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송인호 굿스테이지 발행인| 전 세계가 이미 K-Culture의 물결에 휩싸인지 한참 됐다. 이제 K-Pop이니 K-Food니 하면 식상한 소재가 될 정도다. 여기에 K-Classic을 추가하는 것도 진부한 얘기가 됐다. 사실 K-Classic은 예전부터 세계무대를 주름잡고 있었다. 몇 해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유럽의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던 주,조연급 가수들이 한국으로 귀국하자 그 관계자들이 이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당장 무대에 오페라를 올릴 수 없다고 걱정들이 태산이었다. 그만큼 한국 성악가들의 실력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각종 세계 성악콩쿠르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내로라하는 콩쿠르에서 죄다 한국성악가가 입상하자 심지어는 이제 그만 나오라는 푸념도 우스갯 소리로 들린다고 한다. 이런 세계적인 추세에 정작 국내 상황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세계무대를 휩쓸고 있는 성악가들이 국내 무대에 설 기회조차 없다는 것이다. 비단 성악 뿐만아니다. 클래식 음악 전반에 걸쳐 대한민국 고유성을 지닌 창작의 음악적 활동은 희귀한 상황이 돼 버렸다. 작년 국공립공연 단체의 송년음악회와 올해 신년음악회의 연주 레퍼토리 목록을 보면 거의가 외국곡으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예술비평(藝術批評, Art Criticism)은 예술 작품을 분석하고 평가하며, 그 의미와 가치를 해석하는 행위이다. 이는 단순한 감상의 차원을 넘어 작품이 담고 있는 역사적, 철학적, 사회적 맥락을 탐구하는 작업이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예술비평은 예술의 발전과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시대에는 예술이 진리를 모방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았고, 르네상스 시기에는 미학적 규범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으며, 현대에는 사회적·정치적 의미를 해석하는 방식으로 확장되었다. 예술비평의 역할과 기능 예술의 의미 탐구 예술 작품은 시대적·사회적 배경과 결합하여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비평은 작품이 가진 메시지를 깊이 있게 분석하여 대중과 소통하는 역할을 한다. 예술 발전의 촉진 예술비평은 새로운 예술 사조를 이끌어내고, 기존 예술의 한계를 확장하는 역할을 해왔다. 예를 들어, 인상주의는 당시 전통적인 미술 관점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으나, 이후 비평가들이 이를 해석하고 가치화하면서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예술가와 관객 사이의 연결고리 비평은 단순히 작품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가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11일 오전 11시, 카페 나비부인에서 탁계석 회장과 만난 합창의 뉴아이콘, 작곡가 조혜영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명곡의 힘, 즉 설득하고 소통하는 최고의 완성은 결국 명곡이다. 누구라도 연주하고 싶을 만큼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면 결국은 선택된다. 일반 소비제나 상품과 달리 그 필요성이나 전달 체계가 상당히 쉽지 않은 것이기에, 곡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명곡 하나가 갖는 가치와 확장성은 실로 어마하다. 우리가 아는 세계음악사를 수놓은 명작오페라들은 인류문화유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르디나 푸치니의 오페라 아리아 하나가 국왕의 명성보다 더 유명하고 몇 백년을 이어오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지 않은가. 이같은 관점에서 우리의 어떤 작품이 세계 연주자들에게 또 국내 연주가들에게 활발하게 연주가 되고 있는가? K클래식이 뭐냐? K 아츠가 무엇인가? 그래야 설명이 된다. 음식을 말로 하는것보다 맛으로 이해시키는 것이 빠르듯, 음악은 귀로 먹는 음식과도 같다. 결국 곡 하나, 작품 하나가 사람들에게 각인이 되면서 K 클래식의 실체적인 힘, 진정성이 살아날 것이다. 어떻게 명곡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지난해 8월 15일 양평 K클래식 태동(胎動)지인 아트스페이스에서 K클래식 제 2기 출범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는 2025년에 기념관 오픈이 중점적으로 논의 되었다. 음악박물관 하나 없는 국내 현실에서 비록 작곡가와 그림 중심이지만 앞으로 쌓이는 K클래식 기록을 남길 수 있기 된 것이다. K팝, BTS를 지나 이제 K클래식이 부각되는 비전이 아닐까 싶다. 한국의 K콘텐츠 전 예술 영역이 최상의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문화 수입으로 현대화를 이룬 100년사를 넘어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우리의 오랜 전통과 서양의 기술력에서 발화한 것이지만, 오직 정체성을 분명히 한 작가들이 새로운 위상을 점유함으로써 우리 문화의 현주소지가 명확해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는 국격 상승이자 문화 시대의 도래가 아닌가. 그러니까 K클래식이 K콘텐츠의 심장이 되어 예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우리의 얼과 정신이 녹아든 전통을 바탕으로 지구촌 사람들과 한국의 클래식 메뉴를 개발해 함께 즐기고 공유하는 것이다. 인류가 직면한 만연한 물질주의에서 정신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新(신) 상류사회 개념을 정립하고, 문화 소비자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쳄버홀 한국 작곡가의 밤 1. 개요 K-Classic은 한국적인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클래식 음악의 창작과 보급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단순한 클래식 연주가 아니라, 한국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예술 상품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입니다. 이를 위해 작곡가와의 협업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을 개발하고, 대중성과 예술성을 균형 있게 갖춘 음악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2. 협업 목적 1. K-Classic만의 고유한 음악 스타일 개발 한국 전통 음악적 요소와 서양 클래식의 결합 현대적 감각을 반영한 새로운 클래식 작품 창작 연주자, 비평가, 청중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 개발 2. K-Classic 브랜드 확립을 위한 레퍼토리 구축 정기적인 신작 발표 및 공연 기획 국내외 시장에 적합한 곡 개발 3. 시장성을 고려한 창작 방향 설정 단순한 연주용 작품이 아닌, 공연·음원·미디어 활용 가능 작품 개발 클래식 연주자 및 오케스트라와 협업을 통한 실연(實演) 기반 확보 3. 협업 방식 ① 작곡 의뢰 및 창작 방향 협업 작곡가는 K-Classic의 정체성을 반영한 새로운 작품을 창작
K-Classic News 탁계석 K클래식 회장 |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으로 예술의 소명(召命)이란 무엇인가? 단순히 재능과 기술의 발현을 넘어서, 문화적 가치를 창조하고 공유하는 것을 안다면 예술의 자세와 방향이 달라질수 있다. 이는 시대 변화에 맞춘 새 역할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무대가 나의 영광이고, 프로필 자랑이 전부가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뜻이다. 사회적 기여라던가, 따뜻한 시선으로 치유나 위로, 예술이 매너리즘에 빠졌을 때에도 혁신, 창조성을 뿜어내는 에너지원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럴 때 '소명'은 패러다임을 바꾸는 강력한 메시지다. 한예종 뿐만 아니라 유럽 등의 최고위 콘서바토리를 거쳤고, 세계의 유수의 콩쿠르를 획득했지만 벼랑 끝에 서있는 예술가들에게 방향성의 표지판 역할을 하는 촌철살인의 키워드다. 노유경 박사 한국 악기를 세계에 알리려고 해금 K율 창단 ‘나는 누구이며? 나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정체성과 연관하여서는 K클래식도 소명 의식에서 출발했다. 전통과 서양과 분리되어 강 건너 불보듯 하는 것이 옳은가 하는 변화 관점이다. 국악과 클래식이 각기 존재하면서도 서로 소통의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괸련기사 지역 변방의 북소리가 아닌 원형 보석의 보물터 지역은 더 이상 변방이 아니다. 실로 오랜 세월 근대화, 현대화 과정에서 산업, 경제, 과학, 문화에서 서구의 문물과 선진 기술과 문화를 배우고 수입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그러나 시대는 바뀌고 또 바뀌어 우리의 전통과 우리 것의 가치가 세계인들의 관심을 끄는 한류 3,0시대를 지나 AI와 결합하며 로컬이 새로운 관광으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고장에 뿌리를 박고 전통을 지키고 다듬어 온 명인, 명장들과 지역의 보석인 민요, 전설, 역사를 재해석하고 현대의 작품성으로 문학, 미술, 음악, 춤 등이 총체 예술로 승화해야 한다. 굳은 땅에도 비와 바람이 스며 들어야 새싹이 돋아나듯, 우리의 굳은 고정관념과 잃어버린 자긍심과 우리 것에 왜곡된 인식을 벗어나 새롭게 조명해야 할 때이다. 인구 소멸 지원금이 아니라 생산성의 문화 콘텐츠다 이 전통의 모든 것들을 버무려서 비빔밥도 만들고, 특화 상품도 만들고, 그리해서 로컬이 살아나 선순환 생태를 가질 때 건강한 나라가 된다. 더 이상 중앙 공급식의 편의점 네트워크가 아니라 그 지역만의 맛과 멋을 살려 풍성한 것에 이르는데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정미숙 작가 문화체육관광부(유인촌 장관)가 2월 19일 국립 예술단체의 행정 통합을 발표했다. 예술 융합 시대에 글로벌 시장 개척과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목표를 향해 상호 시너지를 부르며 다시 뛰자는 신호탄으로 현장 예술가들이 환영하고 나섰다. 이에 대한 의견을 싣는다. 지하철을 타거나 버스를 이용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혼자 앉을 자리를 찾는다. 옆자리에 누군가가 앉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공간이 충분할 때는 각자 한 자리씩 떨어져 앉아 있다가, 사람이 많아지면 어쩔 수 없이 자리를 공유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는 개인의 영역을 중요시하며, 각자가 스스로를 보호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사람들 사이의 거리 두기는 단순한 방역 조치를 넘어 새로운 생활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사회적 거리는 자유를 의미하게 되었고, 혼자 있는 시간이 오히려 더 행복하다고 느끼는 이들도 많아졌다. 예술계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수십 년간 각 장르의 예술가들은 스스로의 예술 세계를 구축하며 자신만의 성(城)을 지켜왔다. 독립적인 창작 공간과 개별적인 표현 방식은 예술가들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