, 천연 염색체험, 도예체험, 페이스페인팅, 수박낚시, 수박볼링 등 다채로운 체험이 진행됐다.


뮤직팜 콘서트에는 류지광, 황우림 등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의 분위기 한껏 끌어 올렸으며 수박가요제는 21일~22일 예선을 통과한 참여자들이 23일 본선 경연을 펼쳤다. 함안 명품수박을 자랑하는 품평회에서는 지역별 엄선된 출품수박을 엄격히 심사해 5개 분야를 시상했으며 대상 수상자인 대산면 유진호 출품자에게는 영예의 농촌진흥청장 상장이 수여됐다.


22일 오후 6시 부터는 ‘2023년 함안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HSDF, Haman Street Dance Festival)’이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치열한 배틀 결과 비보이 브레이킹 댄스에서는 1위 브라더 그린, 2위 플로워 에딕트, 공동 3위 원 웨이, 아티스트리트 팀이 수상했다. 오픈 스타일 댄스에서는 1위 고블린&시노비, 2위 태봉&5000, 공동 3위 록봉&마다, 멜먼&세라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페스티벌은 함안 출신의 세계적인 비보이 피직스(김효근)가 소속되어 있는 대한민국 대표 힙합 크루인 ‘리버스 크루’와 ‘위너스 크루’가 특별공연을 보여줬다. 또한 지난해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방송에 출연한 엠비셔스 크루의 리더 오천(5000) 등 유명 비보이가 배틀 게스트로 참가해 참가자들과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페스티벌에는 서울 및 전국 각지에서 비보잉을 즐기기 위해 함안을 방문했으며 남녀노소 구분 없이 다함께 자유로운 분위기를 함께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함안군수기 체육대회가 개최됐다. 이날에는 족구, 축구, 궁도, 볼링, 게이트볼, 배드민턴 경기가 열렸다.


함주 공원 내에서는 승마체험이 있었으며, 오후 1시부터는 조홍제 기념탑 일원에서 통기타 힐링 버스킹도 열렸다. 마사구장에서는 함안군 농악경연대회와 함께 민속문화행사(윷놀이, 한궁대회) 등이 열렸다. 농악경연대회에서는 1위(군북면), 2위(칠서면), 3위(여항면)이 차지했으며, 윷놀이는 1위(군북면), 2위(칠원읍), 3위(산인면)이 수상했으며 시상과 함께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함안군민의 날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