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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883개항살롱에서 펼쳐진‘우리 가곡, 제물포의 봄’

6주간 진행된 시민참여 프로그램의 마지막 여정 ‘제물포의 봄 연주회’열려

 

K-Classic News 최지은 기자 | 인천광역시는 26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아트플랫폼 칠통마당에서 ‘제물포의 봄 연주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주회는 1883개항살롱(개항장 및 내항 현장지원센터)의 시민참여 프로그램 ‘우리 가곡, 제물포의 봄’의 6주간 여정의 아름다운 마무리로 참여자들의 발표회로 진행됐다.


‘우리가곡, 제물포의 봄’은 1883년 인천 개항 이후, 140여 년의 역사와 함께 시대별로 대표적인 한국 가곡을 배우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지난 3~4월, 6주에 걸쳐 우리 가곡에 얽힌 흥미로운 일화를 설명하며 참여자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수업이 진행됐다.


그동안 대표적인 한국 가곡을 배우고, 배운 곡 중 한 곡을 선택해 발표하며 격변의 시대로 불리는 개항기의 역사적․시대적․공간적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이 발표한 곡은 격변의 시대와 해방 이후의 제물포의 봄이 찾아오는 시기로 나누어 김동진의 ‘수선화, 목련화’, 김성태의 ‘동심초’, 김규환의 ‘남촌’ 등으로, 멋진 개항기 의상을 입고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1883개항살롱의 이번 가곡배우기 프로그램은 지난해 진행한 ‘풋풋한 나의 클래식’과 ‘작은 음악회’가 참여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은데 이어, 역사와 음악을 깊이 있게 경험하고 싶은 시민을 위해 기획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갈증도 해소하고,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에도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