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은평구, ‘수국이 있는 수국사’ 기념행사 성황리 마쳐

관내 초등학생 및 주민 300여명 함께 탄소중립 실천 의미 가져

 

K-Classic News 김성연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지난 12일 ‘수국이 있는 수국사’ 기념 수국 식재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봉산 무장애길 진입로인 수국사 인근 산책로에 수국꽃을 심어 ‘무장애 숲길·꽃길 마을’ 관광 테마를 조성하기 위한 행사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마련했다.


화창한 봄 햇살과 함께 열린 이날 행사엔 김미경 은평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초등학생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하며 활기를 띠었다.


행사는 4월 식목월을 맞아 쓰레기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무배출)와 업사이클링(upcycling, 새활용)을 주제로 관련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일회용품 등을 활용한 공기정화식물 화분 만들기, 종이박스를 재활용한 환경보호 캠페인 피켓 만들기 등 체험 거리를 제공했다. 지역 초등학교 어린이와 주민들에게 탄소중립 실천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수국꽃 심기 행사를 통해 봄과 여름의 경계, 6월이 되면 형형색색으로 만개할 수국꽃길과 녹음(綠陰)의 봉산, 황금빛 사찰이 어우러질 한 폭의 산수화 같은 풍경이 기대된다.


이상훈 구산동 주민자치회장은 “수국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으로 거북마을 구산동 만의 특별한 마을 관광 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주민들에겐 힐링과 휴식할 수 있는 곳이 되고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경제도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수국사는 서울을 대표하는 고찰로 역사와 문화가 깃든 유서 깊은 곳이다. 이번 식재 행사를 계기로 수국이 있는 수국사 마을 관광 테마가 창출하길 기대한다”면서 “산림자원을 가꿔나가면서 탄소중립 실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