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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사라실예술촌, 생생문화재 프로그램 '손 안 가득 마로산성' 개최

알찬 프로그램으로 문화유산과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 부여

 

K-Classic News 기자 | 광양시는 광양시사라실예술촌 생생문화재 사업 ‘성(城)돌 사이에 피어난 현호색’ 프로그램 중 하나인 집수정에 담긴 햇살 '손 안 가득 마로산성'을 오는 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유산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 ‘국민 행복은 크게’라는 전략으로 잠자고 있는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문화콘텐츠로 새롭게 창조하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이다.

 

사라실예술촌에서는 2018년부터 6년째 공모에 선정돼 문화와 예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광양시의 문화유산과 역사에 대해 더 깊고 친근하게 알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문화유적에 담긴 의미와 당시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마로산성 집수정에 담긴 햇살, 유당공원에서 천연기념물과 함께하는 500년 전 조선시대 풍년 기원 잔치 ▲이팝나무꽃 필 무렵, 광양의 여러 문화유산과 유적지를 직접 탐방하는 체험행사 ▲문화재 시티투어, 마로산성의 가치를 배우고 문화유산 보호와 환경을 연계한 사업 ▲생생(生生)한 산성Day 등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집수정에 담긴 햇살 '손 안 가득 마로산성' 프로그램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마로산성에서 출토된 백제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는 기와 유물에 대해 알아보고 기와 문양을 본뜬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9일 오전 10시~12시까지 사라실예술촌 오케스트라실에서 진행되며, 구글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조주현 사라실예술촌장은 “시민들에게 역사와 문화유산이 멀고 어렵게 느껴지지 않도록 숨겨진 가치와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지혜를 문화예술과 접목해 유익하고 친근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양균 문화예술과장은 “마로산성은 흙이나 돌을 이용해 정교하게 쌓아 축성 시기의 건축과 토목 기술력, 그 시대의 사회 문화상을 엿볼 수 있는 우리 지역 대표 사적”으로 “선조들은 감시와 방어에 활용했던 산성이지만 우리는 풍광을 조망하고 숲과 여백의 공간을 거닐 수 있어 방문하여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깊이 알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3년 생생문화재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10월에는 문화재 시티투어가 계획돼 있다. 참가자 모집 관련 정보는 광양시청 누리집과 광양시사라실예술촌 밴드에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