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 독일 남●서쪽 바덴뷔르템베르크 (Baden-Württembergs) 주에 있는 도시 도나우에싱엔은 (Donaueschingen) 위치상으로 보면 스위스 바젤이나 취리히와 가까운 편이고, 높은 산악 지대와 둘러싸인 분지 공간의 지형 때문에 기후 차이가 심하다. 숲이 울창하여 검은 숲이라고 불리우는 슈바르츠발트 (Schwarzwald)는 기원 전 4000년 경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한다. 이 숲은 6000 평방 킬로미터가 넘는 면적을 자랑하는, 독일에서 가장 높고 가장 큰 연속 저 산맥이다. 방문객이 가장 많은 휴양지이기도 하다. 현대 음악의 성지, 도나우에싱엔은 이곳 가까이 위치한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 토마스만은 (Thomas Mann 1875-1955) 이미 그의 소설 파우스트 박사 (Doktor Faust 1947)에서 도나우에싱엔을 새로운 음악의 중심지로 불멸화 시켰다. 도나우에싱엔은 1920년대부터 유럽 음악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고, 1921년 퓌르스텐베르크 왕자의 후원으로 „현대 음악을 촉진하기 위한 도나우에싱거 실내악 연주“라는 제목의 뉴 뮤직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곳에서 유럽 아방가르드의 수많은 대
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 독일 엘베강 지류로 남부 홀슈타인과 함부르크를 통과하여 흐르는 길이 56킬로미터 알스터강의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알스터 호수이다. 범선이 가득한 호수 주위는 한가롭게 산책하거나 조깅하는 함부르크 주민들이 있다. 알스터 호수를 향한 창문 안쪽으로 음악이 흐르는 건물이 있다. 함부르크 국립음대(Hochschule für Musik und Theater Hamburg) 이다. 독한협회 함부르크가 (회장: Prof. Dr. Benjamin Pißler) 매년 주최하는 한국 축제가 이곳 함부르크 국립 음대 오케스트라 스투디오에서 2023년 10월 14일 개최되었다. 한독간의 친선 교류 추진과 행사에 목적을 두고, 1984년에 창립된 함부르크 독한 협회는 매년 한국을 알리는 문화행사를 개최해왔다. 이 협회는 경제, 문화, 예술분야 등 폭 넓은 교류를 유도하고 있으며 함부르크를 중심으로 한국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한국 페스티벌의 오프닝을 장식한 음악 그룹 “나비야“는 22년 전, 현 청주시립국악단 수석 단원 나혜경대표 중심으로 창단되어, 전통문화예술의 보존과 전승을 앞장서서 이미 한국뿐만 아니라 프
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 독일에서 9번째로 큰 도시. 우리에겐 라인강의 기적으로 알려진 도시 독일 도르트문트 (Dortmund) 도시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 위치하며 독일 루르 공업 지역에서도 핵심적인 도시이다. 독일에서 9번째로 큰 도시이며, 8,500여 평의 땅은 (280, 7㎢) 어림잡아 서울의 절반보다 조금 작은 면적이라고 볼 수 있다. 도르트문트의 Ems-운하의 항구 종점과 북해의 연결은 대규모의 석탄 채굴과 공업의 발달에 이바지한다. 이곳에 인간이 산 첫 흔적은 신석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역사에 기록된 바로는 약 880년경부터이다. 12세기 한자 동맹 일원으로서 라인강 일대의 도시 중에 핵심적인 공업 중심지이며, 서독 경제 부흥을 알려주는 슬로건 „라인강의 기적“을 대표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맥주 산업이 흥행하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Borussia Dortmund) 분데스리가의 연고지로 가장 인지도가 있다. 사민당의 심장부인 이 도시의 인상적인 중앙역은 노동자를 묘사하는 통로가 곳곳 있다. 베를린, 뮌헨 또는 쾰른 콘서트홀과는 달리 도르트문트 콘서트홀은 차가 없는 쇼핑 거리 가운데 서 있
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 2023년 4월 27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어령 예술극장 K’ARTS 한국해금앙상블 „애해이요“ <흰> 특별기획연주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이하 한예종, 총장: 김대진, 전통예술원 원장: 임준희) 작년에 이어 올해도 3월과 4월 예술 한류 선도 산업의 (2023 예술 한류 창·제작 사업) 모토가 담긴 한류 문화 축제를 개화했다. 릴레이 주자 아쟁 앙상블 (Archet)의 3월의 바톤은 4월 해금 앙상블 (애해이요)에게 넘어가며 잃어버린 상상력이 일상의 아름다움과 휴머니즘을 찾는 듯, 봄을 열고 봄을 넘긴다. 3월 22일 아쟁 앙상블Archet, 3월 23일 대금 앙상블 취 (吹, 取, 就, 취하여 취하고 취하다) , 3월 24일 피리 앙상블 해피 뱀부 (Again Bamboo), 3월 29일 거문고 앙상블 지금(知琴), 4월 21일 가야금 앙상블 (280) 그리고 4월 27일 해금 앙상블은 (애해이요) 종횡무진 2023년 봄을 달려갔다. 한국해금앙상블 „애해이요“는 2004년에 결성되어, 2023년 4월 예술 한류 전통예술 선도사업에 이르기까지 „옛것과 새것“을 화두로 명실공히 해금의 한국 역사에 끊임없이 이
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 작곡가 탁현욱의 작품 제목은 상당수가 독일어로 되어있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작곡과에서 공부하고, 유럽 작곡 콩쿠르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작곡가 탁현욱은 오스트리아에서 거주하던 유학 시절이 작품을 구상하는 그의 음악적 현재 공간과 공존하는 것이 틀림없다. 보이는 감각과 들리는 감각의 교류와 예술적인 인지에 관한 주제는 대부분 예술가의 숙제처럼 과거부터 현재까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음악과 공감각에 대한 미술 쪽의 연구에는 이미 "음악을 그리는 작업"으로 인식하며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알고 싶어 하는 영역을 탐구했다. 대략 1790년과 1810년 사이에 걸친 괴테의 (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 색채 이론과 인상주의에 영향을 미친 작곡가들은, 듣고자 하며 동시에 그리고자 하는 공감각적 예술적 인지성을 일상화시켰다. 바르너와 쇤베르크의 음악을 듣고 색과 형태들이 마구 떠올라 그림의 전환점을 갖게 된 칸딘스키의 유명한 일화와 같이, 수많은 작곡가도 예술가의 본능처럼 눈으로 보이는 시각을 청각으로 표현하려는 작업을 시도하는 것이다. 작곡가 탁현욱은 그의 음악 세계 안에서,
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 혜화동 대학로, 길을 걸어가시는 한 어르신은 „밴드 한편“을 쳐다보며 한 마디 하신다. „잘한다 우리 손주!!!!“ 사진: 노율래 폭염을 알리는 6월 셋째 주 토요일, 대학로에서 열린 무대 캐스팅 경연대회 [놀러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받고 서울 시민이 사랑했던 [밴드 한편]는 지나가는 어르신이 언급했듯이, 친근하고 풋풋한 이미지로 대학로 청중을 사로잡은 보이 밴드 4인조이다. 지난 5월 20일 서울시는 청소년의 음악적 재능과 꿈을 펼칠 수 있는 청소년 음악특화시설인 „시립청소년음악센터“를 양천구 신정동에 (연면적 5,422㎡,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 마련했다. 녹음실, 공연장, 작업실 등 청소년을 위한 다목적 창작 공간과 전시‧갤러리, 음악카페 등 시민 소통 공간으로 구성해 청소년을 포함한 시민 누구나 언제든 찾아와 음악을 향유할 수 있는 열린 음악 센터로 오픈되었다. 이 건물의 개관을 기념하여 <서울청소년뮤직페스티벌 (Seoul Youth Music Festival) SYMF)>을 개최하였다. 클래식, 국악, 실용음악 등 장르에 제약 없이 서울시 청소년(만9~24세)이라
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 [노유경리뷰]-딜리버리 가방 속에 - Google 검색 노르웨이 동화 원작 East O’the Sun and West O’the Moon(2006) <해의동쪽, 달의서쪽> 이 작가 박혜원에 의해 각색되어 곰과 부모를 찾는 여정을 그린 따듯한 인형극으로 탄생하였다.여정은 3초마다 따뜻했고, 또 3초마다 좋은 일이 생겼다. 그리스어로 지혜를 뜻하는 이름 소피, 소피는 용감하고 지혜로운 소녀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이 생각했던 만물의 근원인 물, 불, 흙 공기 또는 음양오행(陰陽五行) 중 오행, 나무(木), 불(火), 흙(土), 쇠(金), 물(水)의 다섯 가지 기운이 환상의 세계에서 기를 뿜었다. 기는 행복함으로 일축 된다. 환상의 세계를 넣은 딜리버리 가방은 쉬지 않고 오감을 건드렸다. 가방 안의 꿈들은 종이로 또는 빛으로 또는 바람으로 툭툭 튀어나와, 관객과 함께 동화되었다. 바깥세상을 잊게 되는, 깨끗하고 빛나는 내면의 세상이 재인식 하게 되는 마술적 공간 같았다. 이곳은 복합문화공간 „뭇Moot“이다. 개관 기념작으로 공연된 인형극<해의 동쪽, 달의 서쪽>은 주문을 외우듯이 어른과 아이를
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 2023년 6월 13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노유경 리뷰] 전통과 실험-풍물- „혼불8-맥 脈“ - Google 검색 2023년 관현악 시리즈 „전통과 실험“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이며, 위촉 작곡가들에게 우리의 전통예술 중 하나의 공통된 주제를 제시하고 작곡가들이 해당 주제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바탕으로 창작한 관현악 작품을 선보이는 무대이다. 올해의 주제는 „풍물 <농악>“이다. 관현악 시리즈 „풍물“은 2023년 6월 13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예술감독 김성국 지휘로 연주되었다. 3 개의 위촉 작품이 (임준희, 장태평, 도널드 워맥) 인터미션 전에 연주되었고, 인터미션 이후 박범훈의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 관현악 „신모듬(전 악장)“이 사물 광대 박안지, 김한복, 신찬선, 장현진에 의해 협연 되었다. 임준희 작품 „혼불8-맥 脈“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관현악 시리즈 „전통과 실험“을 오프닝 했다. 맥은脈 힘이고 흐름이다. 맥은 관계이며 연관이다. 맥은 순환이다. 부정부패와 신분 차별에 저항하는 시대 정신을 들려주는 숨결이다. 현재의 시간과
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 2023년 3월 24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어령 예술극장 Again Happy Bamboo,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이하 한예종, 총장: 김대진, 전통예술원 원장: 임준희) 작년에 이어 올해도 3월과 4월 예술 한류 선도 산업의 (2023 예술 한류 창·제작 사업) 모토가 담긴 한류 문화 축제를 개화했다. 릴레이 주자 아쟁 앙상블 (Archet)의 3월의 바톤은 4월 해금 앙상블 (애해이요)에게 넘어가며 잃어버린 상상력이 일상의 아름다움과 휴머니즘을 찾는 듯, 봄을 열고 봄을 넘긴다. 3월 22일 아쟁 앙상블Archet, 3월 23일 대금 앙상블 취 (吹, 取, 就, 취하여 취하고 취하다) , 3월 24일 피리 앙상블 해피 뱀부 (Again Bamboo), 3월 29일 거문고 앙상블 지금(知琴), 4월 21일 가야금 앙상블 (280) 그리고 4월 27일 해금 앙상블은 종횡무진 2023년 봄을 달려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 한류 선도 사업 세번 째 공연은 피리 전공 교수 진윤경 예술감독이 이끈 피리 앙상블 „해피뱀부“ „Again Happy Bamboo“ 이다. 이 공연 역시 코로나 이후, 관객을 모시고 다
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 [취 취 취 (吹, 取, 就, 취하여 취하고 취하다)] 대금 앙상블 취 K 콘텐츠 시대, 모토가 담긴 한류 문화 축제 개최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이하 한예종, 총장: 김대진, 전통예술원 원장: 임준희) 작년에 이어 올해도 3월과 4월 예술 한류 선도 산업의 (2023 예술 한류 창·제작 사업) 모토가 담긴 한류 문화 축제를 개화했다. 릴레이 주자 아쟁 앙상블 (Archet)의 3월의 바톤은 4월 해금 앙상블 (애해이요)에게 넘어가며 잃어버린 상상력이 일상의 아름다움과 휴머니즘을 찾는 듯, 봄을 열고 봄을 넘긴다. 3월 22일 아쟁 앙상블Archet, 3월 23일 대금 앙상블 취 (吹, 取, 就, 취하여 취하고 취하다) , 3월 24일 피리 앙상블 해피 뱀부 (Again Bamboo), 3월 29일 거문고 앙상블 지금(知琴), 4월 21일 가야금 앙상블 (280) 그리고 4월 27일 해금 앙상블은 종횡무진 2023년 봄을 달려갔다. 대금 앙상블 취가 추려 놓은 한자 취3개 吹, 取, 就 를 [취하여 취하고 취하다]가 공연을 맞이하는 청중의 마음가짐을 종용했다. 우리나라 전통 음악의 특징으로서 [자연스러움] 다시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