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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문화의전당 ‘2022 씨네스테이지’ 다섯 번째 작품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러브 네버 다이즈' 상영

 

K-Classic News 김미희 기자 | ‘영상으로 즐기는 명작무대’라는 주제로 중구문화의전당(관장 한은숙)이 2019년부터 자체 기획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씨네 스테이지(Cine Stage)’의 올해 다섯 번째 작품,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러브 네버 다이즈'가 5월 24일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2011년 호주 멜버른 리젠트 극장 공연 실황으로 상영된다.


'오페라의 유령' 속편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무대 디자이너 마리아 비욘슨이 전편의 결말이 맘에 들지 않는다며 앤드류 로이드 웨버에게 건넨 농담 섞인 투덜거림에서 시작됐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팬텀이 파리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사라진 지 10년 후, 미국 뉴욕 코니아일랜드로 시공간을 옮겨 '오페라의 유령'의 뒷이야기를 이어간다.


전편으로부터 1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인물들의 성격과 그들이 처한 상황도 크게 달라졌다.


팬텀과 크리스틴, 라울과 맥 지리가 얽힌 사각관계에 크리스틴의 아들 구스타프의 출생의 비밀이라는 장치가 더해지면서 작품은 전형적인 멜로드라마로 변모했다.


2011년 호주 멜버른 리젠트 극장에서 상연된 뮤지컬 '러브 네버 다이즈'에는 전편보다 더 다양한 분야(장르)의 음악이 들어가 있다.


작품의 시대적·공간적 배경을 반영하는 쇼툰(Showtune, 뮤지컬을 위해 작곡된 음악)과 재즈에 강력한 록 넘버까지 더해졌고, 구스타프를 연기하는 보이 소프라노도 다양한 곡에서 독특한 매력을 보여준다.


10년의 시간이 지난 뒤 코니아일랜드에서 펼쳐지는 '오페라의 유령2 – 러브 네버 다이즈'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중구문화의전당은 ‘씨네 스테이지’ 올해 여섯 번째 작품으로 케네스 맥밀런의 드라마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을 준비하고 있다.


드라마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은 6월 28일 7시 30분에 상영되며, 표 예매는 5월 25일 오후 3시부터 중구문화의전당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해당 작품은 2012년 영국로열발레단의 작품으로 수석 무용수 로렌 컷버슨과 페데리코 보넬리의 앙상블이 돋보인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및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바탕으로 보다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