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K클래식조직위원회의 국내 및 해외 진출 상품 브랜드 'K-풍류 콘서트'가 17일 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최종 확정되었다. 탁계석 회장은 대본가로서 지난 10동안 오페라 4편과 칸타타 9편을 만드는 등 큰 규모의 형식에 천착해 왔다. 나름대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 점에서 칸타타 장르를 음악사에 우뚝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제 기악곡의 레퍼토리를 개발하고 작곡가들의 좋은 작품을 찾아 나서 마스터피스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상표 브랜드 '풍류'는 국악인에게는 익숙한 단어지만 서양 클래식에서는 다소 생소할지 모른다. 그러나 말의 어원을 찾아 그 원형이 만들어졌을 때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과 가치를 정확하게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지금 만들어진 조어와는 비교할 수 없는 근원의 뿌리이기 때문이다. 우리 말에는 시간이 흘러오면서 본질이 훼손되고, 마구 쓰이다 내팽게쳐진 경우도 적지 않았다. 용어나 말뜻이 시대마다 다르게 해석됨을 알수 있는데 그릇 사용되었다면 본뜻을 밝히고 상처리를 치유해 복원하자는 뜻이다. 케이클래식 태동의 멤버들, 임배원. 홍영숙. *임동창. *모지선. *탁계석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올드 악기 맹신은 과거 시절의 이야기 모든 일의 역할 분담은 전문성과 효율성이다. 때문에 시스템의 미분화는 그 분야의 성장에 걸림돌이 된다. 의료가 발달한 오늘날의 의사는 옛날의 의사와 비교가 되지 않을 것이다. 신체 부분마다 극히 세분화되어 있지 않은가. 무기를 원조 받던 나라에서 100조를 넘는 K 방산 역시 숱한 실험과 투자의 결과다. 우주 항공 개발도 고도의 연구와 실험이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개척에서 K 상품들이 날개돗힌 듯 팔리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그늘도 있다. 충분한 기술력과 상품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소비자를 설득하지 못하는 한계 때문이다. 다름 아닌 K 악기다. 실로 오랜 올드(old) 악기의 맹신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데 역부족이다. 관습이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듯 꾸준한 노력을 해주어야 한다. 지속적인 캠페인과 홍보로 인식 바꿔야 자동차 안에서나 손주를 안고 담배를 피던 시절이 있었다. 말로 하던 여성 비하는 물론 손으로 엉덩이를 만지고서도 아무렇지 않던 시절도 있었다. 야릇한 눈길만으로도 성희롱이 되는 시절이 그냥 온 것이 아니지 않는가. 운동 단체들의 사회 비판과 지속적인 캠페인, 홍보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19년을 내 뱃속에 담고 살아온 풍류(風流)를 오늘 출산했다. 이제 지 알아서 크겠지',... 임동창의 풍류다. 이 풍류가 이제 새 생명을 얻어 탄생했다. 한창 물이 오른 한류시대에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K 클래식의 대표 상품 브랜드가 된 것이다. 임 선생의 말대로 '풍류'는 오랜 역사 뿌리를 갖고 있다. "고운 최치원이 쓴 난랑비 서문에 젊은 화랑이 죽으니까 비문을 쓰는데 그 첫 시작이 국유 현묘지도 (玄妙之道) 왈 풍류, 이렇게 시작한다. 우리나라에는 깊고 묘한 도가 있다. 이름하여 풍류라 한다. 그때는 사실 국교가 불교였으니까, 불교가 국교인 나라에서 이건 반역이지. 풍류라니? 구교 현묘지도 왈 불교, 뭐 그랬으면 괜찮은데 대놓고 반항 저지른 것이죠". 이 풍류는 엄청난 철학이자 종교이자 생활 이치다. 한국 문화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데 이 좋은 말이 왜 그다지 크게 쓰이고 있지 않는 것일까. 여기에는 오해나 폄훼가 들어 있다. 동아시아 쪽에 풍류라는 단어는 지금 일본이나 중국 친구들을 만나서 풍류에 대해서 너네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냐 하면, 한량이 기생 끼고 노는 거 즉 풍류의 말단만 기억을 하고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새로운 출발의 원년, K악기 시대 열린다 '만장일치'란 말이 있다. 토를 달지 않고 모두가 찬성이란 뜻이다. 예술의전당 지하도에 청년들을 위해 만들어진 서리풀 갤러리에서의 K 악기 콘서트가 그랬다 4월 6일 6시). 연주가, 청중 모두가 정상에 오른 우리 악기로 솔로 현악 4중주를 들으며 놀랐다.이구동성으로 K 악기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는 날이었다. 거창하게 꾸며진 음악회도 아니고 거드름 피우는 명사들이 참여한 것도 아니다. 그러나 청중과 연주가들은 대만족을 표시한 기분 좋은 날이었다. 올드 악기만 들면 저절로 연주가 된다고 생각했던 그 뿌리 깊은 맹신, 사이비 종교 수준의 믿음이 귀 밝은 자들에 의해 무참히 깨뜨려지는 순간이었다. 아름다운 선율이 가슴에 꽂혔다. 그 지난한 세월 동안 우리는 우리에게 무심했고, 무시했고, 우리 스스로를 깎아 내렸다. '국산' 이란 멍에의 레테르. 그러나 누구도 예상못한 천지개벽 수준으로 바뀐 K 콘텐츠 시대가 왔다! 만두나 라면까지도 1조 원을 넘기는 수출을 하며, K 방산은 100조의 즐거운 비명의 주문량을 갖고 있다. 물론 이를 선도한 것은 K-Pop, BTS, K 드라마 K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예술가들은 영감에 살고 영감에 죽는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스프레이션이 중요하다. 그 순간의 아이디어를 잊지 않기 위해서 메뉴판에다 악보를 남긴 경우도 있고 시인들은 손바닥에 또 이중섭은 은박지에 그림을 그렸다. 그 유명한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의 합창이 나오는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역시 마스카니가 27살 때 음악교사를 하면서 악보 출판사 공모에 당선된 작품이다. 영원한 명작 한 곡을 남긴다는 것은 순간의 감흥이긴하지만 하늘이 내린 것이다. 이것은 올림픽 금매달과 비교가 안될 가치다. 스포츠는 기록에 그치지만 영원히 노래는 불려지며, 그 생산성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가슴에 수놓아진 하늘의 별과도 같다. 작품이 우리에게도 있다. 동요, 가곡, 국민가요로 불리는 신귀복 선생의 '얼굴'이다. 이 곡 역시 그 탄생 비화를 보면 악흥의 순간이 빚어낸 것임을 느끼게 한다. 한 중학교에서 아침 교무회의를 하던 두 분 선생님이 따분한 회의를 피하려고 즉석에서 만든 곡이라 한다. 그러니까 1970년대는 군사문화가 깊숙이 자리 잡아서, 학교 교무회의도 '훈시말씀' 많아 이 지루함을 벗어나려고 생물선생님의 가사에 음악선생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이번 초청 전시는 어떻게 해서 이루어졌습니까? 2018년 제가 유럽 투어전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 한국문화회관과 네델란드 홀큼시의 하멜뮤지움에서 초청전시를 하게 되었을 때, 그때 네델란드에서 조각가 얍 하트만을 만나 얍의 작업장도 방문하고 서로 작품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작업에 대한 공감대가 이루어져 네델란드 조각가와 한국의 회화작가의 만남전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만 실은 2009년에 얍하트만이 서울 광하문에서 전시를 할때 저의 누드크로키와 공동으로 전시한 이력이 있습니다. 초청 측나라의 작가 얍하트는 세계적인 조각가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국내에는 다소 덜 알려진 것 같은데요. 얍하트만의 작품은 한국의 제주도와 여수, 강진에도 대형작품이 있고 초청전시 때 작품이 거의 판매된 걸로 알고 있는 인기가 높은 작가입니다. 특히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작가로 우리니라와 하멜의 인연으로의 공공장소에 대형조각이 많이 있고젊은 하멜 김대건 신부라는든가 역사적 인물조각과 특히 닭이라든지 소 라든지 동믈과 인간의 아름답고 조화로운 공존에 많은 사랑을 기울이는 작가로 알려져있습니다. 인사동에서의 K클래식 연주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박영란 작곡가 -소네트(sonnet)- 1악장: 사냥(hunting) 빽빽한 밀림의 숲 쓩~ 쓩~ 화살이 날아간다 창공에 흩어지는 새들 나무 사이를 나는 원숭이 숲의 동물들이 뛴다 작은 놈 큰 놈 숲을 지나고 언덕을 넘어 계곡의 강물에 새들이 춤을 추네 화살을 맞은 동물 하나 쿵 하고 쓰러졌다 환호가 축제날 같다. 2악장: 벌거숭이 달(naked moon) 까만 눈동자 요정(妖精)들 강물에서 별을 건져 낸다 빈 그물에 달이 걸렸다 물에 비친 달, 구름에 누운 달 서로는 멀고 멀어서 여자들이 함께 노래를 불렀다 사나이 어께에 기대어 잃어 버린 사랑의 전설이 피어났다 흐트러졌던 강물에 별이 다시 반짝거린다. 숲도 강물도 고요히 잠이 든다 3악장: 축제와 불타는 숲(The Burning Forest) 마을의 축제. 전통 의상을 입고 사람들로 북적인다 탱고의 리듬이다 모두가 춤을 추기 시작했다. 절정에 달했을 때 침략자들이 나타났다. 숲에 불을 질렀다. 마을아 타고 탄 숲이 타면서 아비규환, 아우성에 사람들이 마을에서 멀어졌다. 4악장: 족장과 마을사람의 죽음(the death of the chieftain) 족장(族長)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세계적인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후랭키 배작가와 K클래식(회장: 탁계석)이 4일 오후 2시, 양재동 오페라빈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그림과 음악의 융합으로 NFT 발행을 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개척을 선도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새로운 MZ 세대들의 미술에 관심을 클래식과의 균형을 갖게 함으로써 더욱 안목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내년 2월 라틴아메리카 오케스트라 창단(지휘: 박종휘, K클래식 예술총감독 )을 계기로 지구촌 환경 문제인 아마존 숲의 문제를 부각하기 위해 '아마존의 눈물' 을 음악과 후랭키 배 작가의 그림으로 풀어낼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K-Pop , BTS 등 대중문화 기반이 이미 충분히 세계 시장에 알려졌고 이제 정부와 기업들이 K콘텐츠를 수출로 반도체에 이어진 주력 수출품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예술이 그 첨병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일치했다. MOU "변화의 눈은 항시 앞을 향합니다. 창조시대를 여는 예술 또한 오늘과 미래의 가슴에 수놓일 것입니다. 멀티 미디어와 NFT, 메타버스의 강한 흐름을 타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미술과 음악
K-Classic News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 | 자기가 좋아하는 소리 고르는 소비자 길러야 시장 정상화 한국 무기 시장 K방산이 대박이났다. '방산' 어벤져스들. K-2 전차와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다. 세계 각국의 러브콜을 받으며 누적된 것을 합하면 100조 시장이 만들어 지고 있다. 어마 어마한 축포가 터진 것이다. 이것 뿐일까? 아니다. 한국의 손재주는 도자기, 공예 등에서 최고의 명품을 만들어 내는 수준이어서 모든 것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이미 확보했다. 문제는 국산에 씌워진 낡은 프레임이다. 오랫동안 그것도 과다하게 서양 수입에 길들여진 탓에 우리 것을 보려 하지 않고, 들으려 하지 않는 인식의 얄팍함이 지금도 많이 깔려 있는게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전 분야에서 K 주가는 상승세다. 이걸 하나씩 풀어내고 실제화를 통해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필요 한 때다. 이번에 K악기란 이름으로 제작 악기 연주회를 갖는 것도 이때문이다. K클래식은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K악기와 어께동무를 하면서 홍보 마케팅을 도울 것이다. 우리클래식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올드 악기를 둘러싼 의혹과 왜곡을 씻어내야 클래식이 정상화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제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 회장 | 23일 오전 11시, 양재동 오페라빈 커피숍에서 (구본길 교감 탁계석 회장 박영광 지휘자) 출국 전 4월 19일 청소년 오케스트라 금산 다락원 대공연장에서 기념음악회 "지난 2021년부터 별무리 학생 오케스트라의 자문기관과 위원으로 승인을 해주셔서 이렇게 공식적인 공연에 K-클래식 명칭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학생오케스트라에 큰 배경이 될것 같습니다." 박영광 지휘자- 이날 박영광 지휘장와 함께 구본길 교감 선생은 학교 태동에서 부터 오케스트라를 만들고 함께 땀을 흘려온 점에서 앞으로 전국의 수많은 학생 오케스트라 창단에 기폭제가 될 수 있음을 비췄다. 척박한 환경때문에 한 때는 좌절 하기도 했고 난관이 많았지만 어린 꿈나무들이 예술로 바르게 성장하는 것에 보람을 확인하면서 이제는 해외 공연을 실행에 옮기는 단계에 왔다며 너무 가슴 벅차다고 했다. 금산 별무리학교 학생 오케스트라(교장: 이상찬)는 학교와 지역을 대표 하고 한국 청소년 문화예술의 중심이 되고자 2012년 개교와 동시에 15명의 작은 앙상블 단체로 시작하여, 2023년 4월 현재 107명(6학 1년~12학년)에 이르는 한국 최대 규모의 학생 오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