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l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 김리원 작가의 45번째 초대 개인전 'Ubermensch log'가 11월 4일부터 오는 12월 7일까지 라움아트센터 화이트원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회화 전시를 넘어, 김리원 작가의 예술세계가 패션 오브제로 확장되는 특별한 장을 마련한다. 특히 'LW Kendi Bag' 브랜드의 첫 공식 출시가 함께 이루어지며, 11월 7일(금) 오후 5시 오프닝 리셉션에서는 작가와의 만남 및 브랜드 런칭 행사가 동시에 진행됐다.

'LW Kendi Bag'은 김리원 작가의 대표 세계관인 'Querencia' 시리즈의 철학에서 출발했다. 그녀의 예술이 전하는 '회복·치유·희망'의 미학은 장인정신으로 완성된 엘리체의 수공예적 기술과 결합해, '예술이 곧 삶이고, 치유의 여정이 곧 아름다움'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새로운 형태의 오브제로 구현되었다.

이 가방은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 아니라, '내면의 회복’과 ‘삶의 여정'을 함께하는 영감의 상징물이다. 브랜드 심벌은 김리원 작가의 '천사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으며, 천사의 날개는 '치유와 비상(飛翔)'을 상징한다. 상처 입은 내면이 회복되어 다시 날아오르는 희망의 서사를 시각화한 것이다.

LW Kendi Bag의 핵심 소재인 이태리 플로렌스 Tennery 공정의 프리미엄 크로커다일 가죽은 정제된 예술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담고 있으며, '회복의 미학과 새로운 도약'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완성시킨다.

김리원 작가는 뉴욕, 오스트리아, 일본, 영국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약 중인 글로벌 아티스트다. 2024년 오스트리아 ‘구스타프 클림트 어워드’ 대상 수상, 일본 탁청예술협회 국제공모전 최우수작가상, 2025년 파리 루브르 카루젤 ‘Art Shopping Paris 올해의 작가상’ 등 국제무대에서 잇따라 주목받는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영국 사치갤러리 초청전에서 전 작품 완판(Sold Out)을 기록하며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고, 올해 싱가포르 어포더블 아트페어와 중국 상하이 HIFE 아트페어 초청에 이어, 2026년 파리 앙뎅팡당과 베니스 비엔날레 참가까지 예정되어 있다.
 

김리원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예술의 본질을 "회복과 희망의 과정"이라 말한다. 그녀의 신작 'Ubermensch log' 시리즈는 내면의 상처를 초월한 인간, '위버멘쉬'의 여정을 통해 자신의 예술적 철학을 시각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한편 김리원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이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고, 그 치유의 흔적이 하나의 예술적 형태로 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