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최혜정 기자 | 서울 예술의전당과 협력해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영상으로 양구에 선보이는 ‘SAC on Screen(삭 온 스크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양구문화재단은 25일과 27일 연이어 두 작품을 상영한다.
25일 저녁 7시에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스윙’이, 27일 오전 11시에는 연극 ‘보물섬’이 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상영된다.
지난 2018년 4월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 ‘스윙’은 스웨덴의 스윙재즈 밴드 ‘젠틀맨 앤 갱스터즈’가 정통 뉴올리언즈 핫 재즈 스타일의 스윙재즈 라이브와 함께 국립현대무용단 소속 무용수들의 춤이 어우러져 한시도 지루할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2016년 8월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연극 ‘보물섬’은 어른과 아이, 연극 초심자와 마니아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획기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킬박사와 하이드’의 작가로 잘 알려진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보물섬’이 바탕이다.
긴장감 넘치게 흘러가는 사건의 전개, 놀라운 용기와 당돌함을 지닌 소년의 항해가 담긴 소설 ‘보물섬’은 이국적인 배경과 특이한 소재 등 작품이 지닌 재미적 요소로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에 선정된 작품이기도 하다.
연극 ‘보물섬’은 배우들이 빚어내는 현란한 움직임과 언어의 마술, 여기에 심장을 파고드는 4인조 밴드(기타, 베이스, 건반, 드럼)의 라이브 연주까지 더해져 모험의 역동성과 긴박감을 고조시킨다.
관객들은 보는 내내 섬이 되고 배가 되는 극장의 공간성에 황홀할 것이고, 한 편의 연극이 선사하는 완벽한 모험 그 자체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SAC on Screen(삭 온 스크린)’은 지역에서는 관람하기 어려웠던 공연을 주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했던 우수한 콘텐츠를 HD 고화질로 영상화해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주민은 인터넷(네이버 폼)이나 전화로 예약하면 되며, 공연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