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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금암도서관에서 전북대 교수의 조각 작품 전시

전주시립 금암도서관, 7일부터 오는 7월 2일까지 엄혁용 전북대 교수의 조각 작품 전시

 

K-Classic News 이호민 기자 | 전주시립 금암도서관이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이 된다.


금암도서관은 7일부터 오는 7월 2일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엄혁용 전북대 미술과 교수의 ‘이야기의 순환 : 숲으로부터’ 조각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3월부터 도서관에서 이용자들에게 미술품 전시 및 전시와 연계된 미술 강의, 미술 북큐레이션을 월별로 선보이는 금암도서관의 ‘도서관 內 미술관’ 사업의 네 번째 전시 프로그램이다.


6월에는 오래된 나무와 그 위에 얹힌 책 형상의 조각들이 돋보이는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 작품에는 작가인 엄 교수가 깊이 살피고 연구해온 주제인 ‘책’이 시간을 초월해 가지는 의미와 함께, 작가 스스로 전시의 완성이라고 말하는 ‘환원’과 ‘순환’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다.


또한 오는 10일에는 오후 2시부터 엄혁용 교수의 전시 연계 강의인 ‘현대미술과 작가의 작품세계’도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을 원하는 시민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엄혁용 교수는 “고사목에 숨을 주어 작품으로 재생시키고, 과정과 시간을 통해 다시 자연으로 환원시킨다는 생각으로 작업했다”면서 “이를 통해 죽음은 끝이 아니라 누군가 또는 자연으로의 밑거름으로서 새 생명의 삶으로 영속된다”고 작품의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