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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동구노인문화센터, ‘웰에이징 포토보이스’전시회 진행

건강한 노년맞이를 위한 노인 당사자의 이야기

 

K-Classic News 최태문 기자 | 인천 동구노인문화센터(센터장 박미영)는 초고령 사회 진입과 평균수명 연장으로 장기간의 노년의 삶에 대해 주체적이고 생산적으로 대응하여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 지원을 위한 기초자료 생성 작업으로 ‘건강한 노년맞이를 위한 나의 이야기 포토보이스’를 진행했다. 이에 대한 결과물을 포토북으로 제작하여 지역사회에 알리고 ‘웰에이징 포토보이스 전시회’가 4월 3일부터 7일까지 인천 시청역 로비와 4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인천 동구청 내 본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포토보이스(Photovoice)는 참여자 행동연구를 위한 집단활동으로 당사자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사진을 매개로 한 활동이다. ‘나이 듦’에 대한 주제로 일상생활에서 사진을 찍고 사진에 대한 이야기 나누고, 사진 속에 담긴 이야기를 지역사회에 알리므로 ‘나이 듦’에 대한 준비와 적응 그리고 계획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제언하기 등을 목표로 진행했다.


총 6회기 동안 모아진 사진과 사진 이야기는 첫째, 세월의 야속함 속에 노화된 내 몸의 변화-노년의 건강을 위해 노력함, 무뎌진 몸의 변화에 적응하기 둘째,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기-지속적인 경제활동 참여 희망, 사회적 고립으로부터 서로서로 지켜주기, 다음 세대와 공존하는 노년으로 살아가기 셋째, 노년기 재정으로 인한 자존심 지키기-노후 준비에 대한 여유와 불안 사이, 어른답게 어른 노릇하기 넷째, 나이 듦에 생소함과 여유 앞에 서다-이제야 보이는 주변의 여유, 의미와 가치 있는 삶으로 살아가기, 나를 위한 소비가 가능해짐 다섯째, 삶의 애착과 소중함-실존에 대한 물음 앞에 서다, 죽음을 준비하다로 도출됐다. 이는 성공적인 노후를 위한 웰에이징에 대해 시사한 바가 크다고 보며, 웰에이징을 통해 웰빙의 성취와 웰다잉에 이르기까지 노인복지의 새로운 실천적 제도적 함의를 주목해 볼 수 있다.


4월 11일 오전, 인천광역시 김찬진 동구청장과 ‘웰에이징 포토보이스’ 참여자 및 회원이 동구청 본관 1층 전시공간에 모여 전시회를 관람하고 소감을 나누는 등 건강한 노년맞이와 행복한 노후를 위해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초고령 사회에 진입 중인 우리나라에서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이야기로 구성된 전시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나이 듦’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게 됐다. 앞으로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동구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동구노인문화센터 박미영 센터장은 “초기 노년기에 진입한 베이비부머 세대가 당면하고 있는 나이 듦의 생각과 경험의 중요성을 인식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웰에이징에 주목하며 진행했다. 노년기 일상의 삶을 사진으로 담아 풍부한 이야기로 ‘나이듦’을 나눠주신 어르신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전시회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나이 듦에 대해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는데 프로그램과 전시회를 통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건강한 노년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본 동구노인문화센터는 위 프로그램과 전시회의 결과를 반영한 프로그램인 ‘스마트 에이징’을 4월 27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며, 그 외에도 상담, 사회교육, 건강생활지원, 노인권익증진,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등을 통하여 노인복지증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