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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클래식 [ 베스트 동호인 성악가] 사회공헌의 새로운 모델을 향하여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나를 넘어 사회로 , 재능의 사회 환원

 

‘K클래식 사회공헌 베스트 동호인 성악가’ 1차 선정은 단순한 음악 행사가 아니다.이것은 나를 위한 욕망의 충족을 넘어, 나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일이다.그동안 무대에서 갈고닦은 예술성과 삶의 깊이를 이제는 사회와 나누자는 취지다. 노래가 단순한 취미나 자기만족이 아니라,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는 감화력을 지닌 예술로 승화하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번 선정을 통해 동호인 성악가들이 가진 경험과 경력, 그리고 인생의 울림을 사회적 메시지로 승화시키고자 한다. 예술의 본질이 감동이라면, 그 감동을 나누는 것 또한 예술가의 책무이기도 하다.

 

예술은 물질을 초월한 감화의 힘

 

노래 예술은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의 파동을 전한다. 괴테는 “예술은 보이는 것 너머의 것을 보게 한다”고 했고, 톨스토이는 “예술이란 인간이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행위”라 정의했다. 또한 문예비평가 수전 손태그는 “예술은 인간의 의식을 흔들어 깨우는 도전”이라 했다.이처럼 예술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변화를 일으키는 힘이다. 어느 노숙인이 교회 합창단의 공연을 우연히 듣고 인생을 다시 살기로 결심한 일화처럼, 예술은 한 인간의 운명을 바꾸는 동력이다. 그 울림은 언어 이전의 세계에서 인간의 영혼을 깨우며, 삶을 향한 새로운 의지를 준다.

 

K클래식, 사회공헌의 새로운 문법

 

오늘날 기업들은 ESG 경영을 내세우며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지만, 정작 국민의 대부분은 ESG 용어나 그 개념조차 체감하지 못한다. 왜일까? 그것은 여전히 ‘물질적 지원’에만 집중된 일방향적 환원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예술을 통한 ‘정신적 나눔’, 문화 체험을 통한 ‘공동 감동’의 시대가 되어야 한다.

 

K클래식이 제안하는 사회공헌은 바로 여기에 있다. 생필품이나 구호식품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한 번의 노래, 한 번의 무대가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감동의 경험은 훨씬 오래 남는다. 이번 베스트 동호인 성악가 선정은 바로 그 ‘예술의 나눔’을 실천하는 첫걸음이다. 노래가 주는 감화력을 사회 전체로 확산시켜, ‘문화복지’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한다.

 

예술은 공유될 때 완성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예술

 

예술의 감화력은 혼자만의 감상이 아니라, 함께 나누는 순간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음악 활동을 넘어 “공유 가능한 예술”, 즉 사회적 예술(social art)의 실천이자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확장된 형태다. 가곡 동호인 누구나 한 두번쯤 강한 무대의 빛과 감동을 경험했을 것이다. 이제 그 감동을 나누어야 한다. 그 감화력을 자신만의 소유로 두지 않고, 문화 소외계층에게 전하는 것, 그것이 K클래식이 제안하는 진정한 사회공헌이다.

 

오늘날은 물질의 시대를 넘어 정신의 시대이며, 단순한 ‘소유’보다 ‘공유’가, 결과보다 ‘경험’이 더 큰 가치를 지닌다. 예술이란 결국 한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빛을 전하는 일이다. 그 빛을 함께 나눌 때, 비로소 예술은 완성된다.

 

따라서 ‘K클래식 사회공헌 베스트 동호인 성악가’는 단지 성악가를 뽑는 행사가 아니다.이것은 예술을 통한 나눔의 선언이자, 문화복지의 실험장이다. 예술은 위로하고, 치유하며, 새로움을 불러일으킨다.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한 곡의 노래가 건네는 진심 어린 감동의 체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