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K클래식 전국의 명품 고택 투어, 조견당 K 풍류콘서트 나선다

장준근 교수 K클래식, '유럽 한 달 살아보기' 프로젝트 나서겠다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강원도 영월군 주촌면 명품 고택 조견당(김주태  주인장. 김영준 교수. 탁계석 회장. 장준근 편곡자)

(4월 26일 오후 1시)

 

아파트가 생활의 거주지가 확실하지만 재산 증식의 투자 대상이 되는 오늘날에 있어서 그 옛날 우리 조상들이 살았던 고택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동서양을 막론하고 집은 우리네 삶의 실체이자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조견당은 명품 고택, 김주태 회장 K-풍류 콘서트 환영 

 

이 고택들을 잘 보존하는 명가(名家)들이 있는데 이 고택 역시 사람이 살지 않으면 또 사람들이 자주 드나들지 않으면 폐가(弊家)가 되기 때문에 아름다운 한국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고택을 통해서 우리 전통과 오늘의 현대가 만나는 것은 K콘텬츠시대에 이상적인 조합이라 할 수 있다.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 있는 조상대대로 터를 잡은지잡아 340년,  현재의 고택을 지은지 200년이된 조견당은 그래서 문화재로서 충분한 가치와 매력을 갖고 있어서 삶과 역사, 전통과 인문학의 텃밭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탯줄을 끊은 조견당의 주인장인 김주태 고택협회 회장은 K클래식의 K풍류 투어 콘서트 제안에 흔쾌히 수락하며, 고택의 명소를 찾아가는  음악회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오랫동안 직장이었던  MBC방송 기자 시절을 끝내고,  고택의  보존은 물론 그 이상의 콘텐츠 개발을 하고 싶다며,  전통, 인문학, 음식하는 분들을 비롯해 많은 명사들이 고택을 사랑하고 있어서 큰 힘이 난다고 했다.  

 

그렇다.  삶 속에 녹아 있는 항토성, 민속 원형 들이 K클래식 창조의 샘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지향점과  일치한다. 특히 아파트에서 자라난 청년세대는 물론 한국을 그토록 오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체험케 하며 토속음식과 춤과 놀이의 원형을 보여주는 것이 한국 관광의 핵심이 아니겠느나며 킬러 콘텐츠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K클래식 측은 다음 달에 전국 고택협회와  MOU를 맺고 본격적인 고택 투어 콘서트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준 교수 기존 공연장 보다  효과적인 영상시대 어법 전수할 터 

 

김영준 교수도 기존 공연장과는 비교되지 않을 친자연에다 조상의 숨결이 고스란히 베어있는 고택은 단순히 음향만 생각하는 것과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대학 때문에 못가 본 한국의 산천경계에 심호흡을 하는 변곡점이될 것 같아 기쁘다며, 관행적인 실적 쌓기 음악회에 빠져있는 제도에 새 진로 방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K클래식 '유럽 한 달 살아보기' 프로젝트 추진도 

                                                                         

편곡자이자 지휘자인 장준근교수도 '투어 콘서트에 외국인 음악가를 합류시키고 교류하면서 이제는 유학시대가 거의 종료된 만큼, 해외 연주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젊은 시절 방황하면서 프라하를 중심으로 쌓은 유럽권의 풍부한 체험을  살려서  'K클래식 유럽 한 달 살아보기'  프로젝트를 실행하자고해서  환호를 받았다. 

 

탁계석 회장은 '우리가 근대화, 현대화, 고속 성장을 겪은 세대로서 이제는  항톳길,  올랫길을 맨발로 걸으면서 되돌아 보고 싶다. 교향곡이나 협주곡에  왜 '느린 악장'이  들어 있는지? 왜 눈물 나게 아름다운 악상이 꼭 '느림'에만 있는지?  삶의 교향곡을 노래하고 싶다고 했다.  

 

바야흐로 코로나가 풀렸다. 하루 하루의 생존을 위해 각박하고 숨막히게 살아 가고 있는 도시인들에게  '고택 산조(?)'를 들려 주고 싶다고 했다.  탁회장은 분명히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며, 10년 동안 구상에 머물렀던 것이 이제야 풀리는 느낌이라고 했다.  K클래식 측은 아티스트 섭외와 전국 고택 연계 추진을 5월 안에 마무리 할 것이라고 한다. 

 

            오래된 정원 안현정 작곡 

 

 

조견당을 배경으로 포토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