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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신정일 작가와 떠나는 역사 탐방

평생학습관 인문 프로젝트, 신흥고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K-Classic News 이호민 기자 | 전주신흥고등학교는 지난 3일 평생학습관이 주관하는 청소년 인문 프로젝트에 신정일 작가를 초청하여 외부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진행하는 수업은 한국사 교과와 연계한 수업이다. 신정일 작가가 직접 도보 답사 후 쓴 지리서 ‘신택리지: 전라’를 읽은 후, 책 내용의 한 부분인 전주의 역사를 작가와 함께 직접 걸어보며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전주 역사 산책을 떠나 전주 곳곳의 문화유산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우리 고장의 과거를 배웠다. 또한 객사, 전라감영, 풍남문, 남부시장 내 3·1운동 기념비, 오목대, 경기전까지 신정일 작가의 이야기와 함께 전주 옛길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느꼈다.


마지막 시간에는 수업에 대한 소감문도 작성했는데 1학년 박지후 학생은 “전주의 긴 역사를 한 책에 부족함 없이 담으신 신정일 작가님이 존경스럽다.”며 “전주의 역사, 길 이름의 유래 등 다양한 것을 알려 주셨지만 그중에 가장 좋았던 것은 ‘사람이 때를 모르니 때가 사람을 따를 리 없다.’라는 선생님의 인생에 대한 조언이었다. 나의 때를 알아볼 줄 아는 준비돼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라고 말했다.


평생학습관 권인숙 관장은 “이번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전주인으로 살아가며 지역에 대한 애정을 키우고 전주 역사의 한 부분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