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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클래식 가곡의 새로운 탄생을 위하여 ' K-Classic Masterpiece Song Festival'

물 흐르듯 변화하는 시대 9인 작곡가들의 작품 선보여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가곡이 과거에만 머물러서는 안돤다

 

고이지 않고 흘러야 하는 것이 강물만이 아니다. 예술 또한 정체되면 생명력을 잃는다. 모든 문화는 끊임없이 흐르며, 과거에 축적된 전통과 오늘의 감각, 그리고 미래를 향한 상상력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비로소 생명력을 얻는다. 우리 가곡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지금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세대 간 감성의 차이, 디지털 기술의 도입, 글로벌 문화의 융합 등이 가곡이라는 장르에도 새로운 도전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K-Classic이라는 이름 아래, 한국 고유의 정서와 현대적 감각이 만나는 것에는 새로운 예술 지평이 요구된다. 단순한 ‘과거의 재현’이 아니라, ‘전통의 재해석’을 통해 오늘의 감성과 만나야 가곡의 생명력을 보존할수 있다.

 

K-Classic Masterpiece Song Festival은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응답하고자 기획되었다. 단지 오래된 명곡을 부르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을 살아가는 작곡가들의 언어로 ‘지금의 한국’을 담아낸 새로운 가곡을 창작하고 선보이는 무대가 그래서 필요하다. 과거의 감성에만 기대는 것이 아니라, 젊은 감수성과 다양한 음악적 어법의 소통이 이뤄져야 진정한 ‘한국의 노래’가 될 수 있다.

 

작곡가들의 창의성과 실험정신,  동호인과 성악가들의 참여

 

가곡은 우리의 말, 우리 정서의 집약체다. 이제그 집약체 안에 현대인의 호흡과 글로벌 감각이 스며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곡가들의 창의성과 실험정신, 이를 널리 부르는 동호인과 성악가들의 참여가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

 

K-Classic Masterpiece Song Festival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의 정서와 미학을 품은 신작 가곡을 발굴하고 확산시키는 중요한 플랫폼이자 ‘새로운 흐름의 시작점’이 되려고 한다. 우리 가곡이 ‘기억의 유산’이 아닌 ‘현재의 언어’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이 축제를 통해 그 여정의 첫걸음을 함께 내딛고자 한다. 샘솟는 영감의 창작자와 열정의 성악가들의 땀이 관객의 즐거움이 되는 신선한 호흡의 K-Classic Masterpiece Song Festival 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