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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제 24회 전주국제영화제-전야제 축하 콘서트' 개최

오는 26일 저녁 7시, 한옥마을 옆 '전주교대 황학당'에서 열려

영화기자협회 김신성 회장, 팝아티스트 낸시랭 작가, 한국예술비평가협회 홍보대사 겸 연예기자협회 오형석 기자 등 참석

김생기 나래코리아 대표, '전주 시민과 전주영화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음악 선물' 안겨주고파...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세계적인 독립영화제인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4월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5월 6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영화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먼저 오는 4월 27일(목) 오후 6시30분 배우 진구-공승연의 사회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막식을 하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총 42개국 247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한국 단편 38편은 영화제 전용 플랫폼 온피프엔(ONFIFN)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전날 전야제 축하 공연을 겸해, 오는 4월 26일 오후 7시 전주교육대학교 황학당에서 예원예술대학교 융합조형디자인학과 송미령 교수의 사회로 '나래코리아 & 전주교육대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 콘서트가 전주 시민과 전주영화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음악 선물을 선사하면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번 전야제 축하 콘서트의 1부는 박진철 지휘자가 이끄는 전주소년소녀합창단, 전주라보체 합창단, 호남시나위 국악앙상블, 해금 이동훈, 강소연 피아니스트가 담당하고, 2부는 소프라노 송난영, 바리톤 석상근이 나래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추어 전주의 밤을 화려하게 물들이며, '바람에 옷깃이 날리듯'의 가수 이상우가 전주국제영화제의 전야 축하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하게된다.

 

1부는 '천년고도 전주를 그리며'라는 제목으로 합창과 국악앙상블 및 피아노·해금 협연을 선사하는데, 먼저 전주소년소녀합창단은 박진철의 지휘로 동학농민운동의 아픔을 담고 있는 전래민요 '새야 새야'와 혜은이가 불러 히트한 동요 '파란 나라'(지명길 작사·김명곤 작곡)를 들려주는 등 천사들의 합창으로 오프닝을 연다.

 

이어 전주라보체합창단이 배턴을 이어 받아 지휘자 김석원의 지휘에 삶의 지혜가 녹아있는 ‘바람의 노래’(김순곤 작사·김정욱 작곡)와 영화 ‘국가대표’의 주제곡으로 쓰인 모든 사람을 위한 응원가인 러브홀릭스의 'Butterfly'(이재학 작사·작곡)를 합창한다.

 

지휘자 김아성의 지휘에 국악앙상블 호남시나위는 'Sunshine'과 '박타령'을, 해금 이동훈은 '방아타령을 주제로 한 해금 협주곡'(김영재 곡)을 연주하는 등 전통 국악의 고장답게 흥겨운 우리 가락도 펼쳐진다.

피아니스트 강소연은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2악장, 영화 '피아니스트’에 나온 쇼팽 녹턴 20번 C Sharp minor,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모차르트 터키 행진곡, 림스키-코르샤코프 왕벌의 비행 등 A minor의 명곡들을 자신이 직접 메들리 'Medley in A Minor'로 엮어서 연주한다.

2부는 '그리움, 아시아의 파리 전주'라는 제목으로 가곡, 오페라 아리아, 대중가요로 채우는데, 아름답고 고운 목소리의 주인공 소프라노 송난영은 '강 건너 봄이 오듯'(송길자 시·임긍수 곡)과 '그리운 금강산'(한상억 시·최영섭 곡) 및 영화 '파리넬리'에 삽입된 헨델 오페라 '리날도'에 흐르는 'Lascia ch’io pianga(울게 하소서)'를 들려준다.

 

오랫동안 전주의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바리톤 석상근은 '목련화'(조영식 시·김동진 곡)와 '오빠생각'(최순애 시·박태준 곡) 및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에 나오는 'Largo al factotum della citta(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를 들려준다.

 

늘 미소년으로 기억되는 영원한 대중가수 이상우는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와 '슬픈 그림 같은 사랑'에 이어 '그녀를 만나는 곳 100미터 전'을 부르는 등 가슴 가득 설레는 사랑을 한아름 전달한다.

특히 이번 전야제 특별콘서트에는 팝아트고양이 버블코코(Bubble coco) 그림으로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팝아티스트 낸시랭 작가가 특별초청되어 전야제를 더욱 더 빛낸다.

 

한편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지금까지 국제경쟁에 83개국 604편이 출품되고, 한국장편경쟁 111편 포함 1299편 등이 출품되는 등 세계적인 독립영화 국제영화제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