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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도립미술관의 20년 기증 발자취를 돌아보는 전시,《더하고 나누고》개최

2001년부터 20여 년간 이어진 미술관 기증의 역사를 돌아보며

 

K-Classic News 기자 | 경남도립미술관은 지난 3월 중순부터 시작된 2025년 첫 기획전시《더하고 나누고》를 6월 15일까지 도립미술관 3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2004년 개관한 경남도립미술관은 개관준비 단계인 2001년부터 현재까지 총 111명의 기증자로부터 845점의 작품을 기증받아 소장품으로 등록하고 이를 연구 및 전시하여 도민에게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더하고 나누고》전시는 미술관의 역대 기증 현황을 총체적으로 되돌아보며 경남도립미술관의 20여 년 기증의 역사를 정리하는 한편, 기증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조망하며 기증자의 선한 마음을 다 함께 나누고자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 기증이 이루어진 연도별로 주요 기증소장품을 선별하여 구성되어 있다. 전체 기증작품 중 주요 기증자 30여 명이 기증한 작품 60여 점을 공개한다.

 

전시는 4전시실부터 시작되며, 2001년부터 연도별 기증 연보를 따라 해당 연도의 주요 기증작품과 기증 관련 정보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전시 작품과 관련된 신문기사와 전시 도록을 담은 QR코드를 제공하여, 기증작품에 관한 추가적인 정보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3층 로비 전시실에는 미술관에 의미 있는 작품들을 기증한 111명의 기증자의 성함이 새겨진 명패로 이루어진 기증자의 벽이 공개된다. 이를 통해 전체 기증자분들을 다시 한번 떠올리며, 미술작품 기증의 의미와 가치를 사색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장은 “도립미술관이 20여 년간 수집된 기증 관련 내용을 정리하여 도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양질의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기증받아 경남지역 미술사를 정립하고, 이후에도 기증받은 미술품들을 많은 도민에게 선보이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