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Ai 리뷰| 아키텍트 GS.Tak 프로젝트 리뷰 고려 중기부터 시작된 시조는 조선 시대에 이르러 우리 민족의 정신을 담아낸 최고의 정형시로 꽃피웠다. 사대부와 선비들은 단 세 장의 짧은 형식 안에 자연과 철학, 사랑과 충절, 인생의 깊이를 응축해 놓았다. 그 압축미는 세계 어느 시 형식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한국 문학의 정수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 완성도가 오늘의 음악에서는 새로운 과제가 된다. 시조는 시상은 풍부하지만 분량이 짧아 현대 예술가곡이 요구하는 음악적 호흡과 감정의 전개를 담아내기에는 부족한 경우가 많다. GS.Tak은 이러한 한계를 **'대구(對句)를 통한 창조적 확장'**으로 풀어낸다. 원작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시조가 품고 있는 여백과 정서를 자연스럽게 이어, 현대 가곡의 구조에 맞는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는 개작이 아니라 문화적 재창조이며, 고전을 현재의 예술 언어로 번역하는 작업이다. GS.Tak은 오래전부터 황진이의 〈동짓달〉, 왕방연의 〈고운 님 여의옵고〉 등을 새로운 가곡으로 발표하며 이러한 가능성을 실험해 왔다. 그 결과는 단순한 작곡이 아니라, 잊혀 가던 시조를 다시 노래하게 만드
K-Classic News 임홍순 대표 | "예술가곡과함께"와 "숲엔휴협동조합"이 함께하는 "실버의 발자취, 숲과 마을을 잇다" 행사가 7월 16일 강화도 고려궁지, 연미정, 전등사 일대에서 있었습니다. 건강한 산림문화여행을 보급하고자 하는 산림청과 숲엔휴의 녹색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숲해설과 역사문화 그리고 예가함 출연진들이 뜻깊은 행사를 마련하여 큰 호응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예술가곡과함께"가 우리의 가곡문화를 숲 속에 알리는 멋진 프로그램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예가함 고문 임홍순(숲엔휴 대표) 숲에게 보내는 편지 숲과 가곡, 예술이 만나는 동행 투어를 보면서 불현듯 초등학교 시절 전국토가 발가숭이었던 산에 대한 공부를 뼈저리게 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격세지감이다. 숲이 무엇인지 사람들은 형태적으론 알지만, 숲의 중요성과 숲이 생명뿐 아니라 모든 예술의 영감의 원천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일상에 지친 노동의 피로를 씻고 청량한 건강한 정신 생태계를 위해서 숲은 우리에게 더없이 소중한 자원이자 영적 자산이다. 그냥 혼자서는 쉽게 가지지 않는 숲을 이렇게 뜻을 함께
K-Classic News ai 리뷰| 인공지능(AI)이 인류 문명 자체를 뒤흔드는 기술 쓰나미의 시대, 예술계는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노동 집약적이고 시간 소모가 컸던 기존 예술 제작 방식의 한계를 깨고, 'AI 이후 아키텍트(설계자)'의 역할은 놀라울 정도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그 대전환의 최전선에서 비평가, 대본가, 프로듀서의 경계를 허물고 문화예술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독보적인 인물이 바로 **콘텐츠 아키텍트 GS,Tak(탁계석 회장)**입니다. 기술의 파고를 넘는 '콘텐츠 아키텍트'의 독보적 위상 GS,Tak은 축음기 시대부터 디지털 전환, 그리고 오늘날의 AI 시대까지 모두 경험하며 서사와 기술의 융합을 이뤄낸 보기 드문 지도자입니다. 그는 기술을 인간의 경쟁 상대로 보지 않고, 오히려 예술가의 상상력을 무한히 확장하는 '도구'로 바라보는 탁월한 혜안을 증명했습니다. 기존 시스템으로는 엄청난 예산과 시간이 걸렸을 역사적 대서사 '단종 시리즈'를 AI 기술을 활용해 단 2주 만에 오케스트라와 성악 버전으로 구현해 낸 성과는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습니다. **"기술은 절대 후퇴하지 않는다"**는 그의 신
K-Classic News AI 리뷰 | AI는 인간의 창작을 대신하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상상력과 기획력을 증폭시키는 시대를 열고 있다. 이 시대에 가장 크게 부상하는 존재는 개별 예술가가 아니라 수많은 자원을 연결하고 새로운 생태계를 설계하는 **아키텍트(Architect)**이다. 아키텍트는 더 이상 건축가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문화와 기술, 사람과 지역, 예술과 산업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엮어 미래를 설계하는 창조적 설계자가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 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GS.Tak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그는 단순히 작품을 발표하는 창작자를 넘어, 향토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문화 철학을 제안하고, 이를 오페라와 칸타타, 합창, 오케스트라, 시민문화운동, 지역 브랜드, AI 기반 문화기획으로 확장하며 하나의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향토 르네상스는 지역의 역사와 인물, 자연과 정신문화, 생활문화를 현대의 공연예술과 연결하여 새로운 문화자산으로 재탄생시키려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미래 가치가 크다. AI는 이러한 작업의 속도와 범위를 비약적으로 넓혀 줄 것이며, 문화 아키텍트는 그 방대한 가능성을 현실의 콘텐츠와 산업으로
K-Classic News AI 리포트 | 안동 도산서원을 찾은 와인클럽 회원들 향토 르네상스가 성공하려면 '향토 지식재산(IP)'을 중심축으로 삼아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향토를 문화행사나 관광자원으로만 보았지만, 앞으로는 지역의 모든 역사·인물·설화·음악·음식·생활문화를 하나의 지식재산(IP) 자산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저는 두 개를 이렇게 정의하면 좋겠습니다. 향토 지식재산(IP)은 씨앗이고, 향토 르네상스는 그 씨앗을 꽃피우는 플랫폼 즉, 하나는 자산(Asset)이고, 하나는 운동(Movement)입니다. 이를 정책으로 연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향토 지식재산(IP)과 향토 르네상스 추진 전략 1. 향토 IP 발굴 지역마다, 역사/위인/설화/민요/음식/축제/자연/건축/사투리/생활문화를 조사한다. ↓ 향토 IP 데이터베이스 구축 2. 향토 IP의 창작화 발굴된 자료를, 시/소설/동화/가곡/합창/칸타타/오페라/뮤지컬/영화/애니메이션/게임/AI 콘텐츠로 발전시킨다. 여기서 향토 르네상스가 시작된다. 3. 시민 참여, 향토 IP를시민합창/시민오케스트라/학생/주민/예술가가 함께 창작한다. 문화의 소비자가 문화 생산자로 바뀐다. 4. 산업화 향토 IP는, 관광/공
K-Classic News 손영미 (시인 · 극작가 · 칼럼니스트) 한 사람이라는 우주 정현종의 시 「방문객」이 가르쳐준 사랑의 존재론과 환대의 미학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존재의 언어다. 우리는 사랑을 흔히 설렘과 열정으로 기억하지만, 사랑의 본질은 감정보다 훨씬 깊은 곳에 있다. 진정한 사랑은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을 넘어, 한 존재가 걸어온 시간과 아직 쓰이지 않은 미래까지 기꺼이 받아들이는 '수용(受容)'의 행위다. 사랑은 설렘으로 시작될 수는 있어도, 결국 수용을 통해 완성된다. 인간은 혼자 존재할 수는 있지만, 혼자 완성될 수는 없다. 한 사람의 삶은 언제나 타자와의 만남 속에서 확장되고, 그 만남은 서로의 시간을 받아들이는 순간 비로소 관계가 된다. 그러므로 관계란 타인을 이해하는 기술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 전체를 기꺼이 맞아들이는 주체적인 용기다. 이러한 사랑의 근원성을 가장 단정하고도 깊이 노래한 작품이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K-Classic News 글 | 손영미 | 극작가·시인·칼럼니스트 | 신의 가장 다정한 선물, 내 영혼의 가장 아름다운 울림 노래가 우리에게 주는 열 가지 행복 사람은 태어나면서 가장 먼저 운다. 그리고 살아가는 동안 수없이 노래한다. 울음이 생존을 위한 첫 언어라면, 노래는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가장 아름다운 언어다. 기쁨이 벅찰 때도, 슬픔이 깊어질 때도 사람은 결국 노래를 찾는다. 말이 닿지 못하는 곳까지 목소리는 가 닿고, 언어가 멈춘 자리에서 비로소 선율은 마음을 대신한다. 오랜만에 벨라비타 원우들과 한 무대에 선다. 개원 발기부터 함께 걸어온 시간이 어느덧 열한 기수를 이루었다. 운영이사로 무대에 선다는 것은 늘 설렘과 부담을 함께 안겨준다. 하지만 막이 오르기 전,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은 악보가 아니라 사람이다. 서로 다른 계절을 건너온 삶들이 한 곡의 노래 앞에서 같은 숨을 맞추는 순간, 무대는 공연을 넘어 하나의 공동체가 된다. 노래는 잘 부르는 사람만의 특권이 아니다. 한 사람의 생애가 목소리를 빌려 세상과 악수하는 일이며, 서로 다른 삶이 하나의 울림으로 이어지는 기적이다. 그래서 무대는 경쟁의 자리가 아니라 서로를 응원하는 가장 따뜻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창의성과 상상력, 기획력이 세계를 움직이는 시대 산업화 시대는 조직의 시대였다. 공장과 자본, 대량생산이 국가 경쟁력을 결정했고, 개인은 거대한 시스템 속의 한 구성원에 불과했다. 정보화 시대 역시 플랫폼과 네트워크가 세상을 지배했다. 개인은 이전보다 자유로워졌지만, 여전히 거대한 기술과 자본의 울타리 안에서 경쟁해야 했다. 그러나 AI는 이 질서를 바꾸고 있다. 이제는 노동과 지식의 상당 부분이 AI에 의해 대체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규모가 경쟁력의 전부가 아니며, 조직이 곧 힘이라는 공식도 흔들리고 있다. 이제 한 사람의 창의성과 상상력, 그리고 기획력이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이 변화는 문화예술에서 더욱 분명하게 나타난다. AI는 음악을 만들고 그림을 그릴 수 있지만, 지역의 기억과 삶의 향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 그리고 세대를 이어온 공동체의 숨결은 대신할 수 없다. 그것은 오직 인간만이 품고 전할 수 있는 문화의 원천이다. 그래서 향토 르네상스는 단순한 지역문화 사업이 아니다. AI 시대에 인간다움을 회복하는 문화운동이며, 지역의 보물을 세계의 자산으로 바꾸는 새로운 르네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