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뉴욕 빅 스크린 플라자에서 호평받은 김용미 교수의 영상 작품 〈peacefully〉, 오는 12월 파리 아트 엑스포 무대에 오른다. 뉴욕 맨해튼 중심부의 대형 디지털 전광판 Big Screen Plaza에서 지난 10월 상영된 NKEDU 뉴욕예술원 김용미 교수의 작품 〈peacefully〉가, 오는 12월 개최되는 파리 아트 엑스포(Paris Art Expo) 전시에 공식 초청되어 상영될 예정이다. ️ 정체성을 향한 여정, 세계로 확장되다 영상 작품 〈peacefully〉는 이민의 역사와 함께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뉴욕 맨해튼을 배경으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https://www.youtube.com/clip/Ugkx_vCp3QwWdKDgUwNd22CyUiqwCqTxj5PT?si=3WNPpv2kWJvQ92kV https://www.youtube.com/clip/UgkxFYUi_FPicOO68hgKhNFhvpA3Gn9ZkhDC 김용미 교수는 현대 사회의 경쟁적 속도 속에서 지쳐가는 인간의 자화상을 그려내며, 도시 속 스쳐가는 여러 페르소나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을 성찰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화려한 테크닉과 풍부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매 연주마다 감각적인 음악세계를 선사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선희의 독주회가 오는 12월 10일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개최된다. 김선희는 선화예고 1학년 재학 중 도오하여 Hochschule für Musik und darstellende Kunst in Wien(빈 국립음대)를 최고점수(Auszeichnung)로 졸업하였으며,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전문예술사(석사)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다. 일찍이 소년한국일보콩쿨 2위,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콩쿨 대상, KBS 서울신인콩쿨 1, 2위 없는 3위 입상, 중앙콩쿨 2위, 브람스 국제콩쿨(오스트리아 푀르트샤흐) 3위, 도야마 아시안 청소년 국제콩쿨 1위 없는 2위 등 다수의 콩쿨에 입상하며 탄탄한 음악성을 입증받았다. 그녀는 금호문화재단 초청독주회, 예술의전당 후원회 주최 연주, 한중 수교 기념 초청연주, 스페인, 미국, 호주, 일본 초청 연주에서 실내악 연주를 비롯하여 한국예술종합학교 개교 10주년 기념 연주회 솔리스트로 연주하였으며, 세종문화회관 주최 “유망 신예 연주회” 초청 독주회, 충무아트홀 개관 기념 초청연주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국내를 대표하는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이 오는 12월 14일 제108회 정기연주회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호른 연주자 김정기와 타악기 연주자 다비드 크리스토퍼 판츨(David Christopher Panzl)의 협연과 함께,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폭넓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클래식과 현대 타악의 경계를 허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 이번 무대는 조르주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으로 막을 올리며 시작된다. 셰드린의 독창적인 편곡을 통해 원작의 오페라적 긴장감이 타악기 중심의 리듬과 음향으로 재탄생하여,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의 탁월한 표현력이 극대화된다. 이어 영국 작곡가 G. Vinter의 Hunters Moon, 오스트리아 타악기 작곡가 R. Sanderl의 Schnabel이 연주되며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음색의 향연을 선사한다. 2부에서는 모데스트 무소르그스키의 대표작 전람회의 그림이 라벨의 관현악 편곡 버전으로 새롭게 재해석된다. 타악기의 다층적 리듬과 색채가 결합된 이 작품은 원곡의 회화적 상상력을 현대적인 사운드로 확장시켰으며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만의 독창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피아니스트 박희민이 2025년, 장기 프로젝트 〈From Bach to Shostakovich and Beyond〉의 세 번째 무대이자 하이라이트인 ‘쇼스타코비치 전주곡과 푸가 전곡 시리즈 Ⅲ’를 선보인다. 본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5년 청년예술가도약지원〉을 통해 제작되었으며, 현대음악·고전형식·사유의 언어가 교차하는 독보적인 탐구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희민은 강원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성적우수장학금 수혜)에 입학하여 학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음악원(San Francisco Conservatory of Music)에서 피아노 석사, 실내악 석사 및 전문연주자 과정을 전액장학생으로 이수하며 Piano Department Assistantship을 수행하였다. 그는 Mieczysław Weinberg, John Adams, Tōru Takemitsu 등 희소성 있는 20세기 작곡가들의 작품을 교수진과 초청 아티스트들과 함께 연구하고 무대에 올리며, 현대음악이 지닌 사유의 깊이와 표현적 가능성을 탐구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음악의 시대적 맥락과 감정의 결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필하모닉오케스트라(HPO)가 창단 14주년을 맞아 제1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올해 공연의 슬로건은 ‘한계를 넘어 완전해진 울림’으로, 더욱 깊어진 앙상블과 도전 정신을 담아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9년 창단된 HPO는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카드,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현대차증권, 현대케피코, 현대트랜시스 등 다양한 계열사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현대자동차그룹 유일의 범그룹 오케스트라로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사내·외 문화행사, 지역사회 음악 나눔 활동 등을 활발히 전개하며 문화기업으로서의 그룹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핵심 예술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타라소프(Sergei Tarasov)와 함께한다. 타라소프는 시드니 국제콩쿠르 1위, 프라하의 봄 국제콩쿠르 1위, 몬테카를로 국제콩쿠르 1위 등 전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연주자로 모스크바 볼쇼이 홀, 도쿄 산토리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수백 회의 독주회를 펼쳐왔으며,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총 7명의 연주자가 함께하는 가온앙상블의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오는 12월 9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개최된다. 매년 색다른 주제로 관객들을 찾아왔던 가온앙상블은 올해 크리스마스를 주제로하여 개최되며 소프라노 나경혜, 메조소프라노 안젤라 김민지, 테너 박상규, 바리톤 이종윤, 피아노 석혜은, 바이올린 김희영, 첼로 한동희 연주자가 함께한다. 메조소프라노 안젤라 김민지의 ‘달밤’으로 시작되는 본 무대는 D. Curtis ‘Non ti scordar di me’(물망초, 나를 잊지 마세요), 테너 박상규의 채동선 ‘망향’, A. Scarlatti ‘O cessate di piagarmi’(나를 내버려 두세요), 소프라노 나경혜의 김효근 ‘눈’, G. Bizet ‘Agnus Dei’(하느님의 어린양), 바리톤 이종윤의 조두남 ‘산촌’, W. A. Mozart ‘ Non più andrai(너는 더 이상 가지 못해)가 이어진다. 계속되는 2부에서는 메조소프라노 안젤라 김민지의 R. Locland ‘You Raise me up’(나를 세우시네), 테너 박상규의 C. Frank ‘생명의 양식’, 소프라노 나경혜의 A. Adam ‘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대한민국 성악계의 전통을 이어온 쏠리스트 앙상블이 오는 연말,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제41회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1984년 KBS합창단 출신 선후배들이 결성한 이래 스승과 제자, 그리고 제자의 제자로 그 명맥을 이어온 쏠리스트 앙상블은 지난 41년간 대한민국 남성 앙상블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며 수천 명의 고정 애호가층을 확보한 국내 대표 연말 음악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쏠리스트 앙상블은 매년 단 한 차례, 송년무대에서만 관객을 만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 앙상블·합창 음악 공연 중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이는 단체로, 언론과 대중 모두가 주목하는 특별한 공연으로 꼽힌다. 이번 공연은 광복 80주년이라는 의미 깊은 해를 맞아 음악적 깊이뿐 아니라 공동체적 울림을 더하며, “노래를 통해 화합과 우정을 다지고 음악인과 관객을 잇는” 본래의 취지를 더욱 강조한다. 이번 송년무대는 ‘우정의 노래(Stein Song)’로 시작해 성가합창, 한국가곡, 오페라, 뮤지컬 등 관객층이 폭넓게 공감할 수 있는 구성으로 무대가 꾸며진다. 특히 광복 80주년 기념 칸타타 <조국의 혼> 中 ‘희(希)곡은 광복의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창작오페라가 이 정도까지 갈 수 있을까요?” 많은 이들이 묻곤 했다. 그러나 오페라 <메밀꽃 필 무렵>은 지난 10년 한국 창작오페라의 성적표에서 ‘최다 관객 7,000명’, ‘최다 유료 관객 4,000명’이라는 이례적 기록을 남겼다. 특히 예술의전당 대한민국 오페라페스티벌 역대 최다 관객 1위라는 타이틀은 이 작품이 단순한 성공작을 넘어 ‘국민오페라’로 거듭날 가능성을 분명히 보여준다. 서울과 연고가 없는 구미오페라단이 3일간 이룬 기록이라는 점은 더욱 특별하다.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효석 문학의 탁월한 서정, 그리고 대본·음악의 정서적 일치가 관객을 객석으로 이끌었다”고. 탁계석 대본가는 이렇게 말한다. “문학이 가진 고요한 떨림을 음악으로 옮겨오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 단순함과 한국적 정한이 오페라라는 형식을 만나 새로운 울림을 만들어 냈습니다.” 대본과 음악의 첫 만남 — 창작의 문이 열리다 탁계석 대본가에게 <메밀꽃 필 무렵>은 창작 초기 대표작이다. 같은 해 태어난 <소나기>와 더불어 문학 서정성을 오페라로 옮기는 첫 실험이었다. 이 작품의 악보는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엄마 엄마 우리 엄마” (탁계석 작시) Sop. 윤한나 / Pno. 남은정 어둠 속에서 작은 숨결이 움트는 순간, 아기는 빛을 기다립니다. 그 기다림은 고요한 강물처럼 흐르고, 마침내 세상에 태어나 엄마를 향한 첫 노래가 울려 퍼집니다. “엄마 엄마 우리 엄마” — 가장 단순한 말 속에 가장 깊은 사랑이 깃들어 있습니다. 소프라노와 피아노의 음색이 서로 어우러져 엄마의 품처럼 따뜻하고 환희에 찬 울림을 만들어냅니다. 이 곡은 아기의 심장이 엄마의 심장과 맞닿는 순간을 음악으로 그려내며,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관계, 가장 포근한 사랑을 관객의 마음속에 심어줍니다. “사랑을 찾아서” (박수진 작시) ‘황태자의 첫사랑’ 하이델베르그에서- Ten. 이형석 / Pno. 남은정 “이 밤의 비밀을” (탁계석 대본) 오페라 ‘바다에 핀 동백’ 중 점례 Aria Sop. 윤한나 / Pno. 남은정 “사랑꽃바다” (노유섭 작시) Ten. 이형석 / Pno. 남은정 양금, 타악기, 피아노, 여창을 위한 “진맥” (탁계석 작시) *세계초연 앙상블 K (양금: 김경희 / 타악기: 나혜경 / Pno.: 남은정 / 여창: 왕서은) “우리 다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강을 통한 ‘K-서정 관광’ 개막… 양평 두물머리에서 세계의 강으로 K-Classic 조직위원회는 오는 K-Classic Masterpiece Festival(12월 10~12일, 중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2011년 칸타타 한강 제 3곡인 <두물머리 사랑>을 초연했던 성악가 메조소프라노 김선정과 테너 이승묵의 듀엣이 14년 만에 재회해 다시 무대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아리 아리 달항아리'( 세계초연)과 무지개(차길진), 이중창 오페라 천생연분 중 '아름다운 여인이여', '김경희 시에 의해 3개의 노래'가 가야금 이지영, 정가 강권순 명창에 의해 불려진다. 조직위는 “강은 사람의 이름보다 오래 남는 역사와 정서의 언어”라며 양평 두물머리 사랑 노래를 세계 관광객이 함께 부르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오래 전에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스페인서 불렀던 가곡 최근에 대중에게는 KBS K가곡 슈퍼스타 경연으로 우리 가곡이 알려졌지만 이보다 훨씬 전인 스페인의 밀레니엄 합창단(예술감독: 임재식)이 두물머리 사랑을 부르면서 한국 서정음악의 존재감을 드높였다. 칸타타 한강에는 정선·경기·밀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