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이번 음반의 녹음이 처음은 아닌 것 같은데요. 작품에서 수록된 작품들의 방향은 무엇입니까? 

 저희 둘은 지난 2018년에 한국 여성작곡가회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창작 가곡음반을 미국 Centaur음반사를 통해 발매한바 있습니다. 그 성공에 힘있어서 저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라이브 연주가 불가능하던 기간 중 한국여성 작곡가님들의 창작 가곡 음반을 한번 더 만들자하는 구상을 했고 8분의 작곡가님들께서 동참해주시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음반은 소프라노 독창곡 6작품, 베이스 독창곡 6작품, 그리고 2중창이 5 작품입니다. 이중 14작품이 이번에 처음으로 음반에 발표되는 곡들이고 특히 저희들이 위촉한 곡들과  작곡가님들께서 저희에게 헌정해주신 곡들이 9곡입니다.

조원용 교수 조경화 교수 

2018년 음반과 마찬가지로 이 음반 발매의 제일 중요한 목적은  한국 가곡을 세계에 소개하고 특히 한국 여성 작곡가분들과 그분들의 음악을 세계에 알리는 것인데요. 그래서 이미 2차례 미국에서 강연연주를 올린바 있고 6월 3일 공연도 강연연주 형식이 됩니다. 파워포인트를 통해 8분의 한국 여성작곡가분들과 그분들의 음악세계를 설명하고 음반에 실려있는 그분들의 작품들을 연주합니다. 곡 창작을 위해 그분들께서 선택하신 작사가 소개와 함께 시도 낭송할 계획입니다. 한국 여성 작곡가들의 목소리를 창작가곡으로 표현한 작품집이라서 음반의 제목도 “Korean Tapestry – 한국 조각보”로 붙였습니다. 

본격적인 한글의 대세와 더불어 우리 가곡 특히 새롭게 창작된 곡들이 전 세계로 확산될 상황에 왔는데요.  미국 학생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두번에 걸친 강연연주를 통해 8분 한국 여성작곡가분들을 소개하고 그분들의 음악세계와 가곡을 발표했는데요, 두번 미국 청중들과 음악인들에게 작곡가 한분 한분의 독특한 음악언어와 시에 나타난 감정 표현력들이 문화적 언어적 차이를 뛰어넘어서 머리와 가슴으로 동시에 이해하고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는 극찬을 들었습니다. 특히 한국의 전통적인 음악과 현대적인 요소가 접목된 음악에 대한 반응이 매우 높습니다.  

          Craig Brandwein

음반안의 소책자에도 모든 가사와 음반 발매의 의미등을 한국어 영어 둘 다 담아서 더욱 청중들에게 가깝게 다가갈수 있게됩니다. 말씀하신데로 한국 가곡, 민요 연주와 강연연주를 할 때마다 미국 성악학도들 그리고 미국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재미 2세 3세 한국 성악학생들이 자기들도 한국 가곡을 배우고 연주하고 싶다고 말하는 경험을 계속 하게 됩니다. 이럴때 마다 정말 가슴이 뿌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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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음반이 또 세계적인 레이블에 등록된 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네. 낙소스 음반사는 세계 클래식 음반 최대 판매량을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명성의 레이블입니다. 처음 이 음반 제의를 했을 때 낙소스사는 이미 1만장 이상의 앨범을 발매했지만 한국 가곡 음반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정말 이번 음반이 가지는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이번 음반은 그래미 상 투표 멤버중 한 분인 Craig Brandwein 이 프로듀서로서 음반 제작을 총괄했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그래미 아카데미 멤버의 자격으로 그분께서 그래미 상 후보명단에 저희 앨범을 제출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한국 음악의 가치와 매력이 전 세계적으로 더욱 알려지고 한국 음악의 발전과 세계 음악과의 교류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재미 피아니스트 박은희 교수

*참고 문헌 

조각보: https://www.cha.go.kr/cop/bbs/selectBoardArticle.do?nttId=14376&bbsId=BBSMSTR_1008&mn=NS_01_09_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