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자클린의 눈물』을 출간하셨는데, 몇 번째 시집인가요? 첫 번째 시집입니다. 이미 여러 권을 내신 줄 알았어요. 아 ,네~ 대학에서는 극작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는 소설과 드라마를 공부했습니다. 희곡과 소설을 쓰고, 칼럼과 음악 감상집을 집필하며 장르를 넘나들다 보니 , 많은 분들이 저를 전문 시인으로 알고 계시더군요. 시 공부는 10년 넘게 했지만, 정작 시집은 이제 첫 권을 냈습니다. 시, 등단도 2021년 이구요. 첫 시집의 구성에 대하여 첫 시집의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총 , 4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1부는 <사랑의 비유법>사랑에 관한 시선 2부는 <네일아트 >창작과 예술가로 사는 고충 시선, 3부는 〈노래가 자살한다면〉팬데믹의 고립과 정서적 단절, 4부는 <고고학적인 하루>로 고향 어머니·삶과 사회에 대한 성찰로 구성했습니다. 시집을 만드는 과정 첫 시집인 만큼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었겠네요. 그렇죠. 코로나 시기에 사회 전체가 멈춰선 것처럼 보였던 그 시간에, 저는 오히려 200여 편의 시를 정리하고 다듬었습니다. 극작이나 소설을 쓰다가도 ‘시의 언어’로만 도달할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바로가기>굿스테이지 12월호 마스터피스 페스티벌 K 가곡 티켓 구매 마스터피스 초대 [임준희 작곡가] 마스터피스 초대 [박영란 작곡가] 탁계석 칼럼 대한민국 오페라의 불이 서서히 꺼져가고 있다 [아듀 송년] 마스터피스 K 가곡에서 만납시다!!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광복 80주년 기념 '송 오브 아리랑' 대구콘서트홀 공연 (부산, 대구, 광주시립합창단 순회 합동 연주회) 한 획을 그은 창작, 새로운 패러다임의 탄생 어느 분야에서든 ‘한 획을 긋는다’는 것은 단순한 성취가 아니라 역사적 전환점의 탄생을 의미한다. 산업혁명과 같은 패러다임 변화가 그러하듯, 예술 또한 새로운 양식의 틀을 잡는 순간 유의미한 문명적 사건으로 기록된다. 그런 점에서 K-Classic 탁계석 회장이 칸타타가 거의 활성화되지 않은 한국 음악계에서 무려 9곡의 칸타타 대본을 집필했다는 사실은 한국 음악사에 남겨야 할 독보적 성취다. 특히 이 작품들의 80%가 재공연되고, 수십 회 반복 공연으로 순환 생태계를 구축한 사례는 전례가 없다. 대부분의 창작공연이 ‘일회성’에 머무는 한국 현실에서,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만든 것은 한국 합창·오케스트라 문화의 대표적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문화 지배력과 국가 경쟁력 ― 왜 칸타타인가 오늘날 국력은 군사력이나 경제력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프랑스의 문예비평가 기 소르망(Guy Sorman)은 한국 예술을 두고 “전통과 현대성의 독창적 결합은 세계 문화의 새로운 방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개척의 역사는 늘 먼저 떠난 이들이 문을 열었다 모두가 아는 것처럼 동네 낚시터와 바다 낚시, 원양어업은 그 규모와 철학이 전혀 다르다. 동네 낚시터는 제한된 고기와 고정된 손님들 사이에서 잇갑(미끼)을 끼워 손맛을 보는 공간에 머문다. 생산성이나 확장성은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다. 안타깝게도 지금의 국내 공연 생태계가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작은 연못에 너무 많은 낚시꾼이 몰려 공급은 넘치고, 관객은 개발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이 구조를 벗어나려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즉, 동네 낚시터에서 바다로, 그리고 바다에서 원양어업으로 나서는 결단이다. 개척의 역사는 늘 먼저 떠난 이들이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었다. 대륙을 건넌 이민자들은 더 나은 삶을 위해 미지의 바다에 몸을 실었다. K-Classic도 그와 같은 각오 없이는 성장의 기회를 기대하기 어렵다. 세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세계 콘텐츠 시장의 성공 사례는 이를 더욱 명확히 보여준다. K-Pop, K-푸드, 드라마, 영화, 웹툰 모두 국내가 아니라 세계에서 생태계를 형성한 뒤, 그 영향력을 다시 한국으로 확장했다. 관객이 개발되지 않은 척박한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인도 뉴델리) 한국과 인도의 중소기업 협력을 이끌어온 제나 정 박사 (글로벌외교관포럼, ·IKBCC (한-인도 비즈니스문화진흥원 이사장)가 11월 26일 인도 뉴델리의 최고급 호텔인 타지 팰러스(Taj Palace) 호텔에서 열린 NIRDC (National Industries Research Development Council, 국가산업개발위원회)의 ‘InDApp’ 출시 기념 행사에 특별 귀빈(Honoured Guest)으로 초청되었다. 인도 정·재계 주요 인사들 및 각국 대사들과 해외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인도 MSME(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디지털 플랫폼 ‘InDApp’이 최초 공개됐다. InDApp을 개발한 NIRDC는 인도 MSME부 산하 핵심 전략 파트너로, 인도 중소·중견기업의 국내 성장뿐 아니라 해외 진출까지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제조 혁신, 수출 지원,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최근에는 한국과의 경제 산업 협력을 포함한 국제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나 정 (Dr.Zena Chung) 박사는 인도 NIRDC의 국제협력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AI 시대는 '도래'가 아니라 이미 ‘환경’이다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우리가 숨 쉬는 공기와 같은 환경이다. 농경·산업화·근대화 시대를 지나 AI 시대는 인류 문명의 패러다임 전환 그 자체가 되었다. 세계 국가들은 국가 안보·산업·교육·문화 전 분야에서 AI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이미 미국·EU·중국은 ‘AI 국가전략’을 발표하며 속도전으로 접어들었다. AI 권위자 앤드루 응(Andrew Ng)은 “AI는 새로운 전기다. 전기가 산업 모든 분야에 스며들었듯, AI는 모든 영역을 재편할 것이다.” 라고 선언했다. MIT의 에릭 브린욜프슨(Eric Brynjolfsson) 역시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능력을 10배 확장시키는 도구” 라고 강조한다. 예술·문화도 예외가 아니다. 외면할 것이 아니라 공존해야 하고, 늦기 전에 탑승해야 한다. 기술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며, 그 기술을 누가 어떻게 쓰느냐가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키키스타 방송 AI 솔루션: ‘문화 기술(Culture Tech)’의 새 기준 키키스타 방송은 기존 미디어 플랫폼을 넘어 AI 기반 콘텐츠 제작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눈물 나는 몰랐네 내 안에 있는 너를 몰랐네 눈 감은듯 잠자는듯 그 한 방울의 촉촉한 너를 비온 후 무지개를 보았을 때 저것봐, 저것봐, 내 몸을 흔들던 너 갈대처럼 아파도 울지 않으려 입술 깨물던 착한 이슬의 눈동자 너 살아 가노라면 통곡의 밤도, 벅찬 기쁨의 날도 있으리 그때마다 가슴속 깊은 샘이 되어 쿵쿵, 등을 두드려주던 너 거짓없는 동행자여 진실의 기도문이여 들풀을 스치는 바람처럼 내 안에서 흐느끼며 나를 깨우는 새벽의 노래 불러도 마르지 않을 내 가슴의 노래여, 영혼의 노래여~ 〈눈물〉 詩評 내면의 발견 — “눈물”의 실체화 시의 첫머리에서 화자는 ‘나는 몰랐네 / 내 안에 있는 너를 몰랐네’라고 고백합니다. 이미 인간 내면에 존재하면서도 오래도록 간과되거나 외면받았던 정서를, ‘너’라는 인격적 대상화로 불러내며 시가 시작됩니다. 이 ‘너’는 단순한 생리적 분비물로서의 눈물이 아니라, 감정의 원형(Archetype) 혹은 인간의 영적 감수성을 상징하는 존재입니다. 눈물은 ‘잠자는 듯’, ‘한 방울의 촉촉한 너’ 라는 표현으로 은밀하고도 생명성을 지닌 살아있는 개체로 묘사됩니다. 이는 파스칼이 말한 “인간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주영한국대사관과 재영한인아카데미가 공동으로 지난 11월 15일 영국 런던에 있는 Samsung KX(킹스크로스)에서 ‘한인 전문가 네트워크’ 행사를 열었다.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법, 금융, 언론, 의학, 과학기술, 인문·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인 전문가 200여 명이 참여해, 각 분야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교류의 장을 넓혔다. 재영한인아카데미는 영국에서 연구자 또는 교수로 활동하는 한인들의 모임으로 지난해 9월 창립했으며, 현재 190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짧은 기간에도 학술·문화 교류의 중심 플랫폼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주영한국대사관이 이번에 주최한 ‘한인 전문가 네트워킹’이 열린 Samsung KX는 최신 IT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디자이너와 아티스트, 창작자들이 자주 찾는 런던 킹스크로스 지역의 대표적 혁신 거점이다. 이러한 장소적 특성 덕분에 한인 전문가들의 창의적 만남과 미래 협력 가능성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탁계석 K-Classic 회장은 “해외에서의 한인 전문가 네트워크가 국내와 긴밀히 소통하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동포사회의 안정과 지속을 이끌 ‘연속성의 리더십' 제41대 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장 선거에서 현 회장인 이덕호 후보가 다시 당선됐다. 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가 발행하는 한인회보 <재오한인>에 따르면, 한인회는 지난 11월 15일 빈(Vienna)에 위치한 오스트리아한인문화회관에서 제41대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번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동포 원로들의 중재와 조정으로 이덕호 후보가 추대 형식으로 단일화되며 당선됐다. 강원도 평창 출신인 이덕호 회장은 현재 빈에서 웰빙식당과 신라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인사회에서 활발한 교류와 봉사를 지속해 왔다. 그는 8년간 한인회 부회장, 이어 제40대 한인회장을 역임하며 코로나 이후 동포사회의 복구와 결속, 문화 행사 재정비 등에 이바지했다. 이번 재선으로 41대 회장 임기는 2027년까지 이어진다. 감사에는 장석준·천영숙 감사가 선출됐다.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Q:한국피아노학회 그랜드 콘서트에서 아리랑 레퍼토리가 상쾌한 일타를 날린 것 같은 장쾌함이 있었는데요. 언제부터 아리랑에 관심을 가졌나요? 제가 우리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2007년 한국적 아방가르드의 대표적 예술인 국수호 선생님과 함께 춤 음악극 ‘사도’를 초연한 이후입니다. 피아노 2인, 바이올린, 성악과 무용수 4인이 함께 한 공연으로 2008년 스페인 사라고사 엑스포, 2010년 G20 공식 만찬 음악회, 2011년 한국-호주 수교 50주년 기념 음악회 등에 초청되었으며 그 경험을 통하여 저는 외국인들과 교민들에게 21C 우리의 음악을 소개하는 것이 연주자로서 큰 의미가 되었습니다. 그 후 지속적으로 작곡가들에게 한국의 음악을 소재로 한 창작 작품을 의뢰하여 국내·외 독주회때마다 연주를 하였습니다. 특히 독일 자일러 피아노사 초청 독주회, 일본 가와이 피아노사 주최 음악회, 터키문화원 개원 1주년 피아노 독주회 때 청중들이 한국의 창작음악에 대해 가장 흥미로워했으며 우리 음악의 우수성에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로인해 앞으로 저의 음악여정은 우리음악을 세계에 알리는 것으로 결정하는 계기가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