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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봄기운 가득’ 제31회 화전놀이 개최

 

K-Classic News 박미영 기자 | 울산차인연합회(회장 성상희)가 29일 오전 11시 울산동헌에서 제31회 화전놀이를 개최했다.


울산 중구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봄맞이 세시풍속 ‘화전놀이’의 의미와 선조들의 생활상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강혜순 중구의회 의장, 박문태 중구문화원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1부 행사는 기념식, 화전 굽기, 선조들이 읊었던 화전가 낭송, 다례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2부 어울림마당에서는 울산차인연합회 회원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아름답게 빚은 화전과 찻자리를 선보였다.


한편 화전놀이는 가부장제로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던 옛 여성들이 봄을 맞아 야외에서 꽃구경을 하며 화전을 부쳐 먹었던 세시풍속이다.


울산차인연합회는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매년 화전놀이를 비롯해 다향제, 전통차문화 대잔치 등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성상희 울산차인연합회 회장은 “따스한 봄의 정취가 가득한 울산동헌에서 화전, 차 한 잔과 함께 여유를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며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